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경제 B3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본사가 위 치한 레드몬드에서 42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AI) 투자 확대에 따른 인력 재편을 이유로 수개월째 감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해고는 워싱턴주 당국에 제 출된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이로써 워싱턴주에서만해고된 MS 직원수 는올들어3,200명을넘어섰다. MS 측은“이번조치는기존감원 발표와는 별개이며 전체 회사 규모 에서보면소규모”라고설명했다. 회 사 대변인은“조직과 인력의 변화 는사업운영과정에서불가피하다” 며“향후에도고객과파트너를지원 하고미래성장을위한전략적분야 에집중투자하겠다”고밝혔다. MS는 올해 5월 이후 거의 매 달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5월에는 6,000명 이상, 7월에는 9,000명이 해고되는 등 올해만 회사 전체적으 로 1만5,0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 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의구조조정중하나로꼽힌다. 아이러니하게도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던 올 여름, MS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5회계연 도 4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에서 매출 764억달러, 순이익 272억달러 를 기록하며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 었다. 특히 처음으로 공개한 애저 (Azure) 클라우드부문매출이연간 750억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만 볼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앞서 기도했다. MS만이 아니다. 올해 들어 아마 존,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다른 글 로벌 IT기업들도 잇달아 인력 감축 에나섰다. 아마존은지난 7월클라 우드 부문에서 일부 직원을 정리했 으며, 오라클은여름동안시애틀지 역에서만260명이상을해고했다. Wednesday, September 10, 2025 B4 한국과미국이통상협상에서합 의한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펀드 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은 일본 측에 적용한 펀드 조성 방식 을 한국 측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를 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등에비춰볼때받아들이기힘들다 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현대차·기아 등 한 국 자동차 업체들은 일본이나 독일 보다 10%포인트 높은 대미국 수출 관세를 부담해야 해 가격경쟁력에 비상이걸렸다. 9일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국 내 통상 분야 실무진은 최근 미국 워싱턴DC를 비공개 방문해 상무부, 미국무역대표부(USTR) 등과 한미 관세협상의문서화를위한세부조 율작업을진행하고있다. 앞서 양국은 한국이 3,500억 달 러의 대미 투자를 집행하고 1,000 억 달러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 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상호관세율 을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 의한 바 있다. 한국 최대 대미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적용되는 품목관 세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 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집행 방식 을 명확히 정하지 못했을 뿐 아니 라관세인하약속역시행정명령으 로공식발효되지않았다. 문제는 후속 조치 협상의 핵심이 라고 할 수 있는 대미 투자 패키지 의구체적인집행방식에대해양국 의시각차가상당하다는점이다. 미 국은한국에도미일관세협상과같 은 내용의 투자 프로세스를 요구하 는것으로알려졌다. 외신등에따르 면 일본은 약속한 5,500억 달러의 투자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9년 1월까지 모두 집행 해야 한다. 투자처를 결정하는 투자 자문위원회 의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하 면 일본은 45일 이내에 자금을 조 달해야 한다. 투자 직후 수익은 일 본과 미국이 각각 50%씩 차지한다. 다만 일단 투자 원금이 회수된 뒤 에는 미국이 수익의 90%를 가져가 기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용을 그대 로 한미 관세 협상에도 적용하기는 무리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사실 상 투자 패키지 전액을 미국이 원 할 때 원하는 만큼 송금하는 구조 여서다. 대통령실이 지난달 관세 협 상타결직후 3,500억달러대미투 자패키지중직접투자방식은 5% 정도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보증이 나 보험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 한것과전혀다른내용이다. 일본과 같은 방식을 준용하고 싶 어도 한국의 외환·금융 시장이 이 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이 약속한 투자 규모 3,500억달러는지난달기준외환보 유액 4,200억달러의 83.3%에달하 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투자 규 모 5,500억 달러는 외환보유액 1조 3,200억달러의 41.6%다. 일본은사 실상 기축통화국이어서 한국에 비 해 훨씬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 다는차이도있다. 김용범대통령실정책실장도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한일 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비슷할지 몰라도 경제 상황은 너무나도 다르 다”며“우린 절대 그런 내용에 사인 할수없다”고밝혔다. 김실장은“수 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이 한 해에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200억~300 억달러를넘기기어렵다는점을미 국 측에 설명하고 있다”며“투자를 진행하면서외환시장충격을어떻게 해소할지미국과논의하고있지만협 상은 상당히 교착상태”라고 설명했 다.전날조현외교부장관이국회외 교통일위원회에출석해“받을수없 는 것들을 미국에 강하게 이야기하 다보니협상이지연되고있다”고말 한것도같은맥락이다. <서울경제=주재현기자> “트럼프맘대로4년내3,500억불현금투자할판” 일,트럼프임기투자집행MOU 미,한국에같은방식요구 일,한국보다외환보유3배 ■ 양국투자펀드협상교착 정유업체GS칼텍스의지분50%를 보유한미국의오일메이저셰브런이 한국의정유및석유화학부문에대 규모투자를하겠다고밝혔다고로이 터통신이8일보도했다. 셰브런의 국제 다운스트림 부문 사장브랜트피시가이날싱가포르에 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석유회의에서 이같이말했다고로이터는전했다. 피시사장은“한국처럼우리가석 유화학과 중유 (설비) 업그레이드에 대규모를 투자를 하는 곳들도 있고, 이곳싱가포르의정유공장처럼, 그런 큰투자대신자본성장을통해대부 분의 (가격 등락) 사이클에서 더 나 은 수익을 거두기로 선택한 경우도 있을것”이라고말했다. 셰브런은 셰브런 홀딩스(40%)와 셰브런 글로벌 에너지(10%)를 통해 GS칼텍스의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피시 사장의 이번 발언은 합작사 인GS칼텍스를통해한국정유산업 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대 의석유화학제품생산수출국중하 나이다. 정유·석유화학집중 한국GS칼텍스대주주 MS, 대규모감원구조조정지속 셰브런, 한국에대규모투자발표 본사인력 3,200명해고 AI 부문투자는확대 첫 해에 넣은 불입 금액에 15% 또는 20%의 Cash Bonus 예약 문의 무료상담 *사전예약 일반치과도치료합니다 Dr. 이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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