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8일 (월요일) 중국전승절 80주년기념열병식참 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우원식국회의 장이중국고위인사들을만나한중관 계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의10월방한을요청했다. 우 의장은 4일 중국 베이징의한 호 텔에서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이날 오전중국서열 3위자오러지전국인민 대표대회 ( 전인대·한국의국회격 ) 상무 위원장과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만나, “한중고위급교류를더욱활성화하고 양국관계가발전하는아주소중한계 기가됐다”고말했다고밝혔다. 우의장은전날베이징톈안먼광장에 서열린열병식전후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과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 령을만난일화도소개했다.김위원장 과의만남은“충분히짐작할만큼짧은 만남”이었다고한다.우위원장은악수 를하며“오랜만이다. 7년만이다”라고 말을건넸고,김위원장은“네,반갑습니 다”정도로인사했다고설명했다.또열 병식후리셉션행사에서푸틴대통령을 만났을때는 “러시아에남아어려움을 겪는 130곳가량의한국기업에관심을 갖고도와줬으면좋겠다”고밝혔다. 다만북·중·러중심의‘반서방연대’에 시선이집중된이번열병식행사에서한 국이‘병풍신세’를면하지못했다는논 란은피하기어려울것으로보인다. 서 방진영에서는한국을제외한 모든 국 가가열병식에불참한 가운데, 한국만 고위급 현직인사를 보냈음에도 중국 측의전은기대이하였다는평가에서다. 우선지난달이재명대통령을대리해 방중한 중국특사단에이어우의장도 시주석을따로만나지못했다.지난 2 월하얼빈아시안게임에서는시주석이 우의장을전격적으로만나 42분간단 독회담을가졌던것을고려하면차이 가컸다. 우의장이2일비행기를 타고 공항에도착했을 때도격차이가 현저 한 전인대상무위원이영접을 나왔다. 3일김위원장이방중했을때서열 5위 차이치중국공산당중앙서기처서기등 이베이징역플랫폼까지나와 ‘특급의 전’을준비한것과는대조적이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일본이중국전승절 80주년기념열 병식을통해드러난북한,중국,러시아 의결속강화에대한대응책을두고고 민에빠졌다. 북중러위협에맞설민주 주의진영의연대강화가 필요한데정 작중심이돼야할도널드트럼프미국 대통령이움직이지않기때문이다.일본 은한국과호주등우방국들과연대를 강화하면서중국과는 안정적인 관계 를유지하는 투 트 랙 방식의독자안보 노 선을모 색 하고 있 다. 4일일본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따르면일본정 부 는북중러3국의 반 ( 反 ) 서방 연대를 경 계하고 있 다. 일 본정 부 대 변 인인하야시요시 마 사 관 방장관은전날기자회 견 에서“지역안 보에미치는영 향 을 포함 해 앞 으로도 중대한 관심을갖고정보수집과 분석 에 힘쓸 것”이라고말했다.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중국국가주석,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중국베이징에서개 최 된전승절80주년 기념열병식을 톈안먼 망루 에나란히 서서참관하면서결속을과시했다. 일본은 내 심미국이나서주 길 바 란 다.중국의계속된남· 동 중국해진 출 시 도와북러간 군 사협 력 강화로 동 아시 아 지역 내군 사적 긴 장 감 이 높 아지는 상 황 이기에북중러를 견 제할미국중심 의공고한 다자안보 체 제를 보 여줘 야 한다는 판 단에서다. 그 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국 경 시,미국우선주의외교로중국을 견 제 할 다자안보 체 제는 흔 들리기시작했 다. 나 렌 드라모디인도 총 리는미국의 관세정책에반발해전승절전날열린 상하이협 력 기 구 ( SOC ) 정상회의에참 석했다. 그런 와중에 올 가을인도에서 개 최예 정인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 개국안보협의 체쿼 드 ( Quad ) 정상회 의에트럼프대통령이불참할것이라는 미국 언론 의보도도나왔다.아사히는 “북중러에맞서서방진영을주도하려 는 미국의움직임이 없 는 건일본으로 선 큰 고민”이라고 짚 었다. 일본은 자 구 책으로 독자 노 선을 강 화하고 있 다. 우선비 슷 한처지의한국 과호주,필리 핀 등과의협 력 을강화할 방 침 이다.하야시장관은한국과호주, 필리 핀 등을 언 급하며“우방국과의협 력 강화는필수적상 황 ”이라고말했다. 당장 5일 도 쿄 에서열 릴 일본·호주 외 교·국방장관회의 ( 2 + 2 ) 에선양국간 군 사협 력 을과시할방 침 이다.8일에는나 카 타니 겐 방위장관이한국을방문,안 규백 국방장관과 회담을 추 진할 예 정 이다. 회담이성사 될경 우양국은 △ 한 국국방 부 장관·일본방위장관의양국 상호방문 △ 당국간정 례 협의 △ 인적 교류활성화방안등도협의할것으로 알 려졌다. 일본 방위장관의방한이이 뤄 지면 2015년10월이후 10년만이다. 나 카 타니장관은 애초 지난해12월방 한을 추 진했지만, 윤 석열전대통령의 12·3 불 법 계 엄 사 태 로무산됐다. 일본은 또 중국과의 갈 등 관리에도 신 경쓰 는 모습이다. 오는 10월 한국 에서열리는 아시아 태 평양 경 제협 력체 ( APEC ) 정상회의를계기로중일정상 회담개 최 방안을모 색 하고 있 다. 요미 우리는 “일중 ( 중일 ) 정상회담 등을 통 해중국과의안정적관계유지에 힘쓴 다는게정 부구 상”이라고전했다. 도쿄=류호특파원 중국베이징에서열린전승절80주년 열병식에는 동 남아시아국가정상들이 대 거 모습을드러냈다.‘반서방연대’를 과시하려는 중국의외교적위세가 동 남아에서 높 아지고 있 음을 보 여 준 장 면으로해석된다. 중국이자본 력 을 앞 세 워입 지를 넓 히는 가운데, 미국의관 세 압박 까지 겹 치면서역 내 국가들이 중국에 점점 더무게를두고 있 다는분 석이다. 로이 터 통신등에따르면 3일열린중 국 열병식에는 러시아와 북한 뿐 아니 라 글 로 벌 사우 스 ( 남반 구 중심개발도 상국 ) 지도자도다수참석했다. 동 남아 에서는프라보 워 수비안 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와르 이 브 라 힘 말 레 이시아 총 리,르 엉끄엉 베트남국가주석, 노 로 돔 시하모니 캄 보디아국 왕 ,통 룬 시 술 릿 라오 스 대통령,민아 웅흘 라 잉 미 얀 마군부최 고사령관이자리했다. 싱 가 포 르는 로 런스 웡총 리대신 킴 용 부총 리를 보냈다. 동 남아시아국가 연 합 ( ASEAN ·아세안 ) 10개국가운데 7개국이지도자급인사를파 견 한 셈 이 다. 프라보 워 대통령은당 초 반정 부 시 위격화를이유로 방중을 취 소했으나, 중국의강한 요청에따라참석으로 입 장을 바꿨 다.2015년70주년열병식당 시 동 남아 국가는 캄 보디아·라오 스 ·미 얀마 ·베트남 4개국정상만참석했던것 과대조적이다. 동 남아 주요국 정상이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톈안먼 망루 에선장 면은 중국의지역영 향력 이한 층 확 대 됐음을 상징적으로 보 여 준다. 닐토머 스 아시아소사이어 티 중국분석 센터 연 구 원은 로이 터 통신에 “ 올 해열병식에 참가한 동 남아와 중앙·서아시아 지도 자수가10년전보다 늘 어난것은중국 이지역외교에서진전을이 뤘 음을보 여 준다”고말했다. 실 제 친 중 국가 캄 보디아와 라오 스 , 미 얀마뿐 아니라인도네시아·말 레 이시 아등도중국일대일로 ( 육 ·해상 실크 로 드 ) 자 금 을 받 아 고속 철 도·도로·항만 등대 규 모인프라사업을 추 진하고 있 다. 호주 로위연 구 소는지난 7월보고 서에서“ 동 남아개발 금융 중심이베이 징으로이 동 하고 있 으며, 중국이주도 권 을 쥘 유리한위치에 있 다”고 짚 었다. 여 기에도널드트럼프미국행정 부 의 무역 압박 까지 겹 치면서불안을 느낀 동 남아 국가들이중국과의협 력 을 강 화할수 밖 에 없 다는해석이나 온 다. 각 국에는이번행사가 중국에 존 재 감 을 각 인시 킬 기회가 됐다는 평가도 있 다. 싱 가 포 르 공영 CNA 방 송 은 “중 국에이번기념일은아시아에서외교적 영 향력 을 과시하는 무대이며, 동 남아 국가에는 큰 정치적비 용없 이중국의 무역· 투 자를유치할수 있 는기회가된 다”고분석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시진핑옆에선아세안 7개국지도자 中‘금권외교’로동남아에입김세져 10년전열병식에는 4개국만참석 美관세폭탄에인프라큰손中밀착 북한노동당기관지노동신문은 3일김정은(뒷줄오른쪽아홉번째)당총비서가시진핑(열번째) 중국국가주석, 블라디미르푸틴(열한번째)러시아대통령과함께중국인민항일전쟁및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기념연회에참석한사실을 4 일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우원식, 김정은만나“7년만이다”“반갑습니다”짧은인사 우원식(왼쪽) 국회의장이4일중국베이징인민 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국회의장실제공 서열3위자오러지와한중관계논의 서방진영유일참가에도의전홀대 트럼프 ‘북중러견제’ 미지근$日, 투트랙독자 안보노선모색 美우선주의에서방진영균열속 日, 한국·호주필리핀과협력강화 오늘호주와 2+2회의‘군사협력’ 방위상 8일방한, 국방회담추진 중국과는안정적관계유지전략 APEC서중일정상회담추진도 30 D4 中 전승절 열병식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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