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5일(금) ~ 9월 11일(목) A3 종합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는 <침묵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에 숨은 은 혜>라정의하였습니다.“경건의 은혜는오히려겸손에서자라고 겸양과인내에서자라며, 기도에 피곤치 아니하며, 경건을 위하 여 열심을 내는 다른 일에서 자 란다.”사도 마가는 마가복음에 서 예수님의 기도를 통하여, < 침묵의기도, 예수그리스도>를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새벽 미 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 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 하시더니”로 잘 묘사하고 있습 니다(막 1:35). 침묵은일평생예 수 그리스도의 삶 가운데 나타 난영혼의일관성이었습니다. 막 1:35~37의짧은성경의한토막 에서예수그리스도의생애는< 침묵과 고독>이 공존하고 있음 을성찰할수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 침묵의 기도>에서 침묵이란 고 독의자연스런한부분처럼보이 지만하나님나라의본질적완성 입니다. 예수님과인간의대비적 삶에서 극명하게 대조적인 현상 은 대부분의 <소음(Din)>은 곧 인간과 빈번한 접촉이 일상이라 는사실입니다. 예수님의침묵이 단순히 말을 하지 않거나, 말없 으심이영혼에미치는힘은 <메 가파워의향성(The TropismOf Mega Power)>이 있다는 사실 입니다.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 raute)는“향성(Tropism)이란의 식의가장자리를스쳐지나가는 미세한 감정의 움직임”으로 정 의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움 직이는인간의의식의미세한움 직임을 다스리고 절제함으로써 하나님나라의강력한메가파워 를발휘할수있는것이<침묵의 기도>임을 예수 그리스도는 스 스로보여주셨습니다. 시인 김현승은 <침묵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몸소 실천한 시대를 아우르는 선구자 입니다. 그의 <가을의 기도>는 향성(Tropism)을 기도로 승화 시킨 영혼의 절규입니다.“가을 에는/ 기도하게하소서/ 낙엽(落 葉)들이지는때를/ 기다려내게 주신/ 겸허(謙虛)한모국어(母國 語)로나를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 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 운열매를위하여/이비옥(肥沃) 한시간(時間)을가꾸게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구비치는 바다와/ 백 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인생의 결승선은 시인의 기도처럼 누구에게나 필연적으 로불가피합니다. 예수님의 인생궤적은 <치유자 >, <귀신 축출자>, <탁월한 설 교자>이셨습니다. 이런 메가 파 워의 영혼의 향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구원을 완성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지만, 예수님의 훌륭하신 인생궤적의 비결은 곧 <침묵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 이셨기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침묵과 기 도의 길은, 단순히 삶을 견디는 방법이 아니라 고난의 결승선을 담대히 통과하는 길입니다. 오 늘우리의걸음도주님의침묵과 기도안에서새로운힘을얻기를 원합니다. 주님, 말보다 침묵으 로, 행동보다 기도로, 오늘의 걸 음을 주님께 맡깁니다. 삶의 결 승선앞에서도주님의뜻안에서 담대히 서게 하소서. 침묵의 기 도로일관하신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아멘. 침묵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 (Silent Prayer, Jesus Christ, 마가복음Mark 1:35-37)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2026~2027학년도연방대학학 자금보조신청서(FAFSA) 접수가 올해는 정상적으로 시작된다. 연 방 교육부는“2026~2027학년도 FAFSA신청접수를10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 다. FAFSA는대학생및대학원생이학 자금보조를받기위해가장먼저작 성해연방교육부에제출해야하는 서류이다.정부와각대학은FAFSA 에기재된학생가정의수입과자산 등을근거로학자금보조수혜자격 과금액을결정한다.FAFSA는2023 년개편후지난2년간접수및처리 시기가늦어지는등혼란을겪었지 만,올해는정상적으로10월1일부터 접수가시작되는것이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지 난행정부의실패로인해2년간학 생들이혼란을겪었다”며“트럼프 행정부는8월초부터시범테스트 를시작하는등많은준비를해왔 다. 그결과올해는FAFSA접수가 정시에시작될수있게됐다”는입 장을밝혔다. 많은 대학이 FAFSA 자료를 기 준으로 자체 학자금 보조를 제공 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FAFSA 를 제출해야 적절한 보조를 받을 수있다.그러나FAFSA제출에따 른 불이익은 없고 반대로 제출하 지않을경우연방학자금대출신 청기회를놓칠수있기때문에반 드시 제출하는 것이 좋다. 펠 그 랜트(Pell Grant)와 근로 장학금 (Work-Study) 같은 연방 학자금 보조를받아야하는학생, 또는연 방 학자금 대출을 신청해야 하는 학생은 반드시 FAFSA를 제출해 야한다. 정부와 대학의 자금이 제한되어 있고각각다른접수마감일을두 고있기때문에 FAFSA를서둘러 제출해야 한다. 일부 주는 학자금 보조 및 장학금을 선착순으로 제 공하기 때문에 서둘러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에 따라 제출 순서대로 혜택을받는경우도있다. 캠퍼스에서 파트타임 근무 조건 으로 학자금 보조를 제공하는 근 로 장학금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 다. 근로장학금지급조건인캠퍼 스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 에 일찍 신청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또FAFSA를서둘러제출 해야오류를수정할수있고대학 이 제시하는 학자금 보조 패키지 를검토할시간을충분히가질수 있다. FAFSA 접수 등 세부 사항은 교 육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stu- dentaid.gov)에서확인할수있다. 서한서기자 FAFSA, 올해는 정상적으로 접수 시작 연방교육부“10월1일부터” 펠그랜트 등 수령에 필수 “제출시기 서둘러야 유리” 올해는연방대학학자금보조를위한FAFSA신청접수가정상적으로10월1일부터시작 된다. <로이터> 소액소포면세중단영구적 지난29일부터전면관세부과 도널드트럼프행정부는‘소액소 포면세’제도의폐지가영구적이며 어느국가에도예외를허용하지않 겠다고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8 일브리핑에서대통령이향후이정 책을바꿀수도있냐는질문에“이 건영구적인변화다.소액면세제도 는이나라가한가장어리석은짓중 하나다”라고답했다.그간미국에서 는개인이1일수입하는제품의가 치가800달러를넘지않는경우관 세를부과하지않는제도를운용해 왔다. 그러나이제도를중국등의 나라들이미국의관세를우회하거 나마약등금지된품목을몰래들 여오는수단으로남용한다는문제 의식이커지면서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이전부터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2일부 터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소액 소포의면세를중단했으며,이조치 가29일0시1분부터는모든국가에 적용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 단속 정책기조 속에 시민권 시험에합격한영주권자까지이민 단속의 대상이 돼 체포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영주권만으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위기감이 커지고있다. 2일NBC 뉴스에따르면스튜디 오시티에서풍선업소를운영하는 이란계 이민자 후샹 아그다시는 약한달전아내샤라레모가담이 시민권 시험을 치른 뒤 이민국의 인터뷰에 나갔다가 연방이민세관 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됐다고 밝혔다. 그는“아내는영주권을가 지고있었고시민권시험에도합격 해 선서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범 죄자가아니다”고말했다. 그는또 아내가 이란에서 태어나 서류를 갖추고합법적으로미국에입국했 다며, 최근 그녀가 이란을 방문한 것이 구금의 이유라고 믿고 있다 고전했다. 이에대해 ICE 대변인은NBC에 보낸 성명에서 모가담이 이란 국 적자로서 아직 미국 시민이 아닌 상황에서 신분 관련 문제와 범죄 전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추방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처럼 강화된 이민 단속이 계속되 고있는가운데 NBC가 ICE의공 개및내부자료를분석한바에따 르면, 트럼프 2기 임기 시작 이후 8월31일까지 ICE 구금시설에수 용된이민자는약 6만930명에달 했다. 연방국토안보부(DHS)에따 르면, LA에서만 최소 5,000명이 체포됐다. 이러한가운데 연방의회는 영주 권자를 포함한 비시민권자를 대 상으로단순음주운전도유죄판 결시추방시킬수있도록하는법 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원 본회의에 서‘커뮤니티 보호를 위한 음주 운전방지법안‘(HR-875)이찬성 246, 반대 160으로 통과돼 연방 상원으로송부됐다. 이법안은미국입국금지대상에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 거나음주운전을인정한외국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 러 경중에 관계없이 음주운전 관 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영주 권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은 추 방대상으로규정하고있다. 그간단순음주운전은입국거부 나 추방 사유가 되는 비도덕적 범 죄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이 법안 은음주운전을저지른비시민권자 에대한제재를크게강화하는것 이다. 만약법안이최종입법될경 우 음주운전을 인정한 사실만으 로도미국입국이거부될수있다. 또영주권자라도시민권신청심 사나 미국 입국심사 등의 상황에 서 음주운전 기록이 드러나면 추 방절차에직면할수있게된다. 더욱이 오래전 단 한 차례 음주 운전기록도소급대상이될수있 다는 점에서 이민자에게 매우 가 혹한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형석기자 시민권합격영주권자도체포·추방위기 이민국 인터뷰서 체포돼 ‘단순 DUI도 추방’법안도 “영주권자도 안심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치러질 모든 선거에서 유권자의 신분증 확인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지난달30일자 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모든 투표에 는 반드시 유권자 신분증이 포함 돼야 한다. 예외는 없다”며“이를 실행하기위한행정명령을내릴것 ”이라고말했다. 그는또“심각한질병으로직접투 표가불가능한사람과해외파병중 인 군인을 제외하고는 우편투표를 전면금지하겠다”고덧붙였다. 앞서지난3월에도트럼프대통령 은미국시민권자임을입증한경우 에만유권자등록을허용하는행정 명령을발동한바있다. 노세희기자 “모든 투표에 신분증 요구” 트럼프 행정명령 추진 예고 연말경기전망 ‘우울’ …소비 5%감소전망 관세와물가상승부담이겹치며 올해연말소비가평균5%감소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폭으 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청년층 Z세대(17~28세)의 소비 심리가 크게위축된것으로나타났다. 3일 공개된 글로벌 회계법인 프 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연 말소비는지난해보다평균 5.3% 감소할것으로예상됐다. 2020년 팬데믹 당시 7.6% 감소 이후 가 장큰하락폭이다. 이번보고서는 6~7월전국소비자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기반으 로작성됐다. 응답자의 약 84%는 향후 6개월 간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 다. 특히의류, 고가제품, 외식분 야에서 지출을 축소할 것으로 예 상됐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가격 상승이 연말 소비 결정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말했다. 특히 Z세대의 소비 위축이 두드 러질 것으로 보인다. Z세대 응답 자는연말소비를평균 23%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 해 소비를 평균 37% 늘리겠다는 응답과극명하게대조된다. Z세대 보다나이가많은밀레니얼(M),엑 스(X), 베이비붐 세대들은 지난해 와비슷하거나더많이지출할계 획이라고밝혔다. 선물 소비가 가장 큰 타격을 받 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지출액은 지난해 814달러에서 올해 721달 러로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 다. PwC는“Z세대는물가상승과 관세부담, 생활비증가에가장민 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이들 의소비축소는연말쇼핑시즌에 큰영향을미칠수있다”고분석했 다. 관세 불확실성은 7월 이후 다소 완화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의 무역 정책 여파와 인플레이 션 우려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지 출결정에영향을미치고있다. 소 매판매는 아직은 전반적으로 견 조한 흐름을 보이지만 전망은 불 투명하다. 팬데믹이후최대위축 물가상승·관세부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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