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29일(금) ~ 9월 4일(목) A3 종합 알랭 바디우(Alain Badiou)의 위대한 잠언입니다.“걱정 없는 인생을바라지말고걱정에물들 지않는연습을하라.”이것은부 조리(Absurd)의 인생을 영위해 야 하는 현실의 운명을 과감하 게이겨내야하는모든현대인들 의공통적인삶의무게를말합니 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는 <시지프스 신화>에서 끝없 이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굴려 올리되, 정상에 다다르면 바위 가 다시 굴러 떨어지는 일을 반 복하는시지프스신화속의주인 공을 통하여 우리 인생의‘부조 리(Absurd)’를고발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돌을 굴려 올리는반복된부조리에얽매이 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자 유를발견케하여<삶의성찰로 인한지혜>를찾도록하는거기 에삶의의미를부여하였습니다. 알랭바디우역시카뮈와동일한 성찰로서 걱정의 노예가 아니라 걱정으로부터의 자유자가 되게 도전하고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바로 이런 부조 리한삶과걱정에얽매여서고통 속에 신음하는 인간세상에 과 감하게‘성육신(Incarnation)’ 의존재로임재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예수님의성육신은육화 된 인생이 목적이 아니라,‘성육 신(Incarnation)’에서대속의구 주가 되시기 위해‘십자가에서 죽으심(The Crucifixion)’으로 삶을 승화하시며, 더 나아가 성 육신의 결론으로서‘부활하심 (The Resurrection)’으로서 마 침내평안의승리를이루게되심 을예수님의삶의하이라이트로 선포하였습니다(고전15:1-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 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 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 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 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세상은끝없이삶의의미를갈망 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럼에도 무의미한 삶의 부조리 로 인하여 한숨 쉬고 절망의 나 락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예수 님의십자가의죽으심이후에부 활사건은사도요한이명확한예 수님생애의최고의정점을요한 계시록에서 만천하에 계시하였 습니다.“또내가들으니하늘에 서음성이나서이르되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 들이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 이이르시되그러하다그들이수 고를그치고쉬리니이는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14:13). 걱정과 수고는 성육신하신 예 수님품으로들어가게되면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 예 수님이 탄생하셔서 성육신하신 그날을사도요한은요한복음 1 장 14절에서 확신에 찬 음성을 전하고 있습니다.“말씀이 육신 이 되어(The Incarnation), 우리 가운데거하시매우리가그의영 광을보니아버지의독생자의영 광이요은혜와진리가충만하더 라.”바로이자유가평안(Peace) 이요, 이 일을 가능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사건이바로성육신 (The Incarnation)입니다. 우리 가 누리는 자유는 예수님이 부 활을 통하여 <월등(Advance- ment)과 증대(Aggrandize- ment)>의‘평안(Peace)’으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답보상태에머무는무변 화가 아니라 날마다 샘솟듯이 솟아오르는진일보,진일급의월 등한평안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 활하셔서주시는평안은죽음보 다더높이더크게기쁨으로날 마다 증대시키는 비상(飛上)의 평안입니다. 세상이흔들려도성 육신하신 예수님, 우리 삶 가운 데로찾아오신예수님은흔들리 지 않습니다. 평안은 외형적 조 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내가찾고부르짖고의지하 는예수님을뜻합니다. 그러므로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한순간도손을놓지않으시는임 마누엘예수님이주시는축복이 바로 평안입니다, 여호와 샬롬, 예수샬롬. 할렐루야! 여호와샬 롬, 평강의 하나님, 시시각각으 로 우미의 연약한 마음은 흔들 리고세상은불안하지만, 성육신 하신예수그리스도안에서참된 평안을주심을감사합니다. 주님 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 이우리를끊임없이괴롭히는걱 정과 두려움을 몰아내고, 세상 이 줄 수 없는 안식을 누리게 하 옵소서, 오늘도 우리 곁에 계셔 서든든하게지켜주시는임마누 엘예수님을의지하며평안을나 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평안 의구주예수님의이름으로기도 합니다.아멘. 평안과 성육신 (Peace And Incarnation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5:58)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한국서집사려면2년살아야”…실거주요건강화 한국정부가최근발표한부동산 실거주요건강화제도가미주한 인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 다. 새 제도에 따르면 주택거래를 허가받은외국인은2년간실거주 해야하며,이를어길경우토지이 행강제금을내야한다. 특히한국 국적을 상실한 미국 시민권자 한 인들이‘외국인’으로 규정되면 서, 한국부동산을보유할예정이 거나 향후 역이민을 고려하는 해 외 한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 산하는모습이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서울시전역, 인천시및경기도주 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 구역(이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 다. 허가구역은‘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등이 토지를 거래하려면 사전에 부동산 소재 지방자치단체의 허 가를받아야하는구역으로, 사전 허가 없는 거래계약은 효력이 발 생하지않아토지를취득할수없 다. 이달 26일부터내년 8월 25일 까지 1년간지정효력이발생하며 한국정부는향후시장상황을고 려해 필요시 기간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제도의핵심은외국인의실 거주 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정부 에 따르면 주택거래를 허가받은 외국인은허가일로부터 4개월이 내해당주택에입주해야하며, 주 택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한 다.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실제 거주까지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 명령 위반 사유에 따라이행강제금을내야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제도의 취지 를“투기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라고 설명하지만, 미주 한인사회 는“투기와교민의합리적수요를 동일선상에놓는건불합리하다” 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국 부 동산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언젠가돌아갈곳’,‘은퇴후안 식처’,‘부모 재산 상속’과 직결 돼있다. 하지만실거주요건이현 실화되면 이러한 계획이 모두 무 위로돌아갈수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전체 주택 약 1,931 만 구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10만216가구로 전체의 0.52%수준이다. 이가운데중국 인이 56%로가장많고, 미국인이 22%로 2위를 차지한다. 특히 미 국국적자중상당수는미주한인 들로추정된다. 한국에 부모가 살고 있는 박모 (58)씨는“이민 와서 어렵게 시민 권을 취득했는데, 한국에서는‘외 국인’으로 분류돼 제약을 받는다 니납득하기어렵다”며“향후부모 님 집을 상속받는 문제도 복잡해 질것같아걱정이크다”고말했다. 은퇴자인 김모씨는“우리는 한 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인데,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외국인 취 급을 받으며 집 한 채도 살 수 없 다니 억장이 무너진다”며“한국 정부가 교민들을‘투기꾼’과 똑 같이 취급하는 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렌지카운티 (OC)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 (55) 씨는“한인들은집을단순한 투자처가 아니라‘마지막 안전망 ’으로생각한다. 그런데실거주를 강제한다는건사실상‘외국인소 유금지’와다를바없다”며“교민 들의정서적유대까지끊는것같 아서운하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재외동 포들을대상으로한원포인트예외 조항을만들어야한다고주장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미주 한인들의 한국 부동산 수요는 단 순한 투자가 아니라 귀국·은퇴·가 족문제와직결된경우가많다”며“ 정부가교민전용특별규정을마련 하는것도하나의아이디어가될수 있다”고말했다. 박홍용기자 한국정부외국인허가제도입 서울·인천·경기등수도권 위반시취득가액 10%벌금 ‘재외동포예외조항필요’지적 한국정부가외국인의부동산취득실거주요건을강화하면서미주한인들사이에서불 안감이확산하고있다. 한국의한아파트단지전경. <연합> 제22기민주평통해외자문위원신청접수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2025년 11월~2027년10월까지2년임기 로 활동할‘제 22기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해외자문위원추천’ 을받고있다. 애틀랜타지역협의회 배정인원 은 110명 내외이며, 이 가운데 여 성및청년(만 45세이하) 몫이포 함된다.마이애미협의회배정인원 은40여명정도로예상된다. 후보자 추천 마감 시간은 오는 9월 10일(수) 17시까지로 시한 엄 수해서 신청 서류를 접수해야 한 다. 신청 서류는 이메일(hjikim@ mofa.go.kr )이나 애틀랜타총영 사관으로의 원본서류 우편(Attn: 김현지실무관) 또는직접방문으 로제출할수있다. 국민·재외동포 참여 공모는 한 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 활동의지가있는일반국민 또는 재외동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에 도입된 공개모집 제도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이번 추천을 통해 해외 에서 400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 할예정이다. 22기의임기는 11월 1일부터시작한다. 추천대상자는국가관이확실하 고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바침하 며, 동포사회의 통일역량 결집에 기여할 수 있는 신진인사, 지도급 인사,직능대표급인사,청년및여 성인사, 통일에관한동포사회의 여론형성및수렴,자문및건의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이며, 후보자 검증(신원조사등) 결과결격사유 가있어서는안된다. 제출서류는▶자문위원후보자 카드 및 활동 동의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동의서 ▶여권사 본 ▶자문위원 등록용 사진 등이 다. 서류는 총영사관 공지사항에 서다운받을수있다. 자세한 사항은 애틀랜타 총영 사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애틀랜타 총영사관(404- 522-1611,내선129, 130) 박요셉기자 한인 가정불화‘비극’… 아내·딸 살해후 자살 남가주대표적부촌의하나인팔 로스버디스지역롤링힐스의대저 택에서 70대 한인 가장이 자신의 아내와 딸을 총격 살해하고 스스 로목숨을끊는비극적사건이발 생했다.이번사건은자산이수천만 달러에이를정도로성공한한인이 극심한가정불화와이혼소송갈등 끝에가족을살해하고극단적선택 을한사건이어서더욱충격을주고 있다. 24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 르면토요일인지난 23일오전 10 시20분께 롤링힐스의 한 게이티 드커뮤니티내에위치한대저택에 서아시아계 여성 2명과남성 1명 이총상을입고숨진채발견됐다 고LA타임스와폭스11,데일리메 일등이보도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과검시국은 24일까지 사망한 일가족의 구체 적신원을밝히고있지않으나, 이 웃과 주변에 따르면 아내와 딸을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장은 올해 72세의 천모씨 이며, 그가집에서60대후반의아 내와 40대초반의딸에총격을가 해숨지게한뒤극단선택을한것 으로 전해졌다. 숨진 용의자 천씨 는 보석업과 부동산으로 큰 부를 이룬 사업가로, 오래 전부터 아내 천모씨와가정불화로이혼소송을 벌이며극심한갈등을벌여왔다고 지인들이전했다. 주변에 따르면 용의자 천씨는 LA 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 등에 서 보석 판매 비즈니스를 운영했 으나오래전부터 아내와 이혼소 송을 벌이며 가정불화가 심화됐 고,그과정에서아내와딸등가족 들과 함께 운영하던 사업체와 재 산권을빼앗기고밀려나자앙심을 품고 비극적 사건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도 이들 부 부가 진흙탕 같은 이혼 소송 절차 를겪고있었으며, 두딸이있었는 데그중한명이이번에희생된여 성이라고밝혔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LA 카 운티 셰리프국 살인과의 한 관계 자는“지난 23일 딸이 어머니와 여동생이 살던 집에 안부를 확인 하러 갔는데 아버지와 동생이 숨 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가 911에신고했고,출동한경관들이 신고자의 어머니 시신을 발견했 다”고설명했다. 셰리프국은또이들부부가지난 2년동안격렬한이혼과정을겪었 으며 현재는 별거 중이었으며, 이 번 사건의 피해자들이 모두 용의 자에 대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려 놓은상태여서용의자는 LA한인 타운에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이매체는전했다. 사건이발생한저택에서강제침 입흔적은없었고, 사망자들의시 신은저택내각기다른방에서발 견됐으며, 권총 한 자루도 회수됐 다고셰리프국은전했다. 한형석기자 롤링힐스 $1,500만 저택서 일가족 3명 총상시신 발견 “70대 보석상·부동산 갑부 심각한 이혼소송 갈등 끝 사업·재산 제외되자 앙심” 9월10일오후5시까지신청마감 애틀랜타및마이애미협의회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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