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한국 문화에 대해서, 한국의 관점에 대해서자신감을가져야한다고생각한 다.” 넷플릭스애니메이션영화‘케이팝데 몬 헌터스’(케데헌)로 전 세계적 현상 을 일으키고 있는 매기 강 (사진) 감독은 ‘K컬처’열풍을 지속시키는 데 있어서 필요한것을묻자이렇게답했다. 22일서울용산구CGV용산아이파크 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한 국문화와저의감수성을제가보여주고 싶던 대로 가감 없이 보여준 것이 영화 의성공비결인듯하다” 고말했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투자를 받아 미국의 소 니픽처스가 만들었다. 지난 6월 공개 후 넷플 릭스애니메이션역대최고흥행작이됐 다. 영화를 연출한 강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 났고애니메이션을전공한뒤드림웍스, 블루스카이,워너브라더스등에서스토 리아티스트로일했다. 인기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세 멤버 가악귀에맞서세상을지키는이야기인 ‘케데헌’은강감독의첫장편연출작이 다.캐나다와미국에거주하면서도그는 고국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서태 지와 아이들, H.O.T. 같은 원조 K팝 가 수의음악을들었고, 가장좋아하는영 화 중 하나로 봉준호 감독의‘괴물’을 꼽을정도로한국대중문화를가까이했 다.‘케데헌’연출 배경에대해 그는“처 음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영화를 만들 고싶었다”며“한국의신화,저승사자나 도깨비를미국에선색다르게느낄거라 생각했다”고말했다. “무당의‘굿’은콘서트같다”며“음악 과 춤을 통해 악귀를 물리치는 무당이 우리문화에있는데그걸연결하지않을 수없었다”고했다. 강감독은‘케데헌’의인기이유를“보 편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라고 꼽았다. 그는“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며“동시에내면에숨기고싶은것 도있고,전세계어디든연령,성별,인종 을떠나공감할수있는이야기”라고했 다. 고경석기자 · 10면에계속 25일미국워싱턴에서열리는한미 정상회담의 성패가‘원자력’에 달렸 다.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꼽 았다. 한국 기업의 미국 원전시장 진출 을두고도양국논의가활발하다. 단,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측 불허 다. 진전은커녕 청구서만 잔뜩 받아올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조현 외교 부장관과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 급거 방미에 나섰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일본을 건너뛰고 방미길에 오를예정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 재명 대통령의 일본 미국 순방을 하루 앞둔 22일기자간담회를열고한미정 상회담목표를△통상의안정화△동맹 의 현대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으 로꼽았다. 새로운협력분야중원자력 이 맨 앞자리에 놓였다. 조선, 인공지능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국방분야 연 구개발(R&D)이뒤를이었다. 한미원자 력 협정 개정 추진을 통해한국의 우라 늄 농축 규제 완화, 사용후핵연료 재처 리(플루토늄 추출) 길이 열릴지도 주목 된다. 위실장은“정상회담계기에진전 을 만들어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의지 를 드러냈다. 정상회담을 한국 원전의 미국 진출 계기로 삼는 방안도 추진한 다. 위실장은“(논의가) 진행중이고다 양한아이디어가나오는건맞다”고밝 혔다. 한편위안보실장은이대통령이전날 일본언론인터뷰에서밝힌북한‘비핵 화 3단계 로드맵’이 북핵 용인이라는 지적에대해“유턴하려면우선서야한 다(동결)”며“용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는없다”고반박했다. 트럼프대통령의체면을세워주면서도 우리 출혈을 최소화할 카드는 한국 국 방비부담확대, 미국산무기구입등이 다. 이성택기자 · 4면에계속 2025년 8월 23일(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한미정상회담성패 ‘원자력’에달렸다 李대통령,25일트럼프와정상회담 조현외교장관 · 김정관산업장관이어 강훈식비서실장도방미길오를예정 막판까지회담의제조율진통예상 ‘굴욕수주’원전美진출등반전기대 “우리문화자신감가져야 … K컬처강하다” ‘케데헌’매기강감독기자간담회 “한국정서에보편적인스토리강점” 美언론“오스카가장확실한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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