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D5 종합 수도권에서동시다발로 일어난 ‘의 문의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KT 시 스템에정식으로 등록되지않은 불법 초소형기지국 ( 펨토셀 ) 이KT통신망에 접속한 기록이발견되면서범행에 ‘가 짜기지국’이중요하게쓰였을 가능성 이커지고있다. 민관합동조사단도아 직초기지만이점에무게중심을 두고 조사중인것으로전해지고있다. 10일통신업계에따르면가짜기지국 의대표적사례는 통신사 기지국과 비 슷한 신호를 내보내면서주변휴대폰 을 해커의네트워크에연결하게한 뒤 가입자식별번호 ( IMSI ) 와통신·결제정 보를빼앗는 ‘IMSI - 캐처’다.IMSI 정보 를 탈취당하면유심이복제될수있어 이른바 ‘복제폰’ 가능성이생긴다.이경 우이용자의휴대폰을 통해송수신돼 야하는데이터와통화내용이복제휴 대폰으로전송될수있다. 좁은공간에서통화·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쓰이는펨토셀이아파트 내부 통신단자함 등에설치돼가입자 의정보를빼돌렸을가능성도있다. 휴 대폰은주변기지국중가장강한신호 가잡히는기지국에연결하는데해커가 중고펨토셀장비를구하거나 새장비 를산뒤내부를해킹해통신사의인증 절차를 우회하고이를 통해정상 기지 국처럼작동하는 위장 펨토셀로 만든 다는것이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인 터넷 쇼핑몰에서펨토셀 장비를 판매 하는것으로알려져부피가크고수천 만 원대가격인 IMSI - 캐처보다 구하 기쉽다. 과기정통부는이날 브리핑에 서“펨토셀과관련된부분은규제적으 로보완할부분이있는지확인하겠다” 고 밝혔다.임종인고려대정보보안대 학원명예교수는“펨토셀을사용한범 행이라면내부정보에정통한 사람,예 를 들어해당 통신사의장비를 유지하 는인원등에대한내부통제실패일가 능성이있다”며“통신사중앙서버에접 속기록 ( 로그 ) 이남아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경우에도 가짜 기지국이어 떻게KT 망에접속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본 부장은브리핑에서“페이크 ( 가짜 ) 기지 국 부분은 대비하고있었다”며“ ( 정해 진 ) 표준에맞춰운용하고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KT는 피해자의통화 이력을분석하는과정에서KT가 관리 하지않는기지국아이디 ( ID ) 를발견하 고과기정통부에신고했다.KT는운영 기지국 중해커가 사용한 불법초소형 기지국 및 다른 불법초소형기지국이 있는지살폈고 과기정통부 요청에따 라 신규 초소형기지국이통신망에접 속하는걸전면차단했다. KT 조사에 따르면기존운영중인기지국중이번 사건과관계없는,또다른불법초소형 기지국은없는것으로확인 됐 다. 해외에서도가짜기지국을통한해킹 시도가 꾸 준히보고되고있다. 태 국일 간 네이 션 은 8월 1 9 일 방콕 주요 지 역 에서피 싱메 시지를보내기위해차 량 에 가짜기지국을설치한 혐 의로 35세 한 국인남성 김모씨 가 체포됐 다고 보도 했다. 용의자는 신원을 알 수없는 중 국인에게고용 됐 다고 수사 당국에진 술했다고이매 체 는 덧붙 였다. 5월튀 르 키 예국가정보국 ( MIT ) 은위구르 족 반체 제인사 및그들과접 촉 한 튀 르 키 예공무원의통신및위치기록을가로 채 려가짜기지국을사용한중국인 7 명 을 붙 잡 았 다. 김진욱기자 대학에서경제학을 전공한 김 원우 ( 28 ) 씨 는 최근 한기업입사지원서를쓰 면서 마음 이 착 잡해 졌 다. 분명신입사 원을 모집 하는 공고문 우대사 항 에버 젓 이‘관련업무경력자우대’라고적 혀 있 던 것이다. 물론 김씨 도아르바이트 와인 턴 경력등대학시절내내 열 심히 경력을 쌓았 다.하지만그는“아르바이 트,인 턴 은크게변별력있는경력으로 여 기지않는것 같 다”며“원하는기업에 취업이안 되면 다른 회사에서경력을 쌓 을지,원하는회사공고가나 올때까 지 잠 시기다리며스 펙 을 쌓 아야 할지 고민중”이라고말했다. 온 라인취업게시판에는 김씨 와비슷 한어려 움 을호소하는취업준비생들이 많 다. 방 산업 체 설비기술직무에취업을 희 망하는한남성구직자 ( 26 ) 는 4개 의 자격증과 창 업동아리수상경력, 중소 방 산업 체 인 턴2개월 경력과 현 대차1차 하청업 체 설비보전경력을 갖췄음 에도 “경력직이아 닌 신입직을 희 망한다”고 게시판에적었다. 그 런 데이 글 에는“경 력에 힘 이없다”는 댓글 들이 달 렸다. 기업들의신입사원 채 용도경력자중 심으로돌아가는것을확인할수있다. 국내한 택배 사는 시설관리, 준법 감 시, 변상조사, 광 고기 획 등의직무에서신 입사원을 채 용하면서 모 조리‘해당업 무 경력자 우대’ 조건을 달았 다. 한 제 약 사 신입사원 채 용공고 역 시‘유관업 무경력자’를우대조건으로제시했다. 이처럼청 년 들이사회생 활 의 첫 단 추 를 꿰 는것조차어려 움 을 느끼 자정부 는 ‘일자리 첫 걸 음 보장제’를통해청 년 취업을지원하기로했다. 특 히 최근 청 년 고용 률 이1 6개월 연속전 년 동 월 대 비하 락 했고, 마음 에 드 는직장을 찾 지 못 해취업을단 념 한 ‘ 쉬 었 음 청 년 ’이 4 0 만명에 육박 한것을비상상 황 으로인 식했다. 우 선 정부는 ‘ 쉬 었 음 청 년 ’을직접발 굴 할 계 획 이다. 학교, 군 장 병 , 고용보 험 등행정정보를청 년 의동의하에연 계해연간 약 1 5 만명의장기 미 취업청 년 을 찾 을예정이다. 또기업들이업무 경력자를 선 호하는 만 큼 현 장에서다 양 한직무경 험 을 쌓 을수있도록지원 할 방침 이다. 구 체 적으로 정부의인공 지능 ( A I ) 전문인력 양 성프로그 램 등에 참여 한 청 년 2 ,000명에게관련기업에 서일해 볼 수있도록연계해주는시범 사업을 추 진한다. 또 첫 취업기간 까 지걸리는 시간 동 안 생계부 담 을 줄 이기위해구직 촉 진 수당을 현 행 5 0만원에서 6 0만원으로 인상한다. 자발적이직자에대해서도 생 애 1회구직 급여 를지 급 하는 방 안을 2 0 27년 부터도입할계 획 이다. 청 년 들이 상대적으로 급여 가 낮 은 중소기업취직을 꺼 리는 상 황 을 고려 해만 1 9~34세 청 년 들이가입할 수있 는 ‘청 년미래 적 금 ’제도를새 롭 게도입 한다.적 금 에가입한청 년 이 월최 대 5 0 만 원을 저축 할경우정부가 납 입 금 의 6% ( 중소기업신규 취업자는 1 2% ) 를 매 칭 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해당 사업 을위해내 년 도예산 7 , 446억 원을확보 했고, 약 55 0만 ~57 0만명이 혜택 을 볼 것으로예상된다. 송주용기자 KT 망에 ‘가짜 기 <펨토셀> 지국’ 접속 기록$ 정보탈취^복제폰 통로였나 김영훈고용노동부장관이10일서울종로구정 부서울청사에서청년일자리대책 ‘일자리첫걸음 보장제추진방안’을발표하고있다. 연합뉴스 취준생울리는‘경력자우대’$정부‘쉬었음청년’찾아직무경험지원 정부‘일자리첫걸음보장제’추진 구직촉진수당인상^청년적금도입 통신사기지국과비슷한신호방출 주변휴대폰,해커네트워크로연결 통신^결제정보등가로챌수있어 민관조사단소액결제연관성의심 “범행에이용됐다면내부통제실패” KT 망에접속한방법은미스터리 ⵱⭩ᬉ ץ ଙඍ ߹⎉ܶ ⅁⫹଀ ᑱ൉ ⵱⭩ᬉ ׉⇞ ☞ 1면‘소액결제피해눈덩이‘에서계속 조사 과정에서KT 시스템에등록되 지않은불법초소형기지국 ( 펨토셀 ) 이 KT 통신망에접속한사실이확인 됐 지 만아직 누 가공격을했는지는파 악 하 지 못 했다. 류 차관은 “직접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KT에서는 5 일 이상 호 ( 통화나 데이터전송 ) 에대한차단을실시한이 래 로 지 금까 지피해사례나이상 접속 은없는 것으로 확인 됐 다”고 밝혔다. 또“다른통신사에서도지 금까 진피해 는 없지만 혹 시라도 있을 수 있는 가 능성에 대비하기위해KT가 갖 고 있 는 기술 정보를 전부 타 통신사에도 제공해서 함 께 대 응 하고 있다”고 덧 붙 였다. KT는이번사건으로진행된소액결 제 때 문에생긴 모 든 피해액을이용자 에게청구하지않기로 했다. 과기정통 부는 다른 통신사이용자들에게 같 은 유형의소액결제피해가일어나 더 라도 마찬 가지로 청구하지않을 것을 요청 했으며통신사들이이를 받 아들였다 고밝혔다. 다만 이날 브리핑에 참 석한 KT 관 계자는 전 체 이용자에게 문자 메 시지 등 따로 알 릴 계 획 이있 느냐 는 질 문 을 받 자 “ 현 재 홈 페이지에는게시했지 만 개 별고지에대해서는 내부 검 토가 더필 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류 차 관은 SK 텔 레 콤 해킹사 태 처럼KT 서 비스를 해지하는 이용자가 위 약금 을 내지않아도 되게정부가 통신사 측 에 요구할지를 두고 “민관 합동 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편 개 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KT와 LG 유 플러 스의이용자 개 인정보 유 출 의 혹 조사에 착 수했다고밝혔다. 개 인정보위는“ 최근 KT이용자를대상 으로한무단소액결제사건이다수발 생해 개 인정보유 출 의 혹 이제기되고있 다”며“ 미 국 보안 전문지‘ Phrack ’을 통해KT와 LG 유 플러 스에해킹정 황 이공 개 된바있다”고 배 경을설명했다. 개 인정보위는 “구 체 적인사건경위및 개 인정보 유 출여 부 등을 집 중 확인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인정보유출의혹도 KT^LGU+조사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