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4일 (목요일) D6 사회 피자 가맹점주 흉기난동에$ 본사 관계자 등 3명 사망 서울 관악구의한 피자 가게에서벌 어진흉기난동으로 3명이사망하고피 의자인 40대남성이다쳤다. 경찰은이 들이사업적이유로 갈등을빚다 사건 이발생한것으로보고있다. 3일서울관악경찰서에따르면이날 오전10시57분쯤관악구조원동에있 는 한 피자 가게안에서“흉기에찔렸 다.살려달라”는내용의신고가접수됐 다.피자가게사장인40대남성A씨가 휘두른 흉기에복부 등을 다친피해자 3명 ( 남성2명·여성1명 ) 은인근병원으 로옮겨졌지만끝내모두숨졌다. A씨 는범행이후자해를시도했다가구조 돼현재병원에서수술등치료를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회복하는대로신 병을확보해사건경위등을수사할예 정이다. 범행 배경을 두고 A씨가 프랜차이 즈 가맹본부 측과 인테리어 개선 관 련문제로갈등을빚었다는말이나온 다. 해당 피자 가게는 지난해기준 전 국102곳의가맹점을둔피자프랜차이 즈회사의가맹점이고,A씨는이곳에서 2023년쯤장사를시작했다.사망한피 해자 3명중남성1명은이회사의본사 임원이며,부녀관계인다른피해자 2명 은인테리어업자로알려졌다. 다만이런추정에대해다른 가맹점 주들의말은엇갈린다. 경기도의한점 주는“가맹점입장에선따로외주를맡 겨저렴하게하는게가장좋으니본사 제안을두고다툼이있을수밖에없다” 고설명했다.반면경기도의또다른점 주는 “본사에서인테리어를 강요하거 나비싼 재료를 사라고 한적은없다” 고전했다. 경찰은 “본사와 갈등여부 를포함해정확한 동기를 파악하기위 해조사중”이라고말을아꼈다. 이날 범행현장은 삼엄한 경비속에 내내어수선한 분위기였다. A씨의가 게는 경찰이설치한 통제선과 과학수 사대승합차량등으로둘러싸였고,밖 에서안을 들여다볼 수없도록신문지 로 외벽이완전히가려져있었다. 대낮 에벌어진살인사건에놀란 주민들은 불안감을호소했다.다른주민들과함 께지켜보던70대이모씨는“뉴스를보 고왔는데경찰도많고무섭다.매일오 가던장소에서이런일이생기니불안하 다”고가슴을쓸어내렸다.이날아침에 도 A씨를 만났다는강모 ( 65 ) 씨는 “평 소워낙친절해그럴사람이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놀랐다”면서 “내가 아는 그 사람이맞는지확인하려고일 부러들렀다”고했다. 최현빈^문지수기자 서울조원동서40대가게주인 3명살해후자해시도치료중 사망자 1명은프랜차이즈임원 부녀관계2명인테리어업자추정 경찰, 가맹점-본사갈등수사 대낮살인사건에인근주민불안 충남 서산의한 중학교에서여학생 들이 “30대 음악 교사로부터수차례 성추행당했다”고폭로했다.지 금까 지 확인 된 1학년피해자만 20명이 넘 는데 2, 3학년에도피해를본학생들이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중학교 학생 5명은 지난달 31일 한국일보와 만나 “지난 1학기내내음 악교사 A씨로부터성추행을당했다” 고말했다. 학생들에따르면A씨는 갓 입학한 1 학년생들에게기프 티콘 도보내주고 간 식 도 잘 사 줘‘ 성 격 좋은 쌤’ 이라는평 판 을 얻 었다.하지만이내 ‘몹 쓸 짓’ 이시작 됐다고한다. 처 음 엔 여학생의 엉덩 이와 허벅 지를 툭툭 두들기거나 허 리를 끌 어안 더 니 상 담 , 청 소 등을 구 실 삼아 아이들을 음 악 실 로 불러 냈 다. 자신의무 릎 에 앉 으 라고요구했고,아이가거부하면 몸 을 끌 어당겨강제로 앉혔 다.그러고는“살 쪘 는지보자”며 뱃 살을 만지거나어 깨 와 팔 을 더듬 었다. 실 수인 척 가슴에 손 을 대고, 브래 지어 끈 을 잡 아당기기도 했다. A씨는 성적인발 언 도 많이했다. 수 업시 간 에 마 이 크 에대고 사 탕 을 빨 아 먹 으면서“이게 키 스할 때 나는 소리” 라고한적도있다. 학생들은 “A씨가자신이 담 당한 동 아리학생이나 순 한 학생은 더심 하게 추행했다”고전했다.아이를무 릎 에 앉 히고는교복안에 손 을 넣 어가슴을만 지고, 하의속 옷 안에도 손 을 집 어 넣 었 다는것이다. 아이들은 두려 움 을 혼 자서 견뎠 다. A씨가“절대다른사람에게말하지말 라”며강하게입 막 음을했기 때 문이다. 혹 여불만을 얘 기했다가 A씨 귀 에 흘 러들어가면수행평가점수에불이 익 을 받을 까봐걱 정도됐다. 심 지어남학생도 피해자였다. 동아 리 연습때 남학생만불러내 줄 자로성 기 크 기를재거나남학생유두와가슴 을 꼬집 는 모 습 을 수많은 학생이 목 격 했다. 이 같 은 사 실 을 뒤늦 게알게 된 학부 모 2명이지난 25일 A씨를 고소해현 재충남경찰 청 과 시교 육청 이조사 중 이다. 학생과 부모들은 학교 측 대 응 도문제삼 았 다. 학부모들은아이들로 부터피해사 실 을들은 직 후인지난 25 일학교에 연락 해“A씨를 즉 각분리해 달라”고 했지만 그는 이날 오전 수업 을했다. 신고당일학교측은학부모요구로 피해전수조사를 실 시했다. 그런데 황 당하게도 성폭 력 이아니라 ‘ 학교폭 력’ 경 험 을 물 었다.이 틀뒤 인지난달 27일 창 의 체험 수업시 간 에는남학생이여교 사를성추행하는 내용이 담긴 교 권 침 해예 방 영상 을 틀 었다. 학교 교감은 수업의도에관한 질 의에“ 연초 에정해 진 커 리 큘럼 대로진행한 것”이라고 해 명했다. 일부 교사는 최초 신고 학생을 불 러“ 허 위사 실 유포하면벌받는다”고 말하는 등 2차 가해를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학교는 3일재 단 이사회를 열 어A씨 에대한 직 위해제를 결 정했다. 앞 서 2 일에는 홈페 이지에사과문을 올 려진 상 조사와 재발 방 지 대 책 시행을 약 속했다. A씨는 본보와 통 화 에서 ‘ 성추행을 인정하 느냐’ 는 질 문에“경찰조사를받 은 뒤 입장을 밝 히 겠 다”고 말한 뒤끊 었다. 김표향기자 여중생따로불러무릎에앉혀성추행$악몽이된음악실 서산교사에피해학생들인터뷰 기프티콘보내며친근하게접근 추행후입단속에두려움떨어 1학년피해자만 20명이상확인 학부모 “학교측조사^대응안일” 분리요구에도당일수업진행 이틀뒤엔‘교권침해’예방교육 최초신고자 2차가해의혹도 검 찰이 양 승 태 ( 사진 ) 전대 법 원장의 ‘ 사 법 행정 권 남용 ’ 혐 의 항 소 심 에서1 심 과 같 은중 형 을구 형 했다. 양 전대 법 원 장은 최 후진술에서“ 검 찰은 마 음만 먹 으면 흑 을 백 으로도 바꿀 수있다”고 말했다. 서울고 법형 사14 - 1부 ( 부장 박혜 선 ) 심 리로 3일진행 된양 전원장과 박 병 대·고 영 한 전대 법 관의 직권 남용 권 리 행사 방 해, 공 무 상 비 밀누 설, 허 위 공 문 서작성 및 행사등 혐 의 항 소 심결심공 판 에서 검 찰은 양 전대 법 원장에게 징역 7년을, 박 전대 법 관과 고전대 법 관에 게는 징역 5년을구 형 했다. 앞 서1 심 재 판 부는지난해1 월 피고인 3명에게모 두무 죄 를선고했다. 검 찰은이날 최종 의 견 에서 ‘ 사 법농 단’ 의 혹 이불거진 뒤 대 법 원이자 체 조 사 단 을 꾸 려발 표 한진 상 조사 결 과와 원 심판결 이배치 된 다고 주장했다. 검 찰은“ 세 차례의자 체 조사 결 과와 검 찰 수사는 동일한데,이를 다르게 취급 하 고평가할것은아니다”라며“자 체 조사 단판단 과다른원 심 재 판 부의 판단 을 중하게 검토 해 야 할의무가있다”고 밝 혔 다. 양 전대 법 원장의47개 혐 의에대 해모두 무 죄 를 선고한 1 심 재 판 부가 “피고인들이대 법 관들이라유 독 엄 격 한 판단 기준을 댔 다”고주장하기도했다. 반면 양 전대 법 원장은 검 찰이무리 한 수사를 했다고 반 박 했다. 그는 최 후진술에서“이사건을이해하는데있 어 ‘검 찰은 마 음만 먹 으면 흑 을 백 으로 도 바꿀 수있다 ’ 는 말보다 적절한 비 판 은 없을 것”이라며“ 검 찰은 목 적을 달성하기위해 극 도의 왜곡 과과장, 견 강부회 식억 지로 진 실 을 가리고 대중 을 현 혹 했다”고 밝혔 다. 검 찰이무 죄 를 선고한 1 심 재 판 부를 비 판 한 것을 두고는“ 항 소사유서는엄 격 한적벌절 차를 거 쳐 내려진 판결 에대한 불복이 라 고도의 품격 을 갖춰야 한다”고 맞 받 았 다. 항 소 심 선고기일은 11 월 26일 열 린다. 양 전대 법 원장은 상 고 법 원도입등 을위해강제 징 용재 판 ,전교조 법 외 노 조통보사건,국가정보원대선개입사 건, 통합진보당 행정소 송 등의재 판 에 개입한 혐 의를 받는다. 사 법 행정에비 판 적인 판 사들에게인사 상 불이 익 을 준 혐 의등도있다. 김현우기자 ‘사법농단 1심무죄’양승태 檢, 항소심도징역 7년구형 檢“법원자체조사와 1심배치” 양前대법원장“檢마음만먹으면 흑을백으로도바꿔대중현혹” 근 골격 계 질환 을 완 화 하는 도수치 료 가 격 이 최 저 300원에서 최 고 60만 원 까 지 천 차만 별 인것으로 조사됐다. 백 내장 진 단 에 활 용 되 는 검 사도 병원 별 로 400배차이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 험심 사평가원 ( 심 평원 ) 은 3일의료기관 별 비 급 여 항목 가 격 을 심 평원 홈페 이지와모 바 일 앱‘ 건 강 e 음 ’ 에 공 개했다.비 급 여진료는건강 보 험 이적용 되 지 않 아 환 자가비용전 액 을부 담 해 야 한다.정해진가 격 이없어, 말그대로 ‘ 부르는게 값’ 이다. 정부가지난 4 ~ 6 월 9 주 간 전 체 의료 기관으로부터제 출 받은 비 급 여 항목 6 9 3개를 분 석 한 결 과, 지난해와 올 해 공 통 항목 571개가 운 데367개의평 균 가 격 이인 상 됐다.이용량이많은 도수 치료는전년대비1.3 % , 폐 렴구 균 예 방 접 종 비는2.1 %올 랐다. 같 은진료 항목 이라도 병원 마 다 가 격 은제각각이다. 심 평원 홈페 이지에서 3일기준으로 검색 해보면도수치료는 최 저가 300원, 최 고가 60만원으로, 무 려 2,000배차이가 났다. 평 균 가는 11 만3,000원으로, 환 자가부 담 하기에 결 코 적은비용은아니다. 체 외충 격 파치료도 마찬 가지다.평 균 가는 8 만6,000원정도이지만,아예무료 인곳부터 최 대 9 0만원인곳 까 지있었 다.진료난이도,인 력숙 련도,장비,시 간 등에따라가 격 이달라 질 수있다는점 을고려해도지나치게 큰 차이다. 비교적고가치료인임 플 란 트 도가 격 이들 쑥 날 쑥 했다.지르 코 니아재료를 쓰 는임 플 란 트 의경 우 치아 1개당평 균 가 는 116만5,000원이지만 최 소가는 7만 9 ,000원, 최 고가는무려 99 0만원이었다. 올 해 새 로 공 개 된 비 급 여 항목 중 백 내장 진 단 에 쓰 는 샤 임프러그 사진 촬 영검 사는 최 저5,400원, 최 고 200만원 으로 검색된 다.평 균 가는 12만3,000원 수준이다. 환 자들은 비 급 여진료이용 시 심 평 원 홈페 이지를 통해의료기관 간 가 격 차이를비교,확인할수있다. 권 병기복 지부 필 수의료지원관은“ 앞 으로도 소 비자·의료계등여러의 견 을 듣 고국민 의비 급 여진료 선 택권 에 실질 적인 도 움 이 되 도록 비 급 여가 격공 개제도를 개선해나가 겠 다”고 밝혔 다. 김표향기자 도수치료 300원부터 60만원까지$비급여는‘부르는게값’ 전액환자부담$가격천차만별 백내장진단촬영검사 400배차 임플란트치료도 125배나격차 말라붙은강릉에 ‘물’ 총동원 3일극심한가뭄을겪고있는강원강릉시왕산 면안반데기에서농민들이출하를앞둔배추에 호스로끌어온물을뿌리고있다.가뭄과무더위 로 고랭지배추작황이부진해지면서배춧값은 한달새30%가량뛰었다.(위) 동해바다를지키 는해양경찰경비함정삼봉호가이날강릉시안 인항 화력발전소내하역부두에서600톤의생 활용수를소방차에공급하고있다. 동해지방해 양경찰청은생활용수가부족한강릉지역에긴 급급수지원을하기위해이날삼봉호를투입했 다. 강릉=왕태석선임기자·연합뉴스 3일경찰 과학수사대원등이흉기난동으로 3 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피자 가게 를조사하고있다. 연합뉴스 사법행정권남용의혹으로재판에넘겨진양승 태전대법원장이 3일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 원에서열린항소심결심공판에출석하고있다. 뉴시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