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일 (화요일) 종교 A4 ▲기독교다수국가120개국 기독교다수국가지위를상실한 국가에서는공통적으로자신을‘종 교없음’으로분류하는인구가크게 늘었다.이들은자신을무종교로밝 히거나,종교적으로는무신론자,불 가지론자혹은특별한종교를가지 지않았다고답한사람들이다. 보고서는 2020년 기준으로 조 사 대상 201개 국가 및 지역 중 120개국이 여전히 기독교 다수 국가로 분류되었다고 밝혔다. 이 는 2010년보다 4개국 줄어든 수 치다.반면,무종교인구가다수를 차지한국가는10개국으로, 2010 년보다 3개국 증가했다. 전체적 으로 볼 때, 기독교 다수 국가는 2010년 전 세계 국가 및 지역의 62%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60%로 줄었다. 반면, 무종교 인 구 다수 국가는 같은 기간 3%에 서5%로늘었다. ▲ 영·호주·프랑스, 더 이상 ‘기독 교국가’ 아니다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영 국,호주,프랑스,우루과이등4개 국에서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 의과반을밑돌며기독교가다수 종교의지위를잃은것으로나타 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기독교인은 영국에서 전체 인구의 49%, 호주 47%, 프랑스 46%,우루과이44%로집계됐다. 영국, 호주, 프랑스에서는 더 이 상어느종교도인구과반을차지 하지 않는‘무다수 종교 국가’가 됐으며, 이들국가에서무종교인 구는기독교에이어두번째로큰 집단으로, 그규모는기독교인구 에 근접했다. 반면 우루과이에서 는 2020년 기준 무종교 인구가 전체의 52%를 차지해 기독교인 을앞질렀다. 우루과이는2020년 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기독교 다 수국가가아닌나라로바뀌었다. 2010년 이후 네덜란드(2020년 기준 무종교 54%)와 뉴질랜드 (51%)에서도무종교인구가과반 을 넘어서며‘무종교 다수 국가’ 로 분류됐다. 중국(2020년 기준 90%), 북한(73%), 체코(73%), 홍 콩(71%), 베트남(68%), 마카오 (68%), 일본(57%) 등 7개나라는 이미 2010년부터무종교다수국 가지위를유지해오고있다. ▲ 이슬람·불교·힌두·유대교 다수 국가는변동없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간, 무슬림다수국가(53개국), 불 교 다수 국가(7개국), 힌두교 다 수국가(2개국),유대교다수국가 (1개국), 기타종교다수국가(1개 국)의수에는변동이없었다.하지 만종교다수가없는국가수는 6 개국에서 7개국으로 한 곳 늘었 다. 이들국가에는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싱가포르, 한국 등이 포함됐다. ▲기독교다수국가60% 기독교의 경우 2020년 세계 인 구의 29%에 불과했음에도 불구 하고, 전체 조사 대상 국가 및 지 역의 60%에서다수종교로나타 났다. 이는기독교인구가지리적으로 고르게분포돼있으며, 인구규모 에관계없이다양한국가에서다 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 석된다. 남태평양의 소국 미크로네시아 부터 세계 3위 인구 대국인 미국 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다양한 규모의 국가에서 다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인구 10억 명 이상인 인도와 중국에서는 기독교 인구 비중이상대적으로매우낮았다. 준최객원기자 기독교다수국가수, 10년새감소…‘영·호·프’지위잃어 전세계대부분의국가는인구과반수가자신을기독교인이라고밝히는‘기독교다 수국가’로분류된다.그러나여론조사기관퓨리서치센터가최근발표한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사이, 기독교인의비율이감소하면서일부국가는더 이상기독교다수국가로분류되지않게됐다. 지난10년동안, 수백만명에이르는 전세계기독교인들이종교를떠난것이이러한변화의주요배경으로지목됐다. ‘종교없음’증가가원인 기독교다수국가 60% 2010년보다 4개국줄어 한국은종교다수없어 Z세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교 회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조사결과가나왔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ABS)가최근발표 한보고서에따르면‘지난 1년동 안 신앙을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가졌다’는 질문에 동의하거나 매 우동의한Z세대는35%에불과했 다. 반면밀레니얼과베이비붐·장 년층은 46%, X세대는 48%가 기 회를 가졌다고 답해 Z세대 보다 높은비율을보였다. ‘교회에가장친한친구가있다’ 고답한Z세대는19%였고, X세대 25%, 밀레니얼 26%, 베이비붐· 장년층 31%로나타났다.‘교회에 서나의영적성장을격려하는사 람이 있다’고 답한 Z세대는 27% 에 그쳤지만, 다른 세대는 평균 43%였다. ‘목사나 교회 지도자들이 나를 개인으로서 신경 쓰는 것 같다’ 는 질문에는 Z세대 42%, X세대 44%,밀레니얼48%,장년층49% 가동의했다.‘자신의은사를활용 할 기회를 가졌다’는 질문에는 Z 세대 19%가 동의했지만, 밀레니 얼36%, X세대32%,장년층35% 가동의했다. 이번설문조사는응답자들에게 다섯가지질문을던져, 교회참여 도를 측정해 세대별로 구분했다. Z세대는 1997년 이후 출생한 성 인, 밀레니얼 세대는 1982~1996 년 출생, X 세대는 1965~1981년 출생, 베이비붐 세대 및 장년층은 1964년이전출생이다. ABS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교회 참여도가 높은 사람일수록‘인 간 번영지수’(Human Flourishing Index)점수도높다는사실도확인했 다.인간번영지수는행복과삶의만 족도,정신·신체건강,삶의의미와목 적,성품과덕목,친밀한사회적관계 를바탕으로0~10점척도로측정된 다. 삶의의미와목적영역에서활발 한교회참여자는평균8.5점을기 록했지만, 평균 참여자는 7.6점, 낮은참여자는 7.1점에그쳤다. 친 밀한 사회적 관계 영역에서도 활 발한 참여자는 8.1점으로, 평균 7.5점,낮음6.7점보다높았다. 행복과 웰빙 지표에서도 차이가 났다. 활발한교회참여자는스트 레스 수준이 5.8점(40점 만점)으 로, 평균 8.1점, 낮음 9.4점보다낮 았다. 불안지수도 20점척도에서 높은 참여자는 3.3점으로, 평균 4.2점, 낮음 4.7점에비해낮았다. 외로움 척도(0~20)에서도 활발 한 참여자는 9.9점, 평균 11점, 낮 음 12.4점으로 나타났고 희망 지 수(0~24점) 역시 활발한 참여자 20.0점, 평균 18.0점, 낮음 16.9점 으로차이를보였다. 준최객원기자 Z세대, 교회 참여도 다른 세대보다 낮아 ‘친한교회친구있다’19%불과 ‘지난1년간신앙성장했다’35% 참여높은교인인간번영지수↑ 기독교다수국가가2010년전세계의약62%에서2020년약60%로감소한것으로조사됐다.한국은종교다수가없는국가7개국에 포함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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