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이재명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의마음을움직이기위해지렛대(레 버리지)로 이용한 것은 경제 협력이었 다.우리기업들은1,500억달러(약209 조원) 규모의대미투자계획을발표하 며지원사격에나섰다. 미국이대표협 력분야로꼽은조선은국내‘빅3’조선 업체(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를중심으로전방위지원프로젝트를내 놓았고현대차그룹등대미투자를예고 했던기업도추가보따리를풀며미국의 투자압박에대응했다. 이재명정부의첫한미정상회담을맞 아꾸려진경제사절단은미현지에서중 장기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재용 삼 성전자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정의 선현대차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회 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재계 총 수급 16인은미국에더많은돈을쓰겠 다고예고했다. 기업들도까다로운트럼 프대통령을만족시키기위해마른수건 을짜내듯투자보따리를풀것이란예상 이지배적이었다. 조아름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25일미국워싱턴백악관에서 열린한미정상회담에서대화를통한한 반도문제의평화적해결의지를재확인 했다. 트럼프대통령이 10월말경주에서열 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의향을 밝히면서 APEC 개최를계기로남북미정상회담 성사에대한기대를키웠다.북미대화를 내세워한반도평화구축을위한불씨를 되살렸다는평가가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에 평화를 만들어 달라”며“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도 만나달라”고 요청했 다.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 이커를하면, 저는페이스메이커를하겠 다”고했다.이에트럼프대통령은“매우 좋은 일”이라며“올해 그(김정은)를 만 나고싶다”고호응했다. 2019년트럼프1기행정부당시‘하노 이노딜’이후김국무위원장이‘핵보유 국지위인정’을요구하는상황에서북 미대화 가능성을 속단할 수는 없다. 다 만지난달 29일김여정북한노동당부 부장의 담화에선“(미국과) 마주 앉을 일없다”면서도‘낡은사고방식에집착 한다면’이라는조건을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 동결 등 스 몰딜 방식을 택할 경우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위성락 대통 령실국가안보실장도회담후브리핑에 서“현국면을냉정히보면남북보다미 국 측에 (북한과 대화할) 가능성이 있 다”고했다. 회담의주요의제중하나인한미동맹 현대화도 첫발을 뗐다. 위 안보실장은 “변화하는우리주변정세에잘대응할 수있게동맹을현대화해결과적으로연 합방위능력을강화하는방향으로목표 를갖고진행하고있다”며“구체적인문 구는 조정하고 있으나 (동맹 현대화에 대한) 큰 방향에선 의견 일치가 이뤄졌 다”고설명했다. 이대통령은회담후미국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트럼프대통령과의정상회담에서한미 동맹을 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해 나가자는데함께뜻을모았다”고소개 했다. 이어“한국은한반도의안보를지키는 데있어보다주도적인역할을앞으로해 나갈것”이라며“국방비를증액하겠다” 고했다.구체적목표치를제시하지않았 지만미측요구였던국방비증액을선제 적으로제시한것이다. 워싱턴=이성택기자·박준규기자·4면에계속 2025년 8월 27일(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북미대화띄워 ‘한반도평화’ 불씨살렸다 李·트럼프정상회담서의지재확인 “김정은만나달라”“올해만나고싶다” 李,북미대화의페이스메이커자처 이재명대통령과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25일미국워싱턴백악관오벌오피스(집무 실)에서열린첫정상회담을마친뒤엄지를들 어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주요 외 신은한미정상회담소식을전하면서이대통령 이구사한‘트럼프맞춤형’전략이효과를발휘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이 진행됐다고 호평했다. 백악관페이스북캡처 한미정상‘엄지척’ 韓기업들, 마른수건짜내지원사격 ‘1500억弗더’ 대미투자보따리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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