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리스크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 억지가 합작회사에 찬물 마스가키잡은김동관“한화, 美조선든든한파트너” 정기선은‘HD현대중공업^현대미포’합병승부수 “한화는미국조선산업의든든한파 트너가될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부회장은 26일 ( 현 지시간 )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 한화필리십야드 ) 에서열린 ‘스테이트 오브메인 ( State of Maine ) ’호명명식 에서이재명대통령과미국 측 주요인 사들이지켜보는 가운데이렇게약속 했다. 김부회장은이어“미국 내파트 너들과함께새로운투자와기회를창 출하고미국 조선산업을 다시위대하 게 만드는 데중추적역할을 다 하겠 다”고도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필리조선소 현대 화에50억달러 ( 약 7조원 ) 규모의투자 를하겠다고발표했다.조선소를사들 일때썼던1억달러 ( 약1,380억달러 ) 의 50배에달하는 투자로 필리조선소를 완전히새로운 조선소로 탈바꿈하겠 다는한화그룹의의지가담겼다. 특히투자재원은 ‘조선산업협력투 자펀드’를 활용해이번 투자 발표는 마스가 (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 프로젝트의신호탄이라 할 수있다. 필리조선소는김부회장에겐의미가 크다.지난해인수때만해도조선업계 에서는“낡은조선소를고쳐쓰는데만 비용이꽤들것”이라고우려했다.우려 는우리정부와미국이관세협상을하 는 과정에서기대로 바뀌었다. 우리정 부가관세인하의반대급부로마스가 프로젝트를 띄웠고 필리조선소를 인 수한한화그룹이주목받기시작했다. 김부회장은 7월이대통령과 한 차 례독대한뒤미국으로향해정부협상 단에합류했다.미국측에서마스가프 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는지끈질기게 물어오자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기 업인인김부회장이나서향후 계획을 설명하기위해서였다.이과정에서미국 측은 한화그룹이필리조선소를 중심 으로투자의지를보인점을의미있게 받아들였다고 한다.이대통령이한미 정상회담을마치고필리조선소명명식 에참석하고 김부회장이투자 계획을 내놓은것도같은맥락이다. 김부회장은 그래서이번투자 계획 에줄곧약속했던미국 조선소의현대 화방안을담았다.일단독 2개와안벽 3개를추가확보한다. 39만6,600㎡ ( 약 12만평 ) 규모의블록생산기지도신설 한다. 투자 규모는 50억원이고 그 재 원은상호관세협상이타결될때지렛 대역할을 한 조선산업협력투자펀드 ( 1,500억달러규모 ) 에서활용한다. 한 화해운에서‘대규모발주 ( 유조선10척, LNG선1척 ) ’도진행됐다. 재계에서는이번투자계획을실행하 는 과정에서김부회장의경영능력과 리더십이평가받게될것이라고내다봤 다. 한 재계관계자는 “관세협상, 한미 정상회담과정에서김부회장이보여준 행보는 높이평가할 만하다”고 말했 다. 이상무기자 ‘낡은조선소인수’우려를기회로 재계, 관세협상과정행보고평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HD 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하 는승부수를던 졌 다. 글 로 벌 조선시장 에서점유 율 1, 2위의합병으로대 형 화 의업계 흐름 에뒤쳐지지 않 겠다는의지 다.여기에마스가 ( MASGA·미국조선 업을다시위대하게 ) 프로젝트,주요국 가의해 군 력 강 화 움직임 에 충분 히대 응 하기위한포석이기도하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 일 각 사이사회에서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간합병안 건 을의결했다 고 밝혔 다. 합병은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 수하는 형태 로진행 된 다. 두 회사는 앞 으로 임 시주주 총 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 쳐12월통합 HD 현대중공업으로새출발한다. 이번 합병은 조선사 대 형 화 전 략 을 현실화하는것이다. 주요 조선경 쟁 국 인중국,일 본 은경 쟁 력을 높이기위해 자국 내1, 2위대 형 조선사 간 합병을 통해 글 로 벌 시장에서우위를 확보하 려고하고있다.HD현대는“중 형 과대 형 조선사간의합병으로 종 합 건 조역 량 의확장과 시장의확대를기대할 수 있다는점이다 른 국가의조선사 합병 과의차이점”이라고설명했다. 특히이 런 판 단의배경에는 마스가 프로젝트가자리 잡 고있다. 한미조선 협력이 본격 화하 면 미국발 ( 發 ) 선 박 수 요가다 양 한 형태 로 늘 어날 수있는데 이에대 응 할필요가있다는것이다.여 기에 최근 글 로 벌 주요 국가들 사이에 서 앞 다 퉈 해 군 력을 강 화하는 움직임 을 보이고있어 늘 어나는 군 함 주 문 에 도미리대비하는차원이기도하다. 향 후 10 년 동안 예 상 되 는 글 로 벌 함정신 규계약시장 규모는 총 2,100여척 ( 약 500조원 ) 에이를것으로추정 된 다. 통 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 야에서 2035 년까 지 연매 출10조원달 성 을목 표로세웠다. HD현대는 두 회사의합병으로선 박 건 조 시너지 효 과가 날것으로기대하 고있다. 국내 최 다 함정 건 조 및 수출 실적을통해 쌓 은HD현대중공업의 노 하우와HD현대미포가 갖춘 함정 건 조 에적합한사이 즈 의독,설비,인적역 량 이결합하 면글 로 벌 조선·방산 시장에 서기회를 빠르 게포 착 할수있다는게 HD현대의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해 외 사업투자 법 인을 통해경 쟁 력있는 해 외 야드를 활용, 벌 크선과 탱커등 중국조선사들 에 밀 려어려 움 을 겪 고있는일반상선 시장에서점유 율 을회 복 하고자 한다” 며 “이번합병과해 외 사업투자 법 인신 설 등 사업 구 조재 편 은 ‘더 넓 은 시장, 더 강 한조선’을목표로고 민 한결과이 기때 문 에 앞 으로미래조선시장을이 끌 어나 갈 것”이라고말했다. 이상무기자 마스가^각국해군력증강에대응 中^日조선대형화맞서우위확보 황 주호 한국수력원자력사장과 관 계자들이미국을 찾 는다는 사실이 알 려지 며 관심을 모았던 웨 스 팅 하우스 ( WEC ) 와의합작회사 ( 조인트 벤처 · JV ) 설 립 이현지에서 논 의조차이 뤄 지지 못 한 것으로 파 악 됐다. WEC 측이받아 들이기 힘 든 무 리한 요 구 를하고나 섰 기때 문 이다. WEC 는원전 건 설과정에 서공사가 늦 어지 거 나 해서비용이 늘 어나 면 한국 측이 책임 을지게 끔 하는 방식을 제 안한것으로전해 졌 다. 당초 원전업계에서조차한수원이 또 한번 무 리한 결정을 내 릴 지모 른 다는 걱 정이나 왔 던 터 라 논 의 무 산을 다행 이라고보는시 각 도있다.한수원과원 전업계일부인사들은 황 사장 방미를 앞두 고 합작회사를 통해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있다 면 결과적으로 시장을 확대한것이라서‘ 굴욕 합의’ 논란 을 잦 아들게할수있을 거 라고봤다.때 문 에 눈 에띄는 성 과를 보여주기위해 섣불 리나 섰 다가는 제 2의 불 공정합의가될 수있는만 큼 신중한 검토 가필요하다 는주장이나 온 다. 27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23일 방미 길 에 오 른 한수원 관계자들은 25일 WEC 측과만날계획이었지만사전협 의단계에서의 견 차이를 좁 히지 못 히 면 서 없 던일이 된 것으로 알 려 졌 다. 앞 서 한수원은 1월 WEC 와 글 로 벌 합의이 후미측과합작회사관 련논 의를물 밑 에서진행했다. 문제 의 핵 심은 합작회사 설 립 에서 한수원이어 디까 지 책임 을 지 느냐 는 것. 미국 측이원전 관 련 공급 망 이 없 는 WEC 는 기 초 설계를 하고 한수원 이설계·조달·시공 ( EPC · E n g inee r in g Pr o cur e m ent C on s t ruc tion ) 총괄 사 업자로서사업상위 험 을부담하게 되 는 방식을 제 안해서다.여기서리스크는 건 설지 연 에 따른 비용 증 가 등 을의미한 다.아 랍 에미리트 ( U A E ) 바라 카 원전공 사비 증 가로한국전력과국 제 중재 법 원 에서 법 적다 툼 을 하고있는 한수원에 는더 꺼림칙 한 제 안이다.한수원은결국 WEC 의요 구 를받기어 렵 다고 답 했고 양 측은대화를나중으로미 루 기로했다. WEC 측이이같은 요 구 를 들고 나 온 배경에는 과 거 실 패 경 험 과 현재미 국 내대 형 원전생 태 계에대한 분 석이 영향을 미 친 것으로 보인다. 2000 년 대후반 WEC 는 앞 선 30 년 동안 원전 건 설이 없 던미국에서A P 1000 기반의 ‘ VC 서 머 2·3호기’와 ‘보 글 3· 4 호기’ 건 설에나 섰 다.이때 당초 계획했던일정 보다 긴 시간공사가 늦 어지고 초 과비 용발생으로 2017 년 파산보호신 청 을 했고이후회사는 팔렸 다.그뒤에도미 국 내원전 건 설은 한동안 뚝 끊 겼다. 즉 아 직 사업적위 험성 이크다고 보고 이를피하고 싶 은것으로해석 된 다. 최근 한수원측이 불 공정합의 논란 이일 면 서위기에 빠 지자 그 탈출 구 로 합작회사가 등 장한점도 WEC 에영향 을 줬 을 가능 성 이있다. 황 주호 사장 은 WEC 와의 불 공정합의 논란 에대해 19일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 벤처 기업 위원회에서“ 웨 스 팅 하우스는 공급 망 이 없 어 ( 시장에서 ) 포 션 을가 져 가도공 급 망 있는 쪽 에의 뢰 할수 밖 에 없 는 구 조”라고말했다. 한국 형 원자로인A PR 계열원전수 주를담보해야한다는의 견 도있다.원 전업계관계자는“A PR 은공급 망 이한 국기업위주로 구성돼 있지만A P 1000 은 그렇지 않 기때 문 에 팀코 리아 전 체 의이 익 으로도이어지지 않 을수있다” 며 “게다가 A P 1000은 웨 스 팅 하우스 를위기로 몰 고간이력이있어 ( 미측 제 안을그대로받아들였다가는 ) 한수원 이 손 해를크게 볼 수있다”고지적했다 오지혜^이상무기자 조인트벤처설립논의불발 웨스팅하우스측위험떠넘기기 사전협의단계서이견‘없던일로’ 한수원불공정논란도영향준듯 원전업계“차라리다행, 신중해야” 이재명(왼쪽)대통령이26일미국필라델피아한화필리조선소를방문,김동관한화그룹부회장과함께현장시찰을하고있다. 필라델피아=뉴시스 정기선(오른쪽두번째)HD현대수석부회장이25일미국워싱턴DC윌라드호텔에서열린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참석하고있다. 워싱턴=연합뉴스 D4 한미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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