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D6 사회 대규모 미정산 사태후 기업회생절 차를밟아온위메프가사실상파산수 순에접어들었다. 서울회생법원회생3부 ( 재판장 정준 영회생법원장 ) 는 9일위메프에대한회 생절차폐지를결정했다.재판부는“채 무자의사업청산 가치가계속 가치보 다 크다는게명백히밝혀졌고, 회생계 획안제출기간까지계획안제출이없어 채무자회생법에따라회생절차를폐지 한다”고공고했다. 회생절차폐지가결정되면,채무자는 공고일로부터14일내에항고할 수있 다. 그렇지않으면법원은 파산관재인 을 통해기업재산을채권자들의우선 순위등에따라배당하는파산절차를 진행한다. 회생절차 재신청도 가능하 지만, 특별한사정변경이없으면받아 들여질가능성은희박하다. 앞서대규모미정산사태를일으키며 입점업체들의연쇄도산위기를초래한 티몬과위메프는지난해9월법원으로 부터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다.이 후두회사는회생계획인가전인수합 병 ( M&A ) 을 성공시키기위해인수자 를물색했다. 티몬은올 4월새벽배송전문업체오 아시스를 인수 예정자로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이후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로 구성된 채권 자 그룹의동의율이인수조건을충족 시키지못했지만,법원이직권으로강제 인가 결정을 내리면서지난달 22일회 생절차가종결됐다. 반면위메프는인수자를찾는데고 전하다 끝내기간 내에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데실패했다. 최다원기자 추석연휴가 약 3주앞으로다가온 9일부산 동래구 동래 향교에서열린 ‘동래향교인성·예절체험교실’에서명륜초 5학년학생들이한복을입고선생님과사진을찍고있다. 부산=뉴스1 새벽시간 특정지역에서KT 가입자 들만 대상으로 일어난 ‘의문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두고경찰이 9일본 격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까지 파 악된 피해 규모만 약 5,000만 원. 과 학기술정보통신부도 민관합동조사 단을 꾸려원인 파악에들어갔다. KT 는 공식사과와 함께피해 확산을 막 기위한 대책을 짜고있는데아직까지 개인정보 해킹은 발견되지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경기광명시소하동 과하안동, 서울금천구등에사는KT 이용자들이 8월 27일~9월 6일자신도 모르게모바일상품권구매등이이뤄 지며휴대폰 소액결제피해를 봤다는 신고가잇따르고있다. 서울금천구에 서 13건 ( 780만 원 ) , 경기광명시 61건 ( 3,800여만 원 ) 등 4,580만원이다. 여 기에 경기 부천에서 4건 ( 411만 원 ) 이 추가 접수되면서경찰은 수사 부서를 경기남부경찰청사이버수사2대로 병 합하기로했다. 세곳에서일어난 범행 의수법이비슷하다는 판단에서다. 경 찰은해당 I P 추 적 과KT 등 관 련 업체 들에대해조사에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건 네 받아 분 석 하고 추가피해자가있는지다 른 지 역에서도 발생했는지들여다 볼 계획” 라며“구체 적 인부 분 을 말씀드 리기어 렵 다”고했다. 과기정통부는이날정보보 호네트워 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사단을 꾸려 현 장조사 등에들어갔 다고 밝혔다. KT는전날 ( 8일 ) 오후 7 시 16 분 과기정통부와 한 국 인터 넷 진 흥 원 ( KI S A ) 에 침 해사고를 신고했으 며 과기정통부와 KI S A 관계자들은 오후 7시 50 분 KT에관 련 자 료 보전 을 요 구한 뒤 상 황 파악을 위해오후 10시50 분 서울 강남구 우면동KT연 구개발 ( R & D ) 센 터를찾았다. 과기정통부는 △ 추가 피해우려등 침 해사고의중대성 △ 공격 방 식에대 한 면 밀 한 분석필요 성을 고려하여이 동통신 및네트워 크전문가를 포 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만들었다. 또 정 보보 호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 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사고 관 련 기술 적· 정 책 적 자문을 할계획이다. 류 제명과기 정통부 2차관은 “ 국 민피해 최 소 화 를 위해 국 내 최 고전문가가 참 여하는 조 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피해 확산 방 지를 위해 노력 할 것 ”이 라며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과도 긴 밀 히 협력 하 겠 다”고밝혔다. KT는이날 “고 객 피해발생등 심 려 를 끼쳐 송구하다”며“개인정보 해킹 정 황 은 없는 것 으로 확인했다”고 밝 혔다. 또 소액 결제 피해 고 객 에게는 금전 적 피해가 가지않도 록 사전조치 등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결제 한도 하 향 조정 등 고 객 피해 최 소 화 를 위 해 최 선의 노력 하고있다며“5일 새벽 부터비정상 적 소액결제시도를 차단 했으며이후 현 재까지추가 발생이확 인되고 있지않다”고 덧붙였 다. 지금 까지경찰에신고된건들은 차단 조치 이전에발생한 것 이라는이 야 기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중이지만 사고 원인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으로 보인다. 무 엇 보다피해자대부 분 이악성 애플 리 케 이 션 ( 앱 ) 을 깔거 나 스미 싱링 크를 클릭 하지않았다는 점 에서기 존 해킹과 다 른 방 식의해킹일 가능성이나온다. 또 본인인 증 이나동 의없이결제한도가 임 의로 올라가고 인 증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주 장도 나와 KT의인 증 시스 템 이제대로 작 동하지않았 거 나 내부 시스 템 이 외 부 공격에 노 출됐을가능성도없지않다. 업계일 각 에서는 ‘ 복 제폰’ 가능성을 제기하고있다. 통신사는 ‘비정상인 증 차단 시스 템 ( FDS ) ’를 통해 복 제된휴 대폰이동시에 통신 망 에연결되는 경 우 연결을 막고 경보를 보내지만 같 은기지 국 내에서본래휴대폰과 복 제 폰이동시에접속하는 경우에는 FDS 가 정상 작 동하지않을 수 있다는 것 이다. 특정아파 트 단지에서사건이집 중 적 으로 발생한 점을 염 두에 둔 해 석 이다. 김진욱^임명수기자 9일가스누출사고가발생한인천미추홀구도화동반도체제조공장에서소방관들이안전조치를하고있다. 이날사고로작업자 22명이 다치고120여명이대피했다.소방당국은염산탱크에염소산나트륨수용액을잘못주입하면서유독가스가발생한것으로추정하고있다. 뉴스1 쌍방 울 대 북 송금 제3자 뇌 물 사건 재판에서이 화 영 ( 사진 ) 전경기도 평화 부지사 변 호 인이“ 김 성태전 쌍방 울그 룹회장이 검 찰등과 50회이상진술조 작 을 모의했다”고 주 장했다. 이에 김 전회장은“있을수없는일이고아무리 세상이바 뀌 었어도 너 무하지않 느냐 ” 고반박했다. 9일 수원지법 형 사11부 ( 부장 송병 훈 ) 심 리로 진행된이전 부지사 및김 전회장의특정범 죄 가중법위반 ( 뇌 물 ) 및뇌 물공여등 혐 의재판에서이전부 지사 측 김 광민 변 호 사는 ‘진술 조 작 모의’를 재차 주 장했다. 김 변 호 사는 “법무부가이 화 영 ·김 성태 ·방 용 철 ( 전 쌍 방 울그룹부회장 ) 수용상태를조사한 결과 김 성태의경우1 년 도되지않는수 감 기간 수원지 검 1303 호 에 180회출 정했다”며“다수의 쌍방 울 임 직원이 외 부 음 식물을 반입해 김 성태등을 접대 했다고한다”고했다. 또 “2023 년 5월 17일 주류 반입이강 력 히의 심 되는점이 확인됐다”며“1303 호 맞 은 편 에 창 고 방 이라는 곳에서 쌍방 울직원등이다 과를 즐 기며자 유롭 게진술조 작 을모 의했다는정 황 이 최 소 50회”라고밝혔 다. 김 변 호 사는 “법무부가 관 련 보고 서를발 표 할 것 으로안다.보고서가나 온후다 음 재판이진행 될 수있도 록 해 달라”고재판부에 요 청했다. 이 런 주 장에 김 전 회장은 “직접발 언 하 겠 다”며 피고인 석 에서 일어나 조 목 조 목 반박했다. 그는 “술을 반입했다는건 정 말 있을 수도없는 일이고, 세상이 바 뀌 었다고해도 너 무한 것 아 니냐 ”며“폐 쇄회로 ( CC ) T V 보면다나온다”고했 다.그 러 면서“ 억 울한부 분 이있으 니 실 체 적 진실을 잘 좀 살펴봐 달라”고 재 판부에 호 소했다. 김 전회장은 재판 후 취 재진에게도 “연어술파티는전혀사실이아 니 다.연 어 든 탕 수 육 이 든 그게 뭐 라고진술을 바꾸 겠느냐 ”고했다. 최근국 회법제사 법위원 검 찰개 혁 청문회에 증 인으로출 석 한 조경식전K H 그룹 부회장을 향 해서는“연어술파티에자신도 참석 했 다고 하는데, 당시그는 수원구치소에 수 감 중이었다. 그의 현 재변 호 인이 김 광민변 호 사”라고 목 소리를 높였 다. 법무부도 김 변 호 사의 주 장을 부인 하는 취 지의입장을밝혔다. 법무부관 계자는 “장관지시에따라수원구치소 에서조사중인사안”이라며“ ( 진술조 작 모의 ) 주 장의진위여부등은확인되 지않았고확정된사실로보기어 렵 다” 고선을그었다. 쌍방 울대 북 송금제3자 뇌 물사건은 2019 년 1월부터2020 년 1월사이당시 경기도지사 였던 이재명대통 령 이이전 부지사와 함께 김 전회장에게경기도 가 북 한에지 급 해 야 할스 마트팜 사업 비500만달 러 와도지사 방북 비300만 달 러 를대신내도 록 했다는 것 이다.재 판부는지난 7월“ 국 정 운 영의계속성” 등을이 유 로이대통 령 재판은 중단했 다. 임명수^이유지기자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 교 . 저 학 년 하 교 시간을앞두고 30여명 의학부모들이정문앞으로 몰 려들었 다. 경찰관 3명도 양옆 에서학 교 주 변 을 살폈 다. 초등학 교 2학 년 자 녀 를 둔 이모 ( 46 ) 씨 는 “2학 년 이라 슬슬 혼 자 등하 교 를 시키려했는데 최근 벌 어진 사건을보고한동안함께다 니 기로 마 음 을바 꿨 다”고 털 어 놨 다. 서울서대문구에이어경기광명시에 서도초등학생을약 취·유 인 ( 유괴 ) 하려 다 미수에그치는 사건이발생하며학 부모들의 불 안이 커 지고있다. 9일경찰에따르면경기광명경찰서 는미성 년 자약 취 미수 혐 의로 고등학 생A 군 을 긴급 체 포 했다. A 군 은전날 오후 4시20 분쯤 광명한아파 트엘 리 베 이터에서초등학생 B양 을따라내린 다 음 입을막고 끌 고가려 던혐 의를받 는다.앞서지난달 28일서울서대문구 에서는 20대남성 3명이차 량 을 몰 고 초등학생들에게 3차 례 나접 근 해 유 인 을시도했다.경찰은 처음엔 “범 죄혐 의 점이없다”고 했다가 추가 신고가 들 어오자 재수사에나서피의자들을 체 포 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장난 삼 아 벌 인일”이라고진술한 것 으로 알 려졌다. 서대문구 사건을 두고 초기대 응 이 미 흡 했다는지 적 이 커 지자경찰은전날 “아동사건은과할정도로확인했어 야 했는데초동수사가미 흡 했다”고인정 하며‘등하 굣길 안전확보종합대책’을 내 놨 다. 초등학 교 등하 굣길 에경찰서 경 력 과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하고, 민간의 녹 색어 머니 회 · 자율 방 범대등과 협 업해순찰한다는내용이다. 그 러 나 대책 발 표 하 루 만에 광명 에서 유 사한 사건이 벌 어 져 학부모들 의 걱 정이가라 앉 지않고있다. 초등학 교 2학 년 아들과 4학 년딸 을 둔 윤주 석 ( 39 ) 씨 는 “예전에는아이가 늦 게나 와도 친 구들과 놀 다 오 겠거니 했지만 이제 혼 자 두기무 섭 다”며“이 런 범 죄 는이제별로없다고생 각 했는데, 사건 이잇따라 놀랐 다”고 가 슴 을 쓸 어내 렸 다. 5학 년딸 을 둔김 모 ( 37 ) 씨 도“하 나 뿐 인 딸 이라 더욱 불 안하다”고 토 로했다. 실제아동을 노 린 유괴 범 죄 는 최근 몇 년 새꾸준히 늘 고 있다. 대 검 찰청 에따르면13세미만아동대상약 취·유 인범 죄 는 2020 년 113건에서 △ 2021 년 138건 △ 2022 년 178건 △ 2023 년 204 건으로해 마 다 증 가했다. 같 은기간전 체약 취·유 인 범 죄 피해자에서아동이 차지하는비중도 44.2 % 에서58.5 % 로 높 아졌다. 경찰청통계도비슷하다. 미 성 년 자 대상약 취·유 인범 죄 는 △ 2020 년 210건 △ 2021 년 240건 △ 2022 년 276건으로매 년늘 다 2023 년 342건으 로 처음 300건을 돌 파한 뒤 지난해에 도 316건발생했다. 전문가들은잇따 른 아동 유괴 시도 가단순범행을 넘 어사회 적 약자를지 배 · 통제하려는 심 리에서비 롯 됐을 수 있다고진단했다.이 웅혁 건 국 대경찰 학과 교 수는“청소 년 가해자의경우가 정이나학 교 에서소 외 된가 운 데권위를 인정받으려는 욕 구가 작 용했을 수있 다”고 분석 했다.이 윤호 동 국 대경찰행 정학과 교 수도 “과 거유괴 가 주 로 금 전, 성 폭력목적 이었다면 최근 에는 사 회를 향 한 증 오를 취 약한아동에게 표 출하는 양 상으로 바 뀌 면서관 련 범 죄 가 늘 어난 것 으로 추정된다”며“순찰 · 단속강 화 만으로한계가있는만 큼 지 역사회가 아동 보 호 에 적극적 으로 나 서 야 한다”고강조했다. 권정현^문지수기자 인수자못찾고계획안제출실패 티몬, 오아시스에인수$절차종결 경찰 대책하루 만에또 ‘초등생납치미수’$ 학부모들 불안 서대문이어광명서도사건발생 경찰, 고등학생용의자긴급체포 학부모들“아이혼자두기무서워” 아동노린유괴범죄, 매년증가세 “사회약자지배^통제하려는심리” 이화영“檢, 최소 50회진술조작모의” 김성태“세상 바뀌었다해도너무해” 술과외부음식물반입^접대주장 李측“법무부가관련발표할것” 金“있을수없는일”일일이반박 법무부도“李측주장, 확인안돼” 예절수업받고추억찰칵 인천미추홀공장서가스누출…22명부상 KT ‘무단소액결제’사건에민관조사단 활동시작 새벽시간금천^광명^부천서발생 파악된피해액5000만원달해 KT, 공식사과“해킹정황은없어” 업계일각선‘복제폰’가능성제기 위메프‘파산’수순$법원, 회생절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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