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A5 종합 “조지아한인사회충격속배신감” AJC가 현대차 이민단속 사건과 관련 해조지아한인사회가‘배신감’을표출 하는 등 한인사회가 분노와 충격를 감 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그 동안의 보도 방향과는 달리 이번 사태 가개인의불법이아닌비자제도의실 패에서비롯됐다는전문가의의견도실 었다. 신문은 10일자‘조지아한인사회, 현 대차 ICE 급습에‘배신감’이라는 제 목의온라인기사를통해먼저이번사 건을접한애틀랜타와조지아한인사회 분위기를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단속으로조지아에서체포된이민 자 5,607명중한국인은단 4명에불과 했지만이번사태로한국인들이이민단 속의‘얼굴’로부각됐다고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지아 한인사회가 이번 사 태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 고있다며박은석애틀랜타한인회장과 루비 굴드 사바나 한인회장의 이번 단 속을 비난하는 성명 내용을 인용해 소 개했다. 이어 8일 사바나에서 열린 한인사회 단체를중심으로조지아이민자인권단 체들의기자회견내용도비교적자세하 게 다뤘다.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회(KAC) 애틀 랜타지부등참석단체관계자들은“현 대차프로젝트는조지아경제성장과국 제협력의상징이었지만이제그약속은 빛을 잃었다”면서“공동체가 흔들리고 있고 조지아와 한국 간의 신뢰가 무너 졌다”고주장했다. 신문은또조현한국외교장관의우려 표명과조정식민주당의원의“군작전 같은 방식으로 수백 명을 체포한다면 앞으로한국기업들이미국에제대로투 자할수있겠느냐”는비판발언을게재 했다. 일부 한국 국회의원들이 한국 내 불법체류 중인 미국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는내용도덧붙였다. 그런가하면이번사태가개인의불법 차원이 아닌 비자 제도의 실패에서 비 롯됐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소개했다. 이번사태이후다른주류언론에비해 한국인의 무비자 프로그램 남용 실태 등 대체로 한국인과 한국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내보낸 것과는 다소 다른양상이다. 한전문가는신문과의인터뷰에서“이 번 사태는 이민정책이 경제 현실과 맞 물리지못한결과”라고진단하면서“정 부와기업이 (충분한비자발급의) 필요 성을 알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고말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조지아 민주당 주 의회 원내대표인 한인2세 샘 박의원의 “이번 사태로 한인사회가 환영받는 투 자자에서하루아침에버려진존재로느 끼고있고아시안아메리칸역시안전하 지않다는사실을깨닫게해줬다”는인 터뷰내용을실었다. 이필립기자 AJC,현대차이민단속후 한인사회분위기전해 “한국내불법체류미국인 조사”요구발언도소개 AJC가 현대차 이민단속 뒤 조지아 한인사회 및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와 함께 게재한 서울 AP기자의사진. <AJC온라인 캡쳐> ◀1면서계속 하지만 이날 귀국 일정이 지연되면서 이들은구금시설에더머물러야할것 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미측 사정’ 이라고만했을뿐자세한이유는공개하 지 않았다. 현지 시간이 새벽이라 외교 부 본부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 는데시간이걸리는것으로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인 300여명이 체포· 구금된사태를최종적으로해결하기위 해급거미국을찾은조현외교부장관 과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이 하루 늦어 진 것에 대해서도 의문스런 시선 이쏠린다. 조장관은애초전날루비오 장관과면담할예정이었지만,이날오전 으로 늦춰졌다. 이를 두고 구금된 이들 의귀국지연과연관된게아니냐는관 측도나온다. 한국인 300여명이미국에서집단체 포·구금된 것은 초유의 일이다. 더욱 이 대미 투자 차원에서 이뤄진 공장 건 설현장이이민단속의표적이됐고, 한 국의 전문 인력들이 손발에 수갑과 족 쇄가채워진채무더기로버스에태워져 구치소로옮겨졌다는사실은한국민에 게큰충격을안겼다. 정부는구금된한국인들의비자종류 나체류신분등개별사정과무관하게 자진출국형식으로귀국시키기위해미 국측과협의했다. 하지만 이들이 귀국하고 나서도 문제 다. 불이익 면제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지알수없어서다. 자진출국이라고재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불법 체 류사실이인정된만큼비자심사때주 한미국대사관이암묵적으로불이익을 줄가능성도없지않다. 한편구금된한국인을태울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 타국제공항에도착했다. 구금300명석방불발, 귀국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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