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신축 vs.기존, 가격격차4% 신축주택분양가격은일반적으로기존 주택 매물보다 비싸게 형성됐다. 새로 지 은 집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판 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택시장 에서는 전통적인 가격 형성 트렌드에 변 화가생겼다. 신축과기존주택간가격차 이가눈에띄게좁혀진것이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 분석 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축 주택의 평균 가격은 기존 주택보다 불과 약 4% 높은 수준에 그쳤다. 10여 년 전인 2013년의 경우신축주택가격이기존주택보다무 려36%비쌌던것과매우대조적이다. 가격 격차가 좁혀진 가장 큰 이유는 공 급 물량의 차이 때문이다.‘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기존주택의재고는 4.7개월치공급 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방 상무 부조사에서신축주택공급량은9.8개월 치로 기존 주택의 2배를 넘어섰다. 신축 주택공급이늘어나면서주택수요가신 축주택시장으로빠르게이동하고있다. NAHB 최근 조사에서 바이어의 약 61% 가 신축 주택을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 는2007년이후가장높은비율이다. ■인센티브경쟁=유리한 ‘딜’ 기회 때아닌신축주택 수요에주택 건설사들 은각종할인, 이자율보조등인센티브제 공을 확대하며 수요 끌어안기에 나섰다. NAHB와웰스파고은행의8월‘주택시장 지수’(HMI)에 따르면, 건설사의 66%가 인센티브를활용하고있다고답했다. 이는 7월(62%)보다 높은 수치로, 코로나 팬데 믹이후최고수준이다. 분양가격인하를 실시한업체도 37%로, 전달(38%) 수준을 이어갔으며 평균 할인율은 5%로 지난해 11월이후같은수준을유지하고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인센티브 경쟁을 벌 이고있어신축주택구입을원하는바이 어들은‘딜’을 노려볼 만하다. 온라인 부 동산정보업체리얼터닷컴에따르면, 올해 2분기신축주택과기존주택간가격차인 프리미엄비율은사상최저치를기록했다. 또,같은기간신축주택중간분양가는45 만797달러로연간대비큰변동이없었으 나,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4% 상승 한41만8,300달러로상승세를이어갔다. ■ ‘분양초기·연말’ 노려볼만 신축 주택을 구매시계약 시기 별로 제 공되는 인센티브 규모가 다르다. 따라서 구매 타이밍이 걸림돌이 아니라면 인센 티브가 많이 제공되는 분양 초기와 말기 를 노려볼만하다. 또요즘처럼 주택 시장 이침체기로접어드는시기에도인센티브 를 제공하는건설사가 늘어난다. 시장 성 수기가 끝난 늦가을에서 연말 사이에도 인센티브 제공 건설사가 반짝 증가한다. 이밖에도기업회계연도가끝나는가을 이나연말에인센티브를제공하는건설사 를쉽게찾을수있다. 분양초기에구입하면시간이지날수록분 양가가올라주택자산(에퀴티)이쌓이는효 과도누릴수있다.주택경기가아주안좋은 시기를제외하고는집을다지어놓고일시에 판매하는건설사는드물다.개발계획에따라 단계별로일정숫자만큼의주택만지어분양 하는판매방식이대부분이다.그런데단계별 로분양가를조금씩인상하기때문에초기에 구입한주택은분양이다끝난시기에이미 가격이상당폭오르게된다. ■ ‘수개월’ 구매기간고려해야 신축주택구매가기존주택과다른점은 구매에걸리는시간이다.기존주택은대개 30일~60일이면모든매매절차가끝나고 열쇠를 넘겨 받는다. 하지만 신축 주택은 구매계약을체결한뒤일반적으로수개월 을기다려야내집이된다. 신축주택구매 에시간이더걸리는이유는대부분건설사 가미분양위험을피하기위해‘선계약, 후 분양’판매전략을운영하기때문이다. 따라서신축주택완공까지걸리는시간 과입주시기를잘고려해구매시기를결 정하는것이중요하다.예를들어,현재주 택을임대중이라면임대계약만료시기 에맞춰신축주택구매시기를결정해야 한다. ■반드시필요한업그레이드만 신축주택의장점중하나가입주전필요한 업그레이드를실시할수있다는것이다.하지 만건설사가제공하는업그레이드를추가하 게되면구매가격도그만큼높아진다.업그레 이드항목을무작정추가하다보면최종구매 가격이분양가보다수만달러씩오르기쉽다. 따라서기본사양과옵션으로제시하는업그 레이드항목을잘검토해필요한업그레이드 만추가해야비용부담을줄일수있다. 업그레이드 항목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신축주택구입후별도로공사를실 시할때비용이더드는항목이있기때문 이다. 예를 들어 침실이나 욕실을 추가하 는 공사는 건설사가 건축 과정에서 실시 해야공사절차도수월하고비용도덜드 는항목이다. ■워런티내용확인 신축주택구입시건설사가주택의‘품 질’보증하는홈빌더워런티를제공한다. 홈 빌더 워런티는 건축에 사용된 자재나 건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또는 기계적 문제에 발생한 문제에 한해 무상으로 수 리해주는프로그램으로신축주택구입 후대개1년간유효하다. 구조적결함이발생한경우에는7~10년 간워런티프로그램을제공하는건설사가 많다. 신축주택구입과정에서워런티내 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보상 범위가 부족 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항목을 요청해야 한다. 준최객원기자 2025년 9월 2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신축주택vs기존주택…가격격차사상최저 최근 기존 주택 시장과 신축 주택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급증한 수요를따라잡기위해매물공급확대를서 두른 결과 신축 주택 물량은 늘어났다. 하 지만, 최근급격한모기지이자율변동으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으 면서 시장에 나온 기존 주택은 크게 줄었 다. 이른바‘이자율록인’(Rate Lock-In) 효과로기존주택매물을찾아보기힘들정 도다. 올해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많 은바이어들이신축주택구매에높은관심 을 보이고 있다. 신축 주택 구매를 고민한 다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점들이 있다. 신축 vs 기존, 가격 격차 4% 인센티브 경쟁 = 유리한‘딜’ ‘분양 초기·연말’노려볼 만 신축주택수요에주택건설사들은각종할인, 이자율 보조 등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며 수요 끌어안기에 나섰다.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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