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일 (화요일) 종합 A2 애틀랜타시지원첫식료품점탄생 애틀랜타시가 직접 지원하는 식품점 이도심한가운데에서개장해성공여부 에관심이쏠리고있다. 28일애틀랜타도심랜드마크건물중 하나인 올림피아 빌딩 1층에서는 아젤 리아 프레쉬 마켓 공식 오픈 행사가 열 렸다. 아젤리아 마켓은 애틀랜타시가 직접 아젤리아프레쉬마켓 지원하는첫번째식료품점으로고급마 켓체인‘사비프로비전스’와의협력으 로운영된다. 이날오픈행사에참석한안드레디킨 스 애틀랜타 시장은“아젤리아 마켓이 도심의‘식품사막’문제를해결하기위 한해법이될것”으로기대했다. 마켓 2층에는커피바와스시카운터, 샌드위치와 피자를 포함한 다양한 즉 석요리를제공하는주방도설치된다. 정식 오픈은 장비 배송 지연으로 1주 일정도지연될것으로보인다. 아젤리아 마켓은 2026년 FIFA 월드 컵개최를앞두고애틀랜타시의도심활 성화전략일환으로추진됐다. 조심스러운시선도있다. 도심에서 20 년가까지이거주해온한주민은크로 거매장철수,월마트유치 무산등의사 례를 언급하며“ 그 동안 식품점 유치 약속이 많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 번에는성공을기대한다”고말했다. 이필립기자 28일오픈행사가열린애틀랜타시지원아젤리아프레쉬마켓, 지난해4월문은닫은월그린약국부 지에들어섰다. <사진=애틀랜타뉴스퍼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한 관 세정책이소비자들에게점진적가격 부담을가중하고있다는분석이제기 됐다. 겉으로는 소비 가격표가 크게 오르 지 않았지만, 제품의 양이 줄거나 품 질이저하되는방식으로비용이전가 되는이른바‘스닉플레이션’(sneak: 몰래 움직이다+inflation: 물가상승) 현상이확산하고있다고CNN방송이 24일보도했다. 트럼프대통령은“관세는외국기업 과정부가부담하고있으며,미국소비 자에게는 피해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경제데이터부터기업실적,소 비자체감까지트럼프의주장을반박 하고있다고CNN은지적했다. 피치 레이팅스의 미국 경제연구 책 임자올루소놀라는“수입가격이거 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미국 수입업자들이관세비용을떠안고있 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체, 유 통업체,소상공인들이관세비용을얼 마나감당할수있을지미지수라고그 는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현 재까지소비자가부담한관세비용은 약 22% 수준이지만, 10월까지 67% 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 프대통령은이러한보고서를내놓은 골드만삭스의수석이코노미스트해 임을요구하기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알베르토 카발로교수와동료들이새로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8월 8일 현재 수입품 은관세부과전예상보다5%,국내생 산품은 3%더비싸게판매되고있다. 카발로 교수는“관세의 영향은 서서 히나타나며, 1~2년후에는소비자가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 고경고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조사 에따르면관세에직접노출된기업뿐 아니라그렇지않은기업들도올해가 격을 평균 3.5% 인상할 것으로 예상 한다. 특히서비스업종에서인상폭이 클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에게는‘느린 고통’이더크게다가온다고 CNN은 경고했다. 미국 최대 신용조합인‘네 이비 연방 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저소득층은 매주 지출을조정하며생존하고있다”며“ 첫 주에는 고기를 포기하는 대신 아 이 신발을 사고, 다음 주에는 자동차 할부금을 미루고 전기세와 병원비를 낸다”고설명했다. 롱은“소매업체와 브랜드들은 많은 미국인이월급에의존해살아간다는 사실을알고있으며, 스닉플레이션을 통해관세부담을조금씩나눠서넘기 고있다”고덧붙였다. “가격안올리는대신제품용량줄여” ‘은밀한’인플레 확산 소비자 관세부담 급증 서민층에 더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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