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현대차-LG에너지솔류션배터 리합작공장건설현장에대한대 대적인 이민단속은 한국과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현지 히스패닉 사회에도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 고있다. 이번 단속으로 체포된 인원 475 명 중 한국인 3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는대부분현지히스패닉계 근로자들로파악되고있다. 사바나 히스패닉 인권단체 소속 다니엘라 로드르게스는“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칠레와 콜럼비아, 에콰도르, 멕시코, 베네수엘라 출 신이 대거 포함됐다”고 전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온 사람들 이 짐승처럼 잡혀갔다”고 목소리 를높였다. 현대차공장이있는사바나와인 근 지역은 조지아에서 두번째로 히스패닉인구가많은곳이다. 최근수년동안히스패닉인구가 두배나늘어유권자비율도 3.5% 에달하고있다. 이들은 이민단속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울것으로생각했던현대차 공장에서 벌어진 이반 단속에 충 격을받고있다. 로드리게스는“이번단속은합 법체류자까지도불안에 떨게만 들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 다. 한편체포된히스패닉근로자상 당수는 추방소송까지 가기 보다 는 자발적 출국을 택하겠다고 밝 히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라피엘 라베아가 주애틀랜타 멕 시코총영사는“체포된인원중멕 시코출신은23명”이라면서“이들 중 일부 시민권자 배우자나 자녀 를 두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자발적 출국을 원하고 있다”고말했다. 이필립기자 종합 A4 사바나히스패닉커뮤니티도 ‘충격’ 현대차이민단속으로불안감↑ “합법체류자까지불안호소” 조지아공립학교교사의상당수 가 낮은 임금과 장시간의 노동 특 히학생들의폭력적행동등을문 제점으로지적했다. 조지아 최대 교원지원 단체인 조지아 교육자 전문협회(PAGE) 는최근조지아전역에근무하는 교사와직원3,400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 다. 지난 5월 180개 교육구 가운데 177개교육구소속교직원을대상 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설 문조사결과응답자의 3분의2 가 현재 탈진(Burn out)상태라고 답 했고 4분의 1은심각한교사부족 현상을우려했다. PAGE는이번설문조사결과가 장심각한문제는응답자의 8%가 학생들로부터고의적인신체적폭 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의료 치료 를 받은 경우도 있다고 답한 점이 라고 지적했다. 특히 특수교육 교 사와보조교사는이수치가두배 에달했다. PAGE는 보고서에서“학생들의 폭력 행위는 복잡성이 커져 교사 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고전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폭력적 행동 에대해가장큰우려를나타냈고 이는 교사들이 직업을 떠나게 만 드는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 보고 서내용이다. 이외에도 교사의 4분의 1은‘감 당할수없는업무량’을호소했고 상당수는 매주 최소 6시간 이상 초과근무를하고있다고답했다. 현재교사의 29%는생계유지를 위해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 악됐다. 이외에도이번조사에서교사직 업을타인에게추천하겠다고답한 비율은 4명중 1명에불과했다. 다 만이같은비율은 지난해조사(5 명 중 1명)보다는 다소 상승한 수 치다. 이필립기자 조지아교사들 “학생들이무서워” 교사8%가 “학생폭력경험” 특수 · 보조교사는두배많아 교원단체“이직주요인”평가 차압위기집주인에대납약속뒤집빼앗아 차압위기에몰린주택소유주에 게 교묘하게 접근해 70채가 넘는 주택소유권을빼앗은업체가주정 부에의해피소됐다. 크리스카주법무장관은 8일애 틀랜타소재‘홈세이버911’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 다. 8월 27일풀턴카운티법원에서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홈 세이버 911은“기만적이고강압적인영업 수법을 통해 대출 프로그램을 가 입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자신도 모르게 주택 소유권 이전 서류에 서명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이 업체는 방문과 무작위 전화, 엽서와이메일, SNS 홍보등을통 해차압위험에놓인주택소유주 를 집중적으로 노려 ▲차압 중단 ▲모기지 복구 ▲최대 12개월간 대납등을약속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택 소유권을 넘 겨 받은 뒤 세입자 를 내쫓고 고객의 자산을 차지했다는 것이 주 정부 주장 이다. 소송이 접수되자 법원은 4일임시명 령을 통해 업체 측 에 새로운 계약 체 결과 고객 접촉 및 신규 소유권 취득 을 금지하는 한편 퇴거소송도중단하 도록했다. 홈 세 이 버 911 은 2023년3월설립이후이같은 방법으로 총 73건의 소유권 이전 을 완료했고 최소 12가구를 퇴거 조치했다. 일부 고객은 자신이 대 출계약을 체결한 줄 알았지만 곧 바로 퇴거 통보를 받았다고 진술 했다. 계약서명당시공증인이입회하 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계약해지 권리도 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을제기한주법무부는법원 에 해당 고객 소유권 이전을 무효 화하고홈세이버911의영업중단 과민사상벌금, 소비자보상을청 구했다. 주정부 측 변호인은“이번 사건 은가장대담한차압사기사례중 하나”라고말했다. 이필립기자 차압사기혐의‘홈세이버911’피소 73채소유권이전·12가구퇴거 주택소유주“단순대출계약인줄” 차압사기혐의로주정부의의해피소된‘홈세이버 911’사 의웹페이지메인화면. “근로자출국이최선아냐…근본해결책나와야” ◀1면서계속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지부 사라박회장은“긴급한필요를위 해 단기비자로 입국해 미국에 입 국한 사람들은 개인이 잘못한 것 이아니라이민정책과경제개발의 조화실패에서온시스템의문제” 라며“이들을출국시키는것이해 결책이 아니며, 이런 일이 재발하 지 않도록 장기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 단체들은이번급습은이민노동 자들의 문제를 드러낸것이 아니 라현대같은다국적기업들이안 정 규정을 무시하고 취약한 이주 노동자들을착취한뒤, 사고가발 생하면개인에게책임을전가하는 시스템을폭로하는것이라고밝혔 다. 한단체대표는“이런급습은이 주노동자를공포에떨게하면서도 현대 같은 기업들은 반복적인 노 동권 침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 게하고있다. 정부는노동자체포 보다 학대하는 고용주에게 책임 을물어야한다”고주장했다. 이들은주및연방의원들은이번 군사화된 급습을 조사하고, 노동 권 침해에 대해 기업에 책임을 물 으며, 가족을 함께 지키고 노동자 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조치를 추 진해야한다고강조했다. 구금자들을 위한 도움을 위해 서는 한국어 핫라인312-210- 0102로전화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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