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27일 (수요일) 경제 B3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잭슨홀미팅에서‘비둘 기파’적면모를보이면서시장의관심 이 9월 금리 인하를 넘어 연말까지 몇번의인하가가능할지로이동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가 올해 3회(9월, 10 월, 12월)남은가운데한쪽에서는총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이뤄질것이라는기대감이확산하 는가하면또다른쪽에서는‘인하가 이뤄져도큰폭은아닐것’이라는신 중론도 나온다. 시장은 이를 가늠할 첫번째관문으로29일(현지시간)나 올 7월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주 목하고있다. 파월의장은22일와이오밍주잭슨 홀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통화정 책이긴축적영역에있다”고평가하고 현재의고용과물가상황이“정책기 조조정을정당화할수있다”고밝혔 다. 고용과물가둘다불안하지만고 용쪽의리스크가상대적으로더높 기에금리인하가필요하다는뜻으로 풀이된다. 파월의장은“7월기준과거3개월 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월평균 3만 5000개로, 지난해의 16만 8000개에 서 감소했다”며“전반적으로 노동시 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 이지만 노동 수요와 공급 모두 현저 둔화된데따른기묘한균형상태”라 고평가했다.겉보기에실업률이안정 적이지만일손을구하는업체가줄고 불법이민자단속에일자리를구하는 사람도 감소해 고용의 질이 좋지 않 다는의미로해석된다. 물가에대해서도걱정을했지만고 용시장만큼은 아니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 적이고일회성에그칠것이라는게기 본가정”이라며“장기기대인플레이 션도 여전히 목표치인 2%와 일치하 는것으로보인다”고진단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9 월금리인하시사’로받아들이고즉 각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본 9월 FOMC 25bp 인하 확률은 잭슨홀 미 팅 하루 전인 21일에는 73.3%였지만 회의후 90% 대로급등했다. 뉴욕증 시 3대지수도 1%넘게뛰었다. 비트 코인 가격은 장중 3.9%, 이더리움은 14%나상승했다. 당장 다음 달 16~17일 FOMC 회 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 이 높아 보이지만 파월 의장 발언의 톤이나 경제 상황을 살펴볼 때 0.5% 포인트 이상 인하하는‘빅컷’이 아닌 0.25%포인트씩 조심스럽게 내리는 ‘베이비컷’이될가능성이크다는분 석이 지배적이다. 탄데르 캐피털마켓 의스티븐스탠리미국수석이코노미 스트는“9월의 (연준) 메시지는 아마 도‘한번인하하고지켜본다’일것”이 라고예상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를 넘어 10 월과 12월추가인하여부에도관심 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월가 의여러분석가들이연준이12월에야 금리를인하할것이라는종전전망을 뒤집고연말까지현재연 4.25~4.50% 인금리를0.5%포인트인하할것으로 예상한다고고객들에전했다”고보도 했다. 실제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12월기준금리가현수준(4.25~4.50%) 에서50bp내린3.75~4.00%로변동될 확률은 46.9%로가장높았고심지어 75bp 내린 3.5~3.75%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25.4%에달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금리인하압박을받고있는파월의 장이이날“FOMC 위원들은오직데 이터등만보고통화정책결정을내 릴것”이라고말해향후발표되는경 제지표에따라전망은요동칠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연설 직후 91%까지 치 솟았던 9월 25bp 인하 확률이 23 일 75%로 다시 돌아온 것도 이 같 은상황을반영한신중행보로풀이 된다. 당장연준이가장주의깊게보 는지표인근원 PCE(변동성이큰식 료품, 에너지 제외) 7월 수치가 29일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예상치는 2.9%(전년 대비)로 6월의 2.79%보다 상승하며2월(2.95%)이후5개월만에 최고치를기록할것으로보인다. 전월 대비로도두달연속0.3%오를것으 로 예상됐다. 실제 수치가 이보다 월 등히높게나올경우고용과물가불 안 사이에서 연준의 셈법이 한층 복 잡해질것으로전망된다. <서울경제=이태규기자> “연준연내0.5%P금리인하유력”…PCE지표변수 Tuesday, August 26, 2025 B4 파월“데이터만보고결정”언급에 다음달0.25%P인하확률널뛰기 7월근원PCE5개월래최고전망 수치높게나오면셈법복잡해질듯 백악관은“1%P이상내려야”압박 <7월개인소비지출> ■ 미묘한비둘기띄운파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구글과 대규모 클라우드 컴 퓨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정보기술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계약 규모가 6년간 100억달러 이상으로, 구글 클라우드 17년역대가장큰규모의계약중하 나라고말했다. 앞서올해2월세일즈 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7년간 2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타는구글클라우드의서버와데이 터 저장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기타 서비스를사용하게된다고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구글 데이터센터에 서 운영되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 치(GPU)에 대한 접근 권한도 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 마크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CEO)는자사의수천억달 러를 인공지능(AI) 컴퓨팅 역량 확장 에투자할것이라고밝힌바있다. 메타는 AI 컴퓨팅 역량을 확대하 기 위해 자체 소유·운영하는 데이 터센터를 확장하는 한편, 다른 클라 우드 업체로부터 서버를 임대해 오 는‘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구사해 왔다. 최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10억달러 규모 투자로 새 데이터센 터를 오픈하는가 하면, 아마존 웹서 비스(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zure)와 계약을 맺어 클라우드 서 버를 임차하고 오라클과 코어위브에 서도서버를임차해사용하고있다. 디인포메이션은메타와구글의이 번계약체결은구글이가장치열한 경쟁자와도 클라우드 계약을 맺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구글은지난달오픈AI와도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는 구글에 도전하는 가장 강 력한AI 기업중하나로, 최대파트너 사인MS외에구글을신규클라우드 공급업체로추가한것이다. 애플도안드로이드운영체제의최 대경쟁자이지만, 아이클라우드고객 데이터를구글클라우드에보관하는 가장큰고객사중하나다. 애플은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 요금을 인상한다 고21일발표했다. 기존월 9.99달러였던애플TV+구 독료는 12.99달러로 3달러 인상된 다. 이번 인상은 2023년 6.99달러에 서 9.99달러로 올린 이후 3년 만이 다. 애플은인상된요금은신규구독 자에게 즉시 적용되며, 기존 구독자 는 결제 주기 종료 후 30일 뒤부터 적용된다고설명했다. 다만, 99달러의연간구독료는변 동이 없으며 월 19.95달러부터 시작 하는애플원(Apple One) 번들요금 제역시영향을받지않는다. 애플TV+는 2019년 출시 당시 월 구독료가4.99달러였다. 애플TV+의 구독자 수가 공식적 으로 공개된 적은 없다. 다만, 정보 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올해 초 애플TV+ 가입자가 4천500 만명에이르렀으며, 매년 10억달러 이상적자를보고있다고보도한바 있다. 애플은올해초처음으로안드 로이드스마트폰사용자에게스트리 밍서비스를개방해더많은글로벌 고객유치에나서는가하면, 최근자 체제작한브래드피트주연의영화 ‘F1’이자사역대극장영화중최고 흥행을기록한바있다. 9.99→12.99 달러로 연구독료변함없어 메타도구글클라우드이용한다 애플TV+, 월구독료30%인상 100억달러계약체결 경쟁사간협업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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