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일 (화요일) A5 종합 뉴저지운전면허소지이민자플로리다서단속표적되나 뉴저지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이민자 가 플로리다주에서 단속 표적이 될 수 있다는우려가일고있다. 플로리다주검찰등에따르면지난 24 일플로리다주도로에서뉴저지운전면 허증을 소지한 채 상업용 트럭을 몰던 에콰도르출신의남성이체포됐다.불법 체류자로알려진이남성은연방이민세 관단속국(ICE)으로 넘겨져 구금됐고 추방절차에회부됐다. 플로리다에서는 이달 중순 인도 출신 의불법체류자가몰던트렉터트레일러 가 고속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다른밴차량에타고있던3명을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체 운전자 에대한단속이크게강화되고있다. 해당사고후플로리다주당국은주내 23개 검문소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 는등상업용차량을운전하는불체운 전자에대한단속을크게강화했고, 이 후 뉴저지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불체 신분의남성이체포된것이다. 제임스 우스마이어 플로리다주 검찰 총장은 대형 상업용 차량을 운전하는 불체자 문제를 집중 부각하면서“불체 자이거나영어를못하는사람은플로리 다 도로에서 상업용 차량을 운행할 자 격이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그는“캘 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이민자 피난처 주에서취득한운전면허는여기(플로리 다)에서는쓸모가없다”고말해논란을 일으켰다.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뉴저지 운전면 허 소지자가 단속의 표적이 된 상황에 대해“비극적 사고를 이유로 이민자에 대한협박과차별을정당화해서는안된 다”고지적하고있다. 뉴욕과뉴저지를포함한전국19개주 는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 득을허용하고있다. 뉴저지주차량국은 “연방법및주법을준수하며차량을안 전하게운전하는뉴저지주민은미국모 든 주에서 운전면허를 사용할 수 있어 야한다”는입장을밝혔다. 다만 뉴저지에서는 합법 체류신분이 없는사람은상업용운전면허증취득이 불가하다. 이와관련해지난 24일플로 리다경찰에체포된뉴저지남성이소지 하고있던운전면허증이일반차량용인 지상업용인지여부는불분명하다. 한편 플로리다주정부는 연방교통부 장관에서한을보내캘리포니아와워싱 턴주처럼불체자에게도상업용운전면 허를 발급하는 주정부에 대해 연방 자 금지급을중단하라고촉구했다. 또숀 더피 연방교통부 장관은 상업용 트럭 운전자를대상으로영어능력을요구하 는트럼프대통령의행정명령을시행하 지 않았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워싱 턴, 뉴멕시코주가연방자금을잃을위 기에처했다고밝혔다. 서한서기자 ICE요원들,과도한실적압박에내부반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강도를높이면서이민단속 전담기구인이민세관단속국(ICE) 내부 에서 실적 압박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로이터통신이보도했다. 로이터와의인터뷰에응한 ICE전·현 직요원 9명은트럼프행정부의과도한 실적 압박 탓에 현장 요원들이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내부분위기를전했다. 이들은이민단속에는원칙적으로찬 성한다면서도높아진단속목표치를채 우기위해범죄기록이없는단순불법 체류자는 물론 영주권자, 합법 비자 소 지자까지 체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요원들이자괴감을느끼고있다고전했 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주도하 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5월 ICE 회의에 참석해 하루에 3,000명을체포하라고지시했다. 비현실적인 목표치가 부여되자 현장 에서는‘마구잡이식’체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소셜미디어에는 ICE 요원들 이 마스크를 쓰고 사복 차림으로 거리 와 주차장, 학교, 교회, 법원 인근 등에 서무차별적으로이민자들을체포하는 모습이포착돼비판의목소리가커지고 있다. 과도한업무에 시달리는상황에서무 분별한체포방식에대해소셜미디어와 대중의비판이커지자 ICE요원들의사 기는땅에떨어졌다. ICE는트럼프행정 부의핵심정책을현장에서실행하는기 구로막대한권한과예산을부여받았지 만 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자긍심과는 거리가멀다고로이터는꼬집었다. 뉴욕에서벌어진반이민정책반대시위모습. <로이터> “하루3천명할당비현실적” FL서트럭운전불체자사고잦아 이민자피난처주운전자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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