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D10 경제·글로벌 이슈 국내비수도권최대규모의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 ( AIDC ) 가 29일울산 에서돛을 펼쳤다. 아시아·태평양지역 AI 허브조성의핵심기반은물론AI 3 대강국도약이라는꿈으로가는여정 의첫발걸음이다. SK텔레콤과SK에코플랜트는 29일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아마존웹서비 스 ( AWS ) , 울산광역시와 함께‘SK AI 데이터센터울산’의기공식을 열었다. 앞서6월AIDC 건립계약을맺은이후 두달만이다. 울산AIDC는전력용량 50메가와트 ( MW ) 이상하이퍼스케일급으로 2027 년말부터단계적으로 가동하는것을 목표로한다. 2년뒤40MW로우선시 작해 100MW급으로 확장한 뒤기가 와트 ( GW ) 급까지증설도검토할계획 이다. 특히①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 GPU ) 기반연산을지원하는AI 컴퓨 팅특화 구조와 ②공기냉각 방식 ( 공 랭 ) ·액체냉각방식 ( 수랭 ) 을결합한하이 브리드냉각설비를적용해기존IDC보 다높은성능과효율을구현할예정이 다.세계최대클라우드업체AWS의기 술요건을반영해글로벌수준의경쟁력 도확보했다는게회사측설명이다. SK는 울산 AIDC에계열사의역량 을한데모았다. AIDC 인프라구축에 는SK에코플랜트가나섰다.SK멀티유 틸리티는SK가스로부터액화천연가스 ( LNG ) 연료를공급받아저렴하고안정 적으로전력을제공할수있다.또LNG 열병합발전을통해온실가스를줄이고 효율적으로IDC를운영할수있다. SKT도이번울산AIDC를통해‘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의핵심거점을 확보,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 로벌경쟁력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의시너지가극대화하면서건설 에서부터운영·유지까지SK의힘으로 가능해진셈이다. 향후 30년동안 7만 8,000명이상고용을창출하고경제효 과도25조원이상기대된다. 최회장은 2024년 6월앤디제시아 마존 최고경영자 ( CEO ) 를 처음 만나 “SK는 반도체부터에너지, IDC의구 축 운영과 서비스개발까지가능한전 세계에서흔치않은기업”이 며 “AWS가 동 북 아에구축하 려 는 AI 전용 데이터 센터의최적의 파 트너가 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T CEO는이 날 기 념 사를 통해“’SK AIDC 울산’ 구축은지역산 업의 혁신 을이 끌어 가는구심점이 되 는 동시에국가적 관 점에서도아시아 - 태평 양 지역의AIDC 허브로 발 돋움 할 기 회”라 며 “울산시와 SK그 룹 이 협 력해 온전 략 적기반 위 에 ‘AIDC 클 러 스터 구축’이라는 신 산업 생 태계조성의출 발점이 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 다. 울산=김진욱기자 지 난 달 생 산과 소 비, 투 자가 모두 늘어 나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 로나 타났 다. 민생 회 복 소 비 쿠폰 지급 에 따른 내수 활 성화 효과로 소 비지표 증가율은 2년 5개월만에최대치를기 록 했다. 통계 청 이29일발표한‘7월산업 활 동 동향’에 따르 면,지 난 달전산업 생 산지 수는 전월 대비 0.3 % 증가했다. 생 산 은 5월까지만해도마이너스 (-) 를기 록 했다가 6월 ( 1.5 % ) 부터증가세로 돌 아 섰다. 주 로 광공업 분야 가 생 산을 주 도했다. 전자부 품 ( 20.9 % ) 과기계장비 ( 6.5 % ) 등 에서 생 산이대 폭 늘어난 반 면, 주 력수출 품 목인자동 차 (- 7.3 % ) 와 반도체 (- 3.6 % ) 등 은줄었다. 내수회 복 세는 뚜렷 해 졌 다.지 난 달 재 화 소 비를 나 타 내는 소매판매 액지수 가전월보다 2.5 %늘 었다. 6월증가율 ( 0.7 % ) 을 훌쩍웃 도는수준으로, 2023 년2월 ( 6.1 % ) 이래가장 큰 증가 폭 이다. 통 신 기기·컴퓨터 등 내구 재 ( 5.4 % ) 와음 식료 품등 비내구 재 ( 1.1 % ) ,의 복등 준내 구 재 ( 2.7 % ) 에서 판매 가모두 늘 었다.지 난 달 21일부터지급된 민생 회 복소 비 쿠 폰 의영향이라는게정부평가다. 투 자심리가개선 됐 다는점도 긍 정적 이다. 설비 투 자는운 송 장비 ( 18.1 % ) ,기 계 류 ( 3.7 % ) 에서 투 자가모두 늘어 전월 보다 7.9 % 증가했다. 올 해2월 ( 21.3 % ) 이후5개월만에증가로전 환 했다. 건설업 생 산을 보여 주 는 건설기성 은전월보다 1 %감소 해마이너스로 돌 아섰다. 현 재 의경기상 황 을보여 주 는 동 행종 합지수 순환변 동치는전월보다 0.1 포 인트하 락 했고,향후경기국면을 예고하는선 행종 합지수 순환변 동치도 0.5 포 인트상 승 했다. 세종=장재진기자 도 널 드 트 럼 프 미 국 대통 령 이 미 국 기업에 ‘디지 털 세’ 등 빅테크 기업을 겨 냥 한세 금 을부과하는국가에‘보 복관 세’를 시 행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배 경에 마 크 저 커버 그메 타 최고경영자 ( CEO ) 와의회동이있었 던 것으로 알려졌 다. 28일 ( 현지시 간 ) 블룸버 그통 신 에 따 르 면저 커버 그는 최 근 트 럼 프 대통 령 과 미백악관 에서만나 디지 털 세에대 한 우 려 를제기했고, 트 럼 프 대통 령 은 디지 털 세를 부과하는 유 럽 국가 등 을 향해경고 메시지를 냈 다. 디지 털 세를 도 입 한국가로는프 랑 스,이 탈 리아, 오 스트리아,스 페 인,영국 등 이있다. 트 럼 프대통 령 은 당 시사회 관 계 망 서 비스 ( SNS ) 트 루 스 소셜 에 올린 글에서 “디지 털 세 금 , 법률 ,규 칙 또는규정을시 행 하는모 든 국가에이 러 한 차별 적조치 가 철폐되 지않을경우, 미 국대통 령 으로 서해 당 국가의대 미 수출에상 당 한추가 관 세를부과하고,고도로보 호되 는우리 의기술과 칩 에대한수출제한을시 행 할 것 임 을 알린 다”고경고했다.이 어 “ 미 국 과 미 국기술기업 들 은 더 는세계의‘ 돼 지 저 금 통’이나‘ 문짝 ’이아 니 다”라고했다. 트 럼 프 대통 령 은 디지 털 세가 아마 존, 알파벳 , 메 타 등 미 국 빅테크 를 겨 냥 한 역 차별 적조치라고 꾸 준히비 판 해 왔 다. 쿠 시데사이 백악관 대 변 인은 “트 럼 프 대통 령 은 디지 털 서비스세와 미 국 기술기업에대한 다 른 불 공정한 조치 들 에일 관되 게반대해 왔 다” 며 “ 행 정부는 유 럽 연합 ( EU ) 을 포 함한 다 른 나라 들 과의 무 역 협 상에서이 러 한우 려 를반 복 적으로제기해 왔 다”고 밝혔 다. 손효숙기자 호흡 기 질환바 이 러 스가 활 성화하는 겨 울을 앞두고 미 국에공 중 보건 위 기 가 닥칠 조 짐 이다. 백신 음모론에 빠 진 담당 장 관 이정 책변 경에반대하는 감 염 병대 응 당 국 수장을전 격숙청 하면 서다. 28일 ( 현지시 간 ) 미 국 워싱턴포 스 트 ( WP ) 는 백악관 이이 날 질 병통제예 방센터 ( CDC ) 국장 직무 대 행 으로보건 복 지부 부장 관 인 짐오닐 을 낙 점했다 고보도했다. 로 버 트케 네 디 주니어 보 건부 장 관 의최측 근 으로 분류되 는 오 닐 은 의 학 계경력이거의 없 는 바 이 오 투 자자출 신 이다. 백악관 의결정은전 날 케 네 디장 관 이 취임 한지한달도 되 지않은CDC국장 수전모나레 즈 를해 임 한 뒤하 루 만에 이 뤄졌 다. 해 임배 경은 백신 정 책변 경 을 둘러싼 케 네 디장 관 과의마 찰 이었 다. 백신 반대단체를이 끌 었 던 케 네 디 장 관 은 백신 이자 폐 증을 유발한다고 믿 는,대표적 백신 음모론자다.CDC가 제약업계의로비에 포 획 돼백신 을권고 한다고 주 장해온그는이 날 도 미 국 폭 스 뉴 스인터 뷰 에서CDC가 문 제가 많 은기 관 이라 며 “우리는이를 바 로 잡 고 있다”고말했다. 모나레 즈 는 미 국 스 탠 퍼드 의대를 나온뒤수 십 년 간 보건 분야 에서일해 온전 문 가다. 모나레 즈 의 변호 인은성 명에서그가 “ ( 케 네 디의 ) 비과 학 적이고 무 모한 지시를 무 조건 따르 기를 거부 했다”고 밝혔 다. 또 “정치적의제에 복 무 하기보다국 민 을보 호 하 겠 다”는 입 장이라고전했다. 미 국 뉴욕타임 스 ( N Y T ) 에 따르 면케 네 디장 관 은모나레 즈 를상대로CDC 의고 위직들 을 자 르 고 백신접근 을제 한하라는 산하 예방 접종 자 문위 원회 ( ACIP ) 의권고를 승 인하라고 요구했 다.6월이 미 기존ACIP 위 원17명을전 원해 임 하고 백신 반대론자 들 이 포 함 된 새 자 문 단을구성한뒤 였 다.리처드 베 서전CDC 국장대 행 은이 날 기자회 견 에서모나레 즈 가 전 날 자 신 과 전화 할 때 “ 불법 으로 간주되 는일과 과 학 을정면으로거스 르 는일은결코할수 없 는데, 두 가지다 요구받았다”는 고 백 을했다고전했다. 모나레 즈 해 임당 일 밤 , 호흡 기 질환 백신 , 신종질 병 백신 ,공 중 보건데이터 등 을 맡 았 던 CDC 고 위직 4명도 사 임 했다. 리 더십 에 큰 공 백 이 생긴 셈이다. 이와 중 에ACIP가다음달 18,19일회 의를열예정인데, 이회의에서코로나 19 뿐 아 니 라 B형간염 , 호흡 기세 포융 합 바 이 러 스 ( R S V ) , 홍 역, 풍 진 등 다양 한 감염 병의 백신 에대한 권고안이 논 의 될 수있다고N Y T가전했다.도리 어 백신접종 이 위험 하다는경고에방점이 찍힌 메시지가 채택될 가능성이있다. 시기가 공 교롭 다. 미 국 월스트리트 저 널 ( WS J ) 은 “ 호흡 기 질환 이급증하 는계 절 이 오 고코로나19와 독감등 의 예방 접종 시 행 이 임박 한상 황 에서 백신 을 맞 아 야 하는지말아 야 하는지에대 한연방정부의모 호 한 메시지 탓 에 혼 란 이 초 래 될 것이라는 우 려 가 전 문 가 사이에서 커 지고있다”고전했다. 백신 접종 제한이코로나19 재 유 행 으로이 어질 수도있다고WS J 는내다 봤 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훈 센전 캄 보디아 총 리와의통화에 서자국 군 을 비 판 한 녹취록 이유출 돼 직무 가정지 됐던패 통 탄친 나 왓 ( 39 ^ 사 진 ) 총 리가 헌법재판소 의 총 리해 임재 판 에서 패소 하 며 결국 탄 핵 됐 다. 20년 넘 게권력을이 어오며 ‘태국에서가장 영향력있는정치가 문 ’으로 꼽 인 탁신 친 나 왓 가 문 의 입 지도 크 게흔 들 리게 됐 다.정부수장공 백속 에태국정국은 안 갯속 에 빠 지게 됐 다. 29일로이터통 신등 에 따르 면, 태국 헌법재판소 는 분 쟁국 실권자와의통 화에서 군 을 폄 하한 행위 가 헌법윤 리 기준 위 반에해 당 한다는일부 상원의 원의 주 장을 받아 들 여 패 통 탄 총 리해 임 을결정했다. 재판 부는“ 총 리의 행 동 은 평화와 국 민 의안 녕 을 유지하기 위 한 것이었다”면서도 “ 군 을 ‘반대세력’ 이라고표현한것은정부와 군간 의 분 열을드 러냈 다”고 밝혔 다. 이에 따 라지 난 해8월태국최연 소 이 자두번 째 여성 총 리로 취임 한 패 통 탄 총 리는약 1년만에물 러 나게 됐 다. 태 국에서현 직총 리가 쫓겨난 것은이번 이다 섯 번 째 다. 패 통 탄총 리는지 난 5월태국· 캄 보디 아국경 분 쟁이일 어 나자평 소탁신 가 문 과 친분 이있 던훈 센전 총 리와통화 하 며 그를 ‘ 삼촌 ’이라고 불렀 다. 자국 국경 사 령관 을 두고는 ‘반대 편 사 람 ’ ‘국가에도 움 이 되 지않는다’고표현했 다. 캄 보디아‘상 왕 ’으로 불 리는그와의 통화로 분 쟁해결을모 색 한것이다. 그 러 나 훈 센전 총 리가이를 녹 음해 자국정치인 80여명에게공유했고, 곧 소셜미 디 어 에 확산 되며 패 통 탄 총 리 는 정치적 위 기에 몰렸 다. 태국 내에서 는 총 리가 외 국지도자에게 굴복 해국 익 을저해했다는 비 판 속 에대규모 시 위 가벌 어졌 다. 총 리지지율은지 난 3월 30.9 % 에서 6월 말 9.2 % 로 급 락 했고, 군 부·보수진영이장 악 한 상원은그가 헌법 에규정된공 직 자 윤 리기준을 어 겼 다 며탄 핵을 청 원했다. 총 리 직 이공 석 이 되 면서앞으로태국 하원은 새총 리선출 절차 를 밟 게 됐 다. 총 리가 되려 면 하원 492 석 의과반인 247표이상을 얻어야 한다. 현지 언 론 들 은 차 기권력을 누 가 쥐 게 될 것인지를두고벌 써 부터각 종 전 망 을 쏟 아내고있다.태국유력일 간네 이선은 △집 권 푸어타 이 당 의 차 이 카 셈 니 티시리전 법무 장 관 △왕당파 품짜 이 타 이 당 아 누틴찬위 라 쿨 대표 등 이 거론된다고이 날 전했다. 새 연립정부 구성과정에서정 당간 합 종 연 횡 이이 뤄 질 것이라는 관 측도나온다. 이번 판 결로 태국 정계를 양 분 하 던 친 나 왓 가 문 은 중 대 위 기를 맞 게 됐 다. 아 버 지 탁신 전 총 리는 2006년 군 부 쿠 데 타 로실각했고, 2014년에는그의여 동 생 인 잉럭 친 나 왓 총 리도 헌재판 결 로해 임됐 다. 탁신 전 총 리는다음달 9 일‘ V IP 수 감 ’이라 불린 특 혜 성수 감 에 관 련 한대 법 원선고도앞두고있다. 판 결에 따 라다시 복 역할수도있다. 태국정국 불 안은 당분간 이 어 지게 됐 다. 싱 가 포르 공영CNA방 송 은“ 친 나 왓 정치 왕 조에또다 른 엄 청난타격 을가하 며새 로운 혼란 의시대가예고 됐 다”고 분석 했고, 로이터통 신 은 “ 탁신 이 군 부 보수세력과 타협 할지가 관 건”이라 며 “ 당분간 정치적 불 확실성이고조 될 것” 이라고내다 봤 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자국軍뒷담화’ 태국 총리탄핵$ 차기권력쟁탈전정국 안갯속 백신반대하는케네디보건장관 감염병대응 CDC 국장전격해임 겨울앞두고보건리더십공백 SKT, 울산에‘AI 데이터센터’첫삽 아마존^울산시와손잡고건립 안정적인AI 전력수급목표로 2027년부터단계적으로가동 트럼프‘디지털세으름장’뒤엔저커버그? 창밖으로건물잔해가보이는우크라이나수도키이우의한미용실에서28일미용사들이손님의머리를감겨주고있다.이날무인기와순항·탄도미사일을동원한러시아의공격으 로우크라이나어린이4명을포함해최소21명이사망했고48명이다쳤다.우크라이나공군은러시아가이날드론598대,미사일31기를발사했다고밝혔다. 키이우=AP연합뉴스 소비쿠폰효과톡톡$생산^소비^투자증가 28일미국조지아주애틀랜타에위치한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앞에서CDC 직원들과 지지자들이기관을떠나는수전모나레즈전CDC 국장과 동반사임한고위당국자들을지지하는 시위를벌이고있다. 애틀랜타=AFP연합뉴스 전쟁터옆미용실 美보건흔든‘백신음모론’ 부과국가에보복관세시행경고 저커버그와회동이후발언나와 통계청7월산업활동동향 소비지표증가 29개월만에최대 패통탄친나왓총리해임 前캄보디아총리와녹취록파문 헌재“정부^軍사이분열드러내” 정치명문가문입지흔들 새정부구성‘합종연횡’전망도 정치적불확실성커지며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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