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D7 전국종합 바닥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 최악 땐 ‘사수’ 취수까지검토 극한가뭄을겪고있는강원강릉시 의용수사정이바닥을드러낸상수원 인오봉저수지의수문아래고인사수 ( 死水 ) 취수가거론될정도로최악의상 황으로치닫고있다.사수취수란저수 지에서흘러내리는 물 흐름에의해취 수하는 것이아니라, 양수기를 동원해 강제로 수위아래의물을 끌어서사용 하는방식을말한다. 9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한국 농어촌공사와강릉시는오봉저수지저 수율이10%미만으로내려가 단수 사 태가 벌어지면수문아래사수를퍼올 릴계획이다. 오봉저수지수문 아래에는 공식저 수량에잡히지않은 물 100만 톤이있 는것으로알려졌다.다만저수지바닥 에고인물은 퇴적물로인해생활용수 로쓰기어려워최대취수량은 60만톤 으로추정된다.강릉시내하루평균물 사용량 ( 8만여톤 ) 을 고려하면일주일 가량버틸수있는양이다. 한국농어촌 공사는 저수지가 완전히마르는 최악 의상황이오면대형양수기10여대를 동원해저수를 끌어올릴계획이다. 공 사 측은 “사수 활용 등 최악의경우를 대비한시나리오를마련해놓고있다” 며“이런상황이오지않기를 바랄 뿐” 이라고전했다. 오봉저수지는 물이 완전히마르는 사수위를 7m가량 남겨두고 있다. 이 날저수율은 12.2%로전날보다 0.2% 포인트 줄었다. 시는 오봉저수지의물 을정화하는 홍제정수장을 통한아파 트수돗물공급을끊어저수율감소량 이줄어들긴했지만,열흘쯤뒤면강릉 시전체단수를해야한다는우려가나 온다.강릉시와재난대응당국이차량 570대와헬기5대,해군및해경함정2 척을 동원해 2만5,400톤의물을 오봉 저수지와홍제정수장에쏟아붓고있지 만,큰비가내리지않는한물이마르는 속도를따라잡지못하는것이다. 지난 7일부터수돗물공급이중단된 강릉시내 123개아파트 단지주민의 불편도커지고있다.신모 ( 42 ) 씨는 “설 거지를줄이려일회용품을쓰고세탁기 를 돌릴엄두도 내지못한다”며“이런 상황이언제끝날지기약이없어답답 하다”고 호소했다. 물이끊긴아파트 단지주민들은 급수차를 기다리며발 만동동굴렀다.곳곳에서물이끊겨아 우성이터져나오자 강릉시는이날 오 후LH미디어선수촌아파트등 31개단 지의저수조밸브를잠시열었다. 강릉 시민은최악의물 부족 사태를 버텨내기위한 사투를벌이고있다. 온 라인커뮤니티에는 ‘2L 생수병에소변 을보고있다’는웃지못할사연이전해 졌다. 물을조금이라도아끼기위해긴 머리를 싹둑 잘 랐 다거나 요 강을식 구 수대로들여놓 았 다는 글 도올라 왔 다. 강릉시 립복 지원 과 강릉종합사회 복 지 관 등 사회 복 지시설 65곳은 원생에 게 제공하는 급식식 판 에비 닐 커버를 씌웠 다. 설거지할 물이 충분 치않기 때 문이다. 시 관 계자는 “ 입 소자의위생 관 리와 최소한의시설물 유 지를 위해어 쩔 수없는 결 정”이라고말했다. 이런가 운데 24 년 만에도 암댐 비상 방 류 여부가 곧 결 론날 전 망 이다. 앞 서강릉시는 댐 취수 탑과 도수 터 널 에 담 긴물의수 질검 사를강원도보 건환 경연 구 원에의 뢰 했다. 평가 항목 은 총 인 ( TP ) 수치와 납 ( Pb ) ,비소 ( As ) , 시 안 ( CN ) 등중금속 잔류 량등 38개다. 시 는평가 결과 를 살피 고주민의 견 을수 렴 해이르면10일도 암댐 방 류 수용여 부를발 표 할방 침 이다. 가뭄 피 해는 농 업과 기 업 생 산 시설 에서도 커지고 있다. 전국농민회 총 연 맹 강원도연 맹과 강릉시농민회는이날 강릉시 청앞 에서긴급 기자회 견 을 열 고 “1 년 농사를 망쳐 버 린 농민들은추 석 을 코앞 에두고 막막 한 심 정”이라며 “정부는 강릉을 특별 재난지 역 으로선 포하고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달 라”고호소했다.단수가시 행되 면바이 오,세라 믹 등강릉지 역 77개 업 체의생 산 설비도가동을 멈출 전 망 이다. 김광 래강원도경제부지사는“차량 운반 급 수등공장이 멈 추지않도 록 대 책 을내 놓 겠 다”고말했다. 강릉시민은 13일비 예 보에 실낱같 은 희망 을 걸 고있다. 강원지방기상 청 은이날 13일한 반 도를지나는저기 압 영향 으로강릉을비 롯 한강원 영 동지 역 에비가 올 확률 이오전 80%, 오후 70%로 예 측했다. 예 상강수량은 11일 발 표 될 예 정이다. 강릉=박은성기자 저수율 10%미만단수사태대비 최대취수량 60만톤가량추정 도암댐방류여부이르면오늘결정 단수땐바이오등 77개업체스톱 생수병에소변^급식식판에비닐 주민들곳곳“물부족”아우성 9일강원강릉시오봉저수지에서육·해·공군과소방,전국지자체및기관이지원한살수차들이수위를높이고자물을쏟아붓고있다.최악의가뭄사태를맞고있는강릉지역의생활용수87%를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저수율은이날오전6시기준12.3%로(평년70.9%)전날(12.4%)보다0.1%포인트떨어졌다. 강릉=연합뉴스 <수문아래고인물> 인 천 경제자 유구역 의도 심 공원에 너구 리가 자주 나 타 나인 천 경제자 유구역청 이전문가와 머리를 맞 대 고대응에나서기로했다.야생동물 인 너구 리는 광견 병등인수공통감 염 병,개 과 ( 犬科 ) 질 병감 염 의 매 개체 가될수있어 접촉 하지않도 록유 의 해야한다. 인 천 경제 청 은 오는 12일연수 구 송 도국제도시 G타 워에서인 천 경제 자 유구역 공원내 너구 리 출몰과관 련한 전문가 자문회의를연다고 9 일 밝혔 다. 인 천 경제 청 은 ‘ 너구 리 박 사’로알 려 진 박 병 권 원 광 디지 털 대 학교 교 수 ( 환 경 교육 연 구 지원 센 터 대 표 ) 를 초빙 해야생동물의서식지 관 리, 도시생태계 보호, 체계적 방 역·관 리정 책 등을 자문할 계획이다. 자 문회의에는 인 천 경제 청 , 지방자치 단체,인 천 시설공단 측이 참석 할 예 정이다. 송 도 ·청 라 ·영 종 등인 천 경제자 유 구역 에서는 도시 확 장으로야생동 물 서식 환 경이변하면서 너구 리 출 몰 사 례 가 늘 고있다. 송 도의경우 센 트 럴 파 크 와 글 로벌파 크 등지에 서 너구 리가 자주 목격 된다. 지난 4 월 에는개선 충 ( 옴진 드기 ) 에감 염돼 머리와 꼬 리일부를제 외 하고 모두 털 이 빠진너구 리가 발 견되 기도 했 다. 다만 개체수나 서식 처 등 조사 는이루어지지않은상태다. 이에인 천 경제 청과 인 천 시설공단 등은 너구 리가자주나 타 나는도 심 공원에‘만지거나 먹 이를 줘 서는 안 된다’는 출몰 주의 안 내 현 수 막 을 내 걸 고, 포획 틀 을설치하는등대 책 을시 행 중이다. 인 천 경제 청관 계자는 “ 너구 리가 자주 출몰 한다고알려 진송 도 글 로 벌파 크 에서전문가와 함 께예 상 서 식 처 를 확 인하는등 현 장자문도할 예 정”이라며“시민 안 전을지 키 면서 공원에서식하는야생동물도 함 께 보호하는 관 리방 안 을 찾겠 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오세 훈 ( 사진 ) 서 울 시장이이재 명 정부의 첫 대 규 모 주 택 공급 정 책 인 ‘9 · 7 부동 산 대 책 ’에대해“서 울 의 집 값 안 정을 기대하기 는어 렵 다”고 밝혔 다. 오 시장은 9일 오전 서 울 의마지 막 달 동 네노 원 구 중계동 백 사마을 재개 발사 업 현 장 방문 뒤기자들을 만나 “부동 산 가 격 상 승 을 견 인하는서 울 에 큰변화가있는조치가발 표 된것 같 지 는않다”며이 같 이언급했다. 이어“ 집 값 급등의 진 원지 역 할을하는강남에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 리는 등의조치 가없다면주 택 시장은 안 정화 되 기어 렵 다”고말했다. 오시장은“사 실 국민들의 관심 사는 주 택 부족 현 상 때 문에부동 산 가 격 이 오르는 국면에서서 울 시 또 는 국 토교 통부가어 떻게 서 울 에, 특 히강남지 역 에신 규 주 택 을 많 이, 빨 리공급할것이 냐 일것”이라고 짚 었다. 그 러면서 “조 만 간 서 울 시 입 장발 표 가있을것”이라 고 덧붙였 다. 국 토교 통부는 2030 년까 지수도 권 에 매년 신 규 주 택 27만가 구 를 착 공해 총 135만 가 구 를 공급하는 내용의주 택 공급 확 대방 안 을 지난 7일 발 표 했 다. 강남 3 구 ( 강남 · 서 초·송 파 ) 등 규 제 지 역 의주 택담 보인정비율 ( L TV ) 상한 을 50%에서 40%로 조이고, 수도 권 에 서전세대 출 한도를 2 억 원으로 낮 추 는내용등도포함 됐 다.일 각 에서는국 토 부와서 울 시 간 소통부재로인한‘ 엇 박 자’라는지적도나 왔 다.이에대해오 시장은 “물론전정 권처럼 적극적인의 견교환 이있었 던 것은아니지만 실무 차원에서의 견 을 구 하는등소통은 분 명 히있었다”고말했다. 김민순기자 소방 청 이 참혹 한 재난 현 장에 반복 노출돼 트라우마 ( 정신적 외 상 ) 를겪는 소방공 무 원의정신 건 강 지원을 대 폭 강화한다. 소방연 구 개발 ( R&D ) 예산 도 크게늘린 다. 소방 청 은9일이 같 은내용을 담 은‘국 민 · 소방 관안 전강화를위한소방 청 주 요 정 책 ’을발 표 했다.지난7 월 국 무 회의 에서이재 명 대통 령 이“국민보호와소방 대원 안 전이최우선”이라말한 데 따 른 후속 조치다.이 번 정 책 은 △ 소방공 무 원마 음건 강지원 확 대 △ ‘ 실 전형소방 R&D ’강화등두 축 으로추 진 한다. 우선소방 관 의내 년 보 건안 전지원 예산 을올해대비8% 늘린 51 억 원으로 편성했다.이중 94%인48 억 원을소방 공 무 원마 음건 강지원에 배 정했다. 특 히‘ 찾 아가는상 담실 ’상 담 사인 력 을기 존 128 명 에서146 명 으로 늘린 다.지속 충 원으로‘1소방서1 상 담 사’체계를 갖 추는 게목표 다. 또 민 간 전문가와 협력 해긴급 심 리지원체계를마련하고, 12 월 발 표 될 ‘마 음건 강지원사 업 개선방 안 ’연 구 용 역결과 를 반영 해제도를보 완할 예 정이다.내 년 6 월 개원 예 정인국 립 소방병원에는정신 건 강 센 터를설치 한다.정신 건 강문제로 요 양을신 청 할 때 부 담 을 줄여주기위해소방 청 보상 전 담팀 활동도강화할방 침 이다. 내 년 소방 R&D ( 연 구· 개발 ) 예산 은 전 년 대비64.9% 늘린 503 억 원으로 확 정 됐 다.재난 현 장에서바로사용할수 있는 장비와 기 술 개발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전기차 등대용량 배 터리화재 대응 기 술 , 산 사태 ·땅꺼짐 ( 싱크홀 ) 등 재난 현 장 구 조 ·탐색 장비,소방대원개 인보호장 구 개발을 앞 당겨추 진 한다. 국방부 · 방위사 업청과 협력 해 근력 강 화 슈 트, 무 인수중 탐색 선 박 , 플 라 스 마 살 균기등 첨 단 국방 기 술 10종 현 장 실 사를지난 8 월 완 료 하고 2027 년 본격 사 업 화에돌 입 할 예 정이다. 국방 과학 연 구 소,국 립 소방연 구 원등 과 ‘국방 · 소방 R&D 기 술협 의체’를 출범 시 켜 공동연 구· 개발도활성화할계획이 다.이제도를통한성 과 물이 곧 바로 현 장에서쓰일수있도 록 ‘기 술 사 업 화연 구 제도’를 도 입 한다. 허석곤 소방 청 장 은“국민의생 명과안 전을지 키 는것을 최우선가치로두고,다가올재난 환 경 변화에 과학 적으로대비해 현 장에서 헌 신하는 소방대원의 건 강 과 안 전을 지 키겠 다”고말했다. 이재명기자 도심공원자주출몰‘주의보’ 너구리와공생의길찾는다 인천연수구송도국제도시글로벌파크에서촬영된너구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제공 인천경제청12일G타워서 전문가자문회의열기로 오세훈“9^7 부동산대책 강남공급확대방안없어 서울집값안정기대어려워” 전남도는경 북 도와함 께 ‘2025 영 호 남상생 협력 화합대 축 전’을10 ~ 12일사 흘 간 목 포문화 예술 회 관 일대에서연 다고 9일 밝혔 다. 전남문화재단 과 경 북 문화재단이공동 주 관 하는 축 전주 제는 ‘ 영 호남이함 께 하는 리 얼 코 리아 ( Real Korea ) ! ’다. 10일개 막 식에서는세계합 창 대회수 상 팀 인 ‘하모나이 즈 ’와양지 역청 소 년 합 창 단이함 께노 래한다. 남성 4중 창 팀 포 레스텔 라 ( Forestella ) 도 무 대에 오 른 다. 축 제 둘째 날에는 영 호남 예술 인이 길 거리공연을하고, 트로트가수 박 지 현과 류 원정이 출 연해 흥 을 돋운 다. 마지 막 날에는어 린 이를위한 ‘티니 핑싱 어 롱 ’공연이 펼쳐진 다. 전시와체 험 전도다양하 게 열 린 다. 목 포문화 예술 회 관앞 에는‘상생 관 ’이 꾸 려 져 청년창업 아이디어를선보인다. 영 호 남 웹툰 공모전수상 작 , 첨 단기 술과예술 을 접목 한‘인공지 능 ( AI ) · 아트 앤테크 ’ 콘 텐츠 ,양지 역작 가의미 술교류작 도전시 한다. 목 포자연사 박 물 관 에서는체 험 형 놀 이터와농수 산특산 물장터가열 린 다. 영 호남 상생 협력 화합대 축 전은 2022 년 경 북안 동시에서시 작 해전남 순천 시, 서 울 광 화문 광 장 등지에서열 렸 다.전남도와경 북 도가해마다 번갈 아 열며지 역 의경계를 허무 는 연대를 추 구 하는 행 사다. 김 은 영 전남문화재 단 대 표 는 “ 영 호남이 손 을 맞 잡고 국 민통합의 길 을여는계기가 되길 바란 다”고말했다. 박경우기자 지난해6월24일“영호남의힘으로,모두함께대한민국”이라는슬로건아래서울광화문광장에서개막 한 ‘영호남상생협력화합대축전’. 전남도제공 ‘소방관 마음건강’예산 대폭늘린다 내년‘보건안전’예산 94%배정 R&D는 65%늘려503억원으로 “영호남경계넘어통합$”오늘부터상생협력화합축제 목포문화예술회관일대서사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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