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5일 (금요일) D3 정치 李 “난 노동편향 아냐”$ 양대노총 앞 ‘고용 유연성’ 꺼냈다 조국혁신당性비위에 최강욱‘2차가해’논란 정청래, 진상조사지시 “이재명정권무너뜨리기목숨걸었다”국힘, 특검수사맞서총력전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양대 노총 위 원장과 만나 “나보고 너무 노동 편향 적이라고 주장하는 데가 있던데, 저 는전혀그렇게생각안 한다”고 말했 다. 산재예방을 위한 사업주 처벌 강 화, 노란봉투법 시행 등으로 기업 부 담이커진다는 경영계불만이높아지 는 가운데노사 사이에서균형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대통령은 노동계가경계해온 ‘고용유연성’까지 꺼냈다. 이대통령은이날대통령실에서양경 수민주노총위원장,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과취임후첫오찬회동을가졌 다. 김영훈고용노동부장관과문진영 사회수석등이배석했다. 대통령이양 대노총위원장과공개회동한것은문 재인정부시절인2020년 3월이후약 5 년6개월만이다. 이대통령은 “임금 체불 문제든, 산 재문제든 목숨과 삶에관한기본인데 그걸가지고친노동이니친기업이니하 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저는 기업인한테가면친노동이라고 욕 먹고, ( 노동계에서는 ) ‘옛날에는 노 동자편이었는데요즘은아닌거같아’ 라고생각할지도모르겠다”고덧붙였 다.임금체불과산재는인권문제에가 까운 만큼강하게밀어붙였지만, 나머 지노동정책에는 마냥친노동이아니 라는점을부각하려한것이다. 실제이대통령은이날 “우리사회가 근본적으로한 단계도약하려면, 사회 안전망문제,기업들의부담문제,고용 의안정성과 유연성문제,이런것들을 터놓고한번쯤논의해야한다”며고용 유연성문제를언급했다.이는채용촉 진과 정규직·비정규직이중구조 해소 를위해지금보다쉬운해고등이필요 하다는 개념이다. 노동계에선거의금 기시된의제이다. 이대통령은 6월 5일 국무회의에서도 “노동시장 유연성과 사회안전망, 그리고 사용자들의부담 이서로선순환될수있도록사회적대 타협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고언급 했었다. 이대통령은 양대 노총에경제사회 노동위원회 ( 경사노위 ) 참여도 제안했 다. 경사노위는대통령직속 사회적대 화 기구로 윤석열정부에서는 개점휴 업상태에머물렀다. 민주노총은전날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대화에참여 하기로 결정했지만, 경사노위에는 여 전히불참하고 있다. 이대통령은 “결 론이안 나도 싸우는 것까지좋은데, 만나서싸우든지말든지결론을 내든 지말든지해야지왜아예안보는걸까 하는생각이든다”고했다.이같은제 안에양대노총위원장은“긍정적검토 를 좀 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강유정대통령실대변인은전했다. 김동명위원장은이날이대통령에게 65세로의정년연장과주 4.5일제시범 사업도입을 요구했다. 양경수위원장 은 “기후위기와불평등노동문제를해 결하기위한 전면적노정교섭을 제안 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한미정상 회담 결과를 두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페이 스 메 이커’가 아니 라노동자와서민을위한 ‘행 복메 이커’ 가 되 시면좋겠다”고언급했다. 이날 오찬 메뉴 는 화 합 을 상 징 하는 비 빔밥 이었다. 이대통령은 비공개 간 담회에서는 산재 사망을 획 기적으로 줄 일수있는방법에대해노동계의 견 을 물었다.인공지 능 ( AI ) 시대에노동 자들이 잘 적 응 할수있도록 돕 는공공 교 육 의 역 할도강조했다. 이성택^박준규기자 이대통령취임후첫간담회 “유연성문제, 한번쯤터놓고논의” 노동계금기시의제로균형잡기 “만나싸우자”경사노위참여제안 노총위원장들“긍정적검토할것” 정년연장^노정교섭등의견내놔 이재명대통령이4일서울용산대통령실에서양대노총위원장과의오찬에참석해모두발언을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정 청래더 불어민주 당 대 표 가 4일 최 강 욱 당 교 육 연수원장의성비위‘2 차 가해’ 발언논란이커지자 긴 급진상조 사를지시했다. 최 원장은 조국 혁신당 ( 혁신당 ) 에서불거진성비위사 건 을문 제제기한 사 람 들을 향해“개 돼 지”라 는 표현 을 쓰 며“사소한 문제로 치 고 받 고싸운다”라고 폄 하한사실이 뒤늦 게 알 려지며2 차 가해논란이불거졌다. 최 원장의 2 차 가해발언은이날 오 전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의기자회 견 으로공론화 됐 다. 강대변인은 혁신당 이성비위사 건 을제대로조사하지 않 고무마했다고 폭 로하며 탈당 의사를 밝혔 고,이자리에서 최 원장이성비위 사 건 을 축 소하는 듯 한 발언이논란이 됐 다. 언론에공개된 녹 취 파 일에 따 르면, 최 원장은지 난달 3 1 일대전에서열 린 혁신당 정 치 아 카 데미강연에서“조국 을 감옥 에 넣 어놓고사소한 문제로 치 고 받 고 싸운다”고 했다. 또 “성비위 가 어 떻 든 그걸 정 확 하게 아는 분 이 몇분 이나될까”라며“’내가 보기에 누 구 누 구가 좋은데저 얘 기하니까저말 이 맞 는것같아’이 건 아니다. 그 건 개, 돼 지의생각”이라고언급하는 내용도 담 겼 다. 최 원장은정대 표 의조사지시직후 페이 스북 을 통해“경위와이유가어 떻 든 부적절하거나 과한 표현 으로 당 사 자 분 들의마 음 에부담과 상처를 드 린 점에대하여 심심 한 사과의말 씀 을 드 린 다”고고개를 숙 였다. 앞 서 혁신당 한 당 직자는중 앙당 당 직자로부터지속적인성 희롱 ·성 추 행을 받았 다며경 찰 에고소했다. 혁신당 은 해 당 당 직자를 피 해자와 분 리조 치 하 고,직무에서배제한것으로 알 려졌다. 강 대변인은 “ 당 내 피 해자 중 한 명은 지 난달 당 을 떠났 다”며“해 당 사 건 과 관 련 해 당 의 쇄신 을 외쳤 던 세 종 시 당 위원장은지 난 9 월 1 일제명 됐 다. 함께 했던 운영위원 3명도 징 계를 받았 다” 고했다. 혁신당 은 당헌당 규에 따 라적 절한 조 치 를 다했다며강 대변인의주 장을 반박 했다. 정지용기자 국민의 힘 은 조은석 내란 특 검의 원 내대 표 실 압 수수 색 시도가 사 흘째 이 어진 4일 투 쟁 강도를 최 고조로 끌 어 올렸 다. 국회 본 청 연 좌농 성에이어이날은 조은석 특 검을 고발하고 장 외 에서 우중 규 탄 대회까지 열었다. 압 수수 색 의 당 사자인 추 경 호 전원내대 표 는 1 2·3 비상계 엄 전후 행적을 재 차 공 개해가며방어에 나 섰 다. 국민의 힘 의 결사 항 전에 특 검도 최 소한의범위내 에서자 료 를 임의제 출 하는 것에서물 러섰 다. 국민의 힘 은 이날도 특 검방어총 력 전을 폈 다. 국회본 청 계단 앞 에서열 린 규 탄 대회에는 현역 의원, 국민의 힘 소속지방의원, 시·도 당 당 원협의회등 약 1 만 명 ( 국민의 힘추 산 ) 이운 집 했다. 상 복 차림 으로 등장한 장 대 표 는 1 시 간 동안 비를 맞 아가며 특 검규 탄 발 언을 이어 갔 다. 그는 “모 래 위에 쌓 아 올린 정 치특 검의수사는 결국이재명 정권의목을 베 는 칼 날이될 것”이라 며“이재명정권을 무너 뜨 리기위해서 목숨 걸고 진 격 해야 한다”고 목 청 을 높였다. 고발 카 드도 빼 들었다. 국민의 힘 은 이날 조은석 특 검등을 직권 남 용권리 행사방해 혐 의로 고발하며법적대 응 에나 섰 다. 지 난 2일 당 직자들이 압 수수 색당 하 는 과정에서변 호 인조 력 의사를 밝혔 으나 특 검이이를 묵살 하고, 무리하게 압 수수 색 을진행했다는 주장이다. 곽 규 택당 법 률 자문위원장은“ 헌 법과형 사소 송 법이보장한 기본권을 침 해한 명 백 한 불법행위”라며“조은석 특 검의 권 력남 용을 결 코 용 납 하지 않 겠다” 고강조했다. 이같은 전방위방어 끝 에원내대 표 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 수수 색 은 물리적 충돌 없 이임의제 출 형 식 으로 일단 락 됐 다. 국민의 힘 은 사 흘 에걸친 줄 다리기협상 끝 에이날 오후 6시쯤 최 소한의범위내에서 특 검에 자 료 를 제공했다. 그 러 나 당 내에선 강경대 응 만이 능 사는아니라는지적이적지 않 다. 추 가 로 특 검의 압 수수 색 시도가있을 때 마 다 매 번전투모드로 나서는게정 치 적 부담도 크 고 실 익 이 없 다는점에서다. 이에정책행보로 출 구전 략 도 모 색 하 는 분 위기다. 이날 특 검과 자 료 임의제 출 을 두고 협의가 한 창 이던 도중에도 지도부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 암 참 ) 를 찾 아 노란봉투법 (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 보 완 입법논의에나선 것도 민생행보를 놓 치 지 않 겠다는 의 지로풀이된다. 윤한슬기자 조은석특검고발, 우중규탄대회 추경호, 비상계엄전후행적공개 장동혁국민의힘대표가 4일서울여의도국회 본청계단에서열린 ‘야당말살정치탄압특검수 사규탄대회’에서발언하고있다. 정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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