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한미동맹역사의중대분수령이될이 재명대통령과도널드트럼프대통령간 첫 정상회담이 25일 미국 워싱턴 백악 관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의 단순한 상견례 자리가 아니라 향후 한 미 관계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급변 하는국제정세와미중패권경쟁국면에 서열리는만큼 70년이상지속된한미 동맹의중대분기점이될수도있다. 미국은 회담에서‘동맹 현대화’라는 명분을앞세워주한미군과동맹의역할 을‘중국견제’로확대하자고제안할것 으로보인다. 반면이대통령은회담전기자간담회 에서“쉽게동의하기어렵다”며미측요 구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 명히했다. 아울러쌀, 쇠고기등농축산 물시장추가개방요구에도“이미큰합 의로내용이정해졌는데쉽게뒤집을수 없다”고선을그었다. 이처럼지난달말타결된한미관세협 상에대한이행후속방안을둘러싼이 견조정, 한반도비핵화등전통적동맹 현안, 한미원자력협정등이회담테이 블에 오를 전망이다. 국익 확보와 동맹 발전사이에서양국간치열한줄다리기 를예고한것이다. 양국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의제는 동 맹 현대화다. 미국은 주한미군 역할을 대북 억제에서 중 국 견제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대만 유사 사태를 포함한 미 중충돌시한국이역할을해줄것을요 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동맹 차원의 중국견제에는난색을표하고있다. 이대통령은전날일본도쿄를떠나워 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 회를열고동맹현대화와관련해“(주한 미군) 유연화에 대한 요구가 있지만 우 리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이번회담의난항을예고한대목이다. “협상상황이생각만큼험악하지않다” 고부연했지만중국문제를바라보는양 국 간 입장 차이를 부인하지 않은 것이 다. 그러면서“주한미군의‘미래형 전 략화’는필요하다”고언급했다.미국이 사용해온 주한미군의‘전략적 유연성’ 과는다른표현으로, 주한미군역할·규 모조정에대한양국의기대가엇갈리고 있음을보여준다. 우리정부는미국의중국견제동참요 구에대한방어논리로 2006년합의를 앞세운것으로알려졌다. 양국은 당시 외교장관 공동성명에서 “미국은한국국민의지와관계없이동 북아지역분쟁에개입하지않을것이란 한국입장을존중한다”는데합의했다. 조영빈기자 워싱턴=이성택기자 2025년 8월 26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마주앉은李·트럼프, 안보·경제미래달렸다 첫정상회담‘한미동맹분수령’ 李대통령,회담전기내간담회에서 “주한미군유연화,쉽게동의어렵다 농축산물문제,합의뒤집을수없어” 한미원자력협정등회담결과촉각 이재명대통령이 24일한일정상회담을마치고일본도 쿄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화 요구에대해“요구가있는것은사실이지만, 우리입장에서는쉽게동의하기어려운문제”라고말했 다. 야당과대화할것인지에대한질문에는“힘들더라도대화는당연히해야한다”고했다. 뉴시스 공군1호기에서“질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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