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3일 (수요일) D6 전국종합 극한 가뭄에시달리는 강원강릉의 이웃을 돕자는 움직임이확산하고있 다. 인근 도시의소방 당국과 군이급 수차량과인력을보내는것은물론,전 국지방자치단체와기업이생수를보내 고있다. 강릉시에서이웃한정선군은 2일 2L 생수 2만 병과 20톤 급수차 1대를 강 릉에긴급 지원했다. 강원도의이웃인 경기도도 1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해 2L 생수 1만6,000병을 보냈다. 서 울시는지난달 20일에이어11톤 차량 4대를 가득 채운 아리수를 강릉으로 보냈다. 강릉에서멀리떨어진이웃도 강릉 돕기에나섰다. 광주광역시는이날 상 수도사업본부가 생산한 ‘빛여울수’ 1 만병을강릉에보냈다.강기정광주시 장은“고통을함께나누고강릉시민이 위기를극복할수있기를바라는광주 시민의마음을담았다”고말했다.지난 달말에는경기양평군,충남보령시,춘 천시, 원주시, 강원도개발공사, 해태음 료등이생수와차량,인력을지원했다. 기업도대열에동참했다.온라인마켓 쿠팡, 가상화폐거래소를운영하는두 나무가이날대한적십자사를통해각각 2L 생수 100만병과 20만병을강릉시 에지원했다.앞서객실150개이상을보 유한강릉시내숙박업소 8곳은예약률 을50%까지낮춰물절약에동참했다. 이에 따라 강릉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낸 0.5L 생수 87만9,470병, 2L 78만 1,102병등 총 1,742톤이모였다. 시는 이들생수일부는경로당, 유치원등지 에지원했고 1,406톤은비축중이다.격 일·제한급수를시행하면 4개거점지역 을통해주민에게공급할계획이다. 온라인공간에서는전국소방동원령 에따라강릉에집결한 소방관에게무 료커피를제공한카페주인,급수지원 을위해현장으로달려온퇴직소방관 의미담이전해지기도했다. 전국에서모이는 온정에도 강릉 하 늘은이날도햇빛이쨍쨍하게비쳐최악 의재난에서벗어날낌새를보이지않았 다.강릉시민87%에물을공급하는상 수원인오봉저수지저수율은이날오후 14.2%로하루새0.3%포인트떨어졌다. 비가계속오지않을경우오봉저수지의 기대수명은23일밖에남지않았다. 강릉시와 소방당국은 이날도 소 방차 및 급수차량 75대를 동원해 물 8,523톤을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 에쏟아부었다. 남대천상류로물길을 내오봉저수지에하루 1만 톤의물을 추가공급하고,도마천준설을통해유 입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지만, 확보 된 물의양이하루 사용량 ( 8만 톤 ) 의 18%에그쳐극한가뭄에서벗어나기에 는역부족이다. 수도계량기잠금 자율 시행으로 시민의물 사용량이눈에띄 게줄어든것도아니다. 강릉시는 상수원저수율이 10%아 래로 떨어지는 최악의상 황 이 닥 치면 격일급수,생수공급등대 책 을가동할 방 침 이다. 강릉=박은성기자 2일강원강릉시외곽의한하천에서전국에서지원하러온살수차들이오봉저수지에투입할물을취수하고있다. 강릉=연합뉴스 은마아파트 20년만에 정비계획 확정 최고 49층 5893가구대단지 ‘탈바꿈’ 서울 강남을 대 표 하는, 낡 고 오래 된아 파 트인대치동 은마아 파 트가 최 고 49 층 5,893가구 대단지로 탈 바 꿈 한다.재 건 축추진 20여 년 만에정비계 획을 확정해사업이급물 살 을 타 는 분 위기다. 서울시는지난 1일제9차도시계획위 원 회신 속통 합 기획정비사업등 수 권 분 과위원 회 를열어은마아 파 트재 건 축 정비계획결정 ( 변 경 ) 안 을 수정가결했 다고2일 밝혔 다. 은마아 파 트는 1979 년 준공후 46 년 이지난 노 후대단지아 파 트다. 2000 년 대들어주거 환 경개선과 안 전을위해 정비사업이추진 됐 으나내부이 견 과부 동산 규 제로지 연됐 다. 2006 년 에는최 고 50 층 재 건 축을위해국제설계공모 를했다.이후 2015 년 에50 층 으로계획 해주민제 안 했으나 35 층규 제에 막혀 2023 년 에최고 35 층 으로정비계획이 결정된적이있다. 이후에도지지부진하 던 사업은 35 층 높 이제한을전면폐지하면서급물 살 을 탔 다.이 번 정비계획 변 경은 서울시‘ 신 속통 합 ( 신 통 ) 기획’ 방 식 에따라올해1 월 자 문신청 이후8개 월 만에결정 됐 다. 신 통기획은시가재개발·재 건 축사업 초 기부 터 개입해진행속도를 앞당기는 ‘ 패스 트트 랙 ’제도를말한다. 별 도기획 설계 없 이전 문 가집단자 문 ( 3 회안팎 ) 을거쳐주민이제 안 한계획 ( 안 ) 을다 듬 은후시도시계획위원 회 에상정해 심 의 함으로 써빠른 사업추진이가 능 하다. 이에 따라 기 존 35 층 높 이 제한은 공공기여확대를 조건 으로 용적률을 320%로 높 여 49 층 으로 결정 됐 다. 재 건 축 부지에는 은마아 파 트 5,893가 구대단지에공공임대 ( 231가구 ) , 공공 분 양 ( 182가구 ) 등을추가해공공주 택 1,190가구도공급한다. 시에서는아 파 트 정비사업에공공 분 양 ( 특별 공급 ) 을추가한최 초 사 례 다.인근주민을위 한공원, 400대 규 모공영주차장,개방 형 도서관도 새로지을예정이다.일대 침 수 피해방지를 위해 4만 ㎥ 규 모의 저류 조 도설치한다. 이날양천구 목 동 11단지아 파 트도 신 통기획을통해최고 41 층규 모 2,679 가구 대단지로 재 건 축하는 정비계획 결정 안 이수정가결 됐 다.공공주 택 352 가구를포함하고공원, 사 회 복지시설, 공공 보행통로도 함께만든다. 앞서 목 동 6단지아 파 트도시의 신 통기획에 참여해 2024 년 가장 먼 저정비구역으 로지정 됐 다. 이 같 이 신 통기획참여로시내대 표 재 건 축 추진 지역의정비구역지정이 빨 라지고 있지만, 이후 사업시행·관리 처 분 , 시공사 협 상 등 단계도 순항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가 착 공과입주 까지기간을단축하는 ‘주 택 공급 촉 진 방 안 ’을내 놓 아 성 과를낸 셈 이지만,후 속 과정은민간 사업자의역할이커인 허 가 권 자가제어하기 힘 든영역이기 때 문 이다. 이 창 무 한양대도시공 학 과 교 수는 “인 센티브 를제공해늘어난정비구역에 토 지비용이상 승 한가운 데 , 부동산시 장주기가 맞 지않으면과거 뉴타 운해 제와 같 은 문 제가 잇 따라발생할수있 다” 며 “정비구역지정이후에도상가 분 양,시공사공사비등난관이남아있기 때문 에병 목 현상이일어나지않는 수 준으로 사업속도를 조 율하는전 략 이 필요 하다”고말했다. 이재명기자 ‘ 철 강도시’ 경 북 포 항 시이강 덕 시장 이미국 대통령집무실인 백 악관 앞에 서 철 강관 세 인하를 촉 구했다. 2일 포 항 시에 따 르 면 이 시장은 1 일 오후 3시 ( 현지 시간 ) 미국 워싱턴 DC 백 악관 앞에서미리준비한 현수 막 을 펼 치고 40 분 간 철 강 관 세 인하 를 요 구하는 캠 페인을 가졌다. 현수 막 에는 ‘ P L EASE STOP IMPOSING STEE L TARIFFS ONYOUR A LL Y REPUB L IC OF KOREA ( 동 맹 국인 한국에대한 철 강 관 세 부과를 멈 춰주 세요 ) ’라고적었다. 캠 페인에는미국 버 지니아한인 회 관계자와포 항 시공무원 등도동참했다. 이자리에서이시장은 “한국 철 강산 업은 국가 안 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 데 동 맹 국에 50% 란 살 인적관 세 를 부 과하는것은정당화 될 수 없 다” 며 “영 국 처럼 최소 25%수준으로 조 정하거 나제한적 쿼터 예 외 를적용해 야 한다” 고주장했다. 철 강업본산인포 항 은 중국산 저가 철 강재유입에 건 설업장기 침 체, 미국 의 철 강관 세 50%부과까지 삼 중고로 어려움을 겪 고있다. 포 항 에본사를 둔 포 스코 는지난해 7 월 포 항 제 철 소 1제강공장을 폐 쇄 했 고11 월 에는1선재공장까지 닫 았다.현 대제 철 은 철 강업 황 부진으로공장가 동률이떨어지자지난 6 월초 부 터 포 항 2공장 휴 업에들어 갔 다. 포 항 2공장직 원과 자 회 사인현대 IMC 소속직원수 백 명이 희망 퇴직하거나 당진과 인천 사업장으로 옮겼 다. 철 강산업위기는 포 항 경제에 큰 타 격을 주고있다. 포 스코 , 현대제 철 , 동 국제강, 세 아제강 등포 항 지역‘ 빅 4’ 철 강기업이낸 법 인지방소득 세 는 2022 년 967 억 원에서2024 년 154 억 원으로급 감 했다. 이 처럼철 강업위기로 지역경 제까지 휘청 거리자정부는지난달 28일 포 항 을산업위기선제대 응 지역으로지 정했다. 이시장은 워싱턴DC 에있는대한무역 투 자진 흥 공사 ( KOTRA ) 무역관을 찾 아 철 강관 세 대 응건 의서를전달한다. 또 미국국 회 의사당앞에서 버 지니아한인 회 와함께 철 강관 세 인하를 촉 구하는 캠 페인을이어 갈 예정이다. 김정혜기자 오는 5일 광주에서개 막 하는 ‘2025 세 계양 궁 선수 권 대 회 ’를앞두고 2일광 주 김 대중 컨벤션센터 에 세 계 105개국 양 궁 대 표 단이참 석 한가운 데 2025 세 계양 궁연맹 ( WA ) 총 회 가열렸다. 이날총 회 개 회식 에는강기정광주시 장을 비 롯 해 세 계양 궁연맹 의우 르 에 르데네르 회 장, 요르 그 브 로 캄프 수 석 부 회 장, 톰딜런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의대 표 단이참 석 했다. 총 회 에서는 △연맹회 장단 선 출△ 선수· 팀 원자격 규 정 △심판 조 직절차 △윤 리·행동강 령 법 률 안 발의등이 논 의된다. 3일오후부 터 는광주민주화운동현 장이었 던 전일 빌딩 245, 금남로공원에 서 세 계양 궁 선수 권 대 회 · 세 계장 애 인양 궁 선수 권 대 회성 공을기원하는오 프닝 쇼 ‘활의나라’가열 린 다.이행사에서는 고 싸 움 놀 이, 부채 춤 등 풍 물 패 공 연 도 펼 쳐진다. 80여개국 선수 500여명이참가하 는 광주 세 계양 궁 선수 권 대 회 는 5일부 터 총 8일간진행된다.대 회첫 날부 터 7 일까지는예선전과16강경기가 펼 쳐지 며 , 8일부 터 10일까지는 8강과준결 승 경기가열 린 다.대 회 의절정인결 승 전과 시상 식 은 11,12일이 틀 간진행된다. 특 히 결 승 전경기는 옛 전남도 청 ( 5·18광 장 ) 앞에마 련 된 특 설경기장에서열려 흥 미를 더 할것으로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대 회 준비를 위해행 사장 운영과 숙박시설, 교 통, 공 연 , 자 원봉사단운영등점 검 을마 쳤 다.시는 선수단의국적과 종교 특성 을 고려해 맞춤형 음 식 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 혔 다. 강기정시장은 환 영사에서“광주는 고대마한의활 문 화부 터 시 작 해 세 계 적인선수들을 배출 한 양 궁 의도시이 자하계유니 버 시아 드 , 세 계수영선수 권 대 회 등 국제대 회 를 성 공적으로 치 른 도시”라 며 “전 세 계에평화의울 림 을전 하고, 광주가 세 계평화와축제의장이 될 수있도 록 이 번 총 회 와 세 계양 궁 선 수 권 대 회 가 끝 날 때 까지최선을 다하 겠 다”고말했다. 박경우기자 올해부산 불꽃 축제가 20 회째 를 맞 아 더욱크 고화려한모 습 을선사한다. 2일부산시에따 르 면올해제20 회 부 산 불꽃 축제는오는 11 월 15일열 린 다. 부산시는올해20 회 를 맞 는부산 불꽃 축제를기 존 의2부구 성 에서3부로늘 여서진행한다는계획이다. 1부에20주 년 을기 념 하는 특별 한 공 연 을 마 련 하 고,이어2부해 외초청불꽃쇼 와 3부부 산멀 티불꽃쇼 가 펼 쳐진다. 부산 불꽃 축제에서는보통 8만 ~ 9만 발의 불꽃 이하늘을 물들이는 데 올해 엔불꽃연출 비용으로 23 억 원을 투 입 한다. 지난해 17 억 원보다 6 억 원가량 이 더 늘었다. 부산 불꽃 축제의 메 인무대는광 안 리 해수 욕 장이지만올해는이기대와동 백 섬 에서의 불꽃연출 을보다강화한다. 각각 1대 씩 이 던 바지선을 추가로 1대 씩더배 치한다. 이기대와 동 백섬 에각 각 2대 씩 의바지선이 투 입 돼불꽃연출 에나서기 때문 에해운대 마 린 시 티 나 남구 용호 별 빛공원등지에서보다 화 려한 불꽃 을 즐 길수있을전 망 이다. 테 이 블 과의자를 갖 춘 R석 ( 10만원 ) 과 의자만 있는 S석 ( 7만 원 ) 등 1만 4,000 석 의유료 좌석판매 가진행 되 고 있다. 유료 좌석티 켓은 ‘예 스 24 티 켓 ( ticket . yes 24. com ) ’과 부산은행모 바일 뱅킹앱 에서 살 수있다. 오 프 라인 은부산은행전지점에서 S석 만구 매 할 수있다. 유료 좌석 은 광 안 대 교 를 바로정면 에서바라 볼 수있는수영구광 안 리호 텔 아쿠아 펠 리 스 와 호 메르스 호 텔 앞 백 사장에마 련 된다. 지난달 22일열 린 ‘ 얼 리 버드티 켓’은1 분 만에전 석 이 매 진 됐 다. 권경훈기자 “강릉극한가뭄극복”전국이팔걷고나선다 “물채워라” 지원온살수차들 “동맹한국에철강관세인하를” 포항시장등백악관앞캠페인 ❝⎍ ۅ ⇞ ⋅⁝੽⁲ 㢹㣁㢿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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