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윤석열 정부의‘국정 2인자’로 12·3 불법계 엄을 방조한 혐의를 받 는 한덕수(사진) 전 국 무총리가 구속 기로에 섰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27일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30분가량한전총리에대한구속전피 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외환특별검사는 한 전 총리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 리 혐의 방조범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54쪽 분량의 구속 영장청구서에더해 25일에는 362쪽에 달하는 구속 필요 의견서를 법원에 제 출했다. 이날법정에선 160쪽짜리프레 젠테이션(PPT) 자료와함께한전총리 의기존주장을무력화할대통령실폐쇄 회로(CC)TV 영상, 사건관계자진술등 이제시됐다. 특검팀이구속영장청구서 에 적시한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이다. 위용성 · 장수현기자·3면에계속 이재명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방미 마지막일정으로필라델피아의한화필 리조선소를 찾아“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마스가(미국의조선업을다시위 대하게)’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밝혔다.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로 이끈 ‘조선업협력’을강조하면서방미목적 중하나인굳건한한미동맹을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열린‘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명명식에참석 해현지를시찰했다. 1801년미국해군조선소로설립된필 리조선소는한화오션(40%)과한화시스 템(60%)이지난해말약 1억달러를들 여인수했다. 한국기업이미국현지조 선소를인수한첫사례다. 이대통령은“필리조선소는1801년미 국 해군 조선소로 문을 연 이래 200여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며“필라델피아의 앞바다를 가르며 나 아간함정들은한국전쟁의포화속에서 고통받던대한민국국민을구해냈다”며 한국과의인연을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도움으로 전쟁의 폐 허를 딛고 조선업 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이 이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대한민국의 조선업이미국의해양안보를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길에나서게된다”며“필리조선 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 주는 미 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고, 미 국해안벨트곳곳에서조선업이다시살 아날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특히“한 국의조선소들은미국조선소에투자하 고, 우수한인력을양성하는한편, 현대 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미국 조선업 과대한민국조선업이더불어도약하는 ‘윈윈’의성과를만들어낼것”이라고말 했다. 김동관한화그룹부회장은“이것은단 지 시작에 불과하다”며“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할 든든 한파트너가될것”이라고약속했다. 한 화그룹은필리조선소의현대화에 50억 달러(약7조원)를투자하겠다는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조선소의 선박 건조 능력을연간1척수준에서20척까지끌 어올릴방침이다. 박준규기자·필라델피아=이성택기자 2025년 8월 28일(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李, 필리조선소서 “한미, 마스가기적을현실로” 관세협상타결이끈‘조선협력’거점서 “윈윈성과만들어낼것”동맹강조 한화,50억弗투자발표‘마스가시동’ 선박건조능력‘年1척→20척’확대 방미 마지막 날,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 이재명대통령이 26일미국펜실베이니아주필 라델피아에있는한화필리조선소에서미해양 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스테 이트 오브 메인호는 지난해 12월 한화 필리조 선소가출범한이후처음완성한선박이다. 필라델피아=뉴시스 필리조선소출범후첫건조선박명명식 ‘내란방조’ 한덕수…특검, 160쪽PPT제시하며 “구속필요”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