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9일 (화요일) 종합 A2 무비자남용부터한국민배신감표출까지 지난 4일 벌어진 사바나 현대차-LG 에너지 솔류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대대적 이민단속을 놓고 지역 주류언론들이 다양한 반응과 보 도를내놓고있다. 조지아지역최대일간지인AJC는 비 자면제프로그램에대한한국인의남용 실태를집중부각하는가하면 NBC 계 열 11얼라이브 TV는 한국사회가 충격 과 혼란 그리고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표출하고있다고전했다. 먼저 AJC는단속다음날인 5일스티 븐 슈랑크 국토안보수사국(HIS) 애틀 랜타 지부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체 포된 인원 가운데는비자면제프로그램 (VWP)을 통해 입국한 뒤 불법취업에 나서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까지 있다” 는발언을인용해보도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은 EU와 한국 등 세계 40여개국가국민에게최대 90일 간 비자 없이 미국 입국과 체류를 허가 하는 제도다, 단 입국 전 전자여행허가 (ESTA)를통해사전심사를받아야하 며여행목적은관광혹은일부비즈니 스 목적의 회의 참석이나 계약 및 협상 등으로제한된다.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이민변호사인 찰스 쿡 변호사는 AJC와 가진 인터뷰 에서“고용주를 대신해 회의나 교육을 하는정도는허용되지만조립라인이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명백한 위 반”이라고설명했다. AJC는이번사건을보도하면서과거 한국인들이 비자면제프로그램을 남용 한사례를소환했다. 2020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서는 한국인 33명이 무비자로 입국해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에서 일하려 다적발돼전원추방당한전례가있다. 당시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를 “정교한불업취업시도”라고규정하면 서“미국 내 일자리를 뺏는 행위”라며 강력하게비난하는성명을발표했다. 반면 11얼라이브 뉴스는 8일자 보도 를통해한국사회가이번사태로인해 미국에 대한 심한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는서울발기사를전했다. 뉴스는먼저“이번사태를 예상치못 한 매우심각한사안”이라고규정한조 현외교부장관의발언을소개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국의정치권이미국의이번단속방식 에 강한 반발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 다. 또“미국이말하는 동맹의의미가무 엇이며정권교체에도투자혜택이보장 되는지 근본적 의문의 제기된다”는 내 용의조선일보사설까지인용했다. 한국정부와업계가 그동안숙련인력 확보를위해미국에H-1B와H-2B비 자 발급 확대를 요청했지만 미온적으 로대응해온점도지적됐다. 뉴스는이로인해한국기업들이단기 방문비자나ESTA를활용해 공장설비 가동을 위한 인력을 투입해 왔다며 이 번 단속은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드러 냈다고주장했다. 끝으로“이번 단속으로 인해 내년 초 예정됐던 한국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 가동이늦어질것”이라는한국의증권 투자 보고서와“공장 지연은 미국에도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 히 전달하겠다”는 조현 장관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필립기자 현대차- LG엔솔이민단속놓고 지역주류언론다양한보도 AJC,한국인무비자남용부각 11뉴스“한국정부·업계배신감” 지난6일이민자권익옹호단체회원100여명이현대차메타플랜트앞에서체포된한국인근로자인 권보호와석방을요구하는시위를벌이고있다. <사진=사바나모닝뉴스> 요원들은 공장 직원들을 시민권이 확 인될 때까지 구금했으며, 확인되지 않 은이들은케이블타이로손을묶어조 지아주폭스턴에위치한ICE수용시설 로 이송했다. 이후 HSI는 성명을 통해 요원들이“불법고용관행및기타심각 한연방범죄혐의에대한형사수사진 행의 일환으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고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고, 이재웅외교부대변인은지난5일“미국 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활동과우리국민의권익이부당하 게침해돼서는안된다”며유감을표했 다. 체포됐던한국인 300여명은곧풀 려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구금된 국민들의 석 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면서“행정절차 가남아있고, 마무리되는대로전세기 가우리국민을모시러출발한다”고밝 혔다. 이들이 풀려나는 시기는 10일쯤 이될것으로전망되고있다. 이번사태는미당국이동맹국의대규 모 투자 현장을 기습적으로 덮쳤다는 점에서 충격적이고‘트럼피즘’식 반이 민·제조업강화기조속에대미투자가 언제든 정치적 변수에 휘둘릴 수 있음 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 석되고있다. 한국인300여명 ‘불법체류’ 체포 ‘충격적후폭풍’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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