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D3 정치 강성파에뒤집힌특검법합의$ 與 투톱 충돌까지불렀다 여야가힘겹게합의한 ‘더센특검법’ 수정안이하루 만에강성파의입김에 뒤집히면서여권의난맥상이고스란히 노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전 날밤매듭지은협상을두고 11일지지 층이거세게반발하면서강성파 의원 들에이어이재명대통령까지기자회견 에서“저는 원하지않는다”고 공개반 대의사를밝혔다. 수세에몰린지도부가 180도입장을 뒤집고태세전환에나선과정에서여당 투톱 갈등이이례적으로 표면화되는 등여권은하루종일벌집쑤신듯들썩 였다.이재명대통령취임100일인이날 당과정부, 대통령실이협치작품을만 들기는커녕강성파에휘둘리며엇박자 만드러낸것이다. 민주당의이상기류는 전날 여야 합 의가 타결된밤부터감지됐다. 지도부 의합의소식이전해진이후 강성파 의 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피 어오른 것. “내란 종식 어떻게 할 거 냐” ( 박선원 ) “특검법개정은수사가제 대로이뤄지는데초점을맞춰야” ( 추미 애 ) 등등의반발이터져나왔다. 한 초 선 의원은 “내란 정당과 무슨 합의를 하느냐는 강성지지층의문자 폭탄이 쏟아졌다”며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의원들도당혹스러워했다”고전했다. 다만 의원들은 김병기원내지도부가 직접총대를 멘 만큼 대통령실의의중 이담겨있을거라보고집단행동은자 제한것으로전해졌다. 기류가급변한건,이날아침정대표 의공개발언이었다. 그는오전기자들 과 만나여야 특검합의안을 두고 “어 제협상안은제가수용할수없어재협 상을 지시했다”며“김원내대표도 고 생을많이했지만,지도부뜻과많이달 라 저도 당황했다”고 했다. 전날여야 가합의한 ‘특검수사기간 30일연장을 하지않되, 정부개편의핵심인 금융감 독위원회설치를 협력해처리한다’는 합의안을자신은몰랐다는취지다. 사 실상 김원내대표에게책임을 전가하 는듯한발언으로해석됐다. 그러자전날 협상을 총괄한 김원내 대표가 발끈했다. 그는 국회에서기자 들과 만나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 라고 그래”라고 반발했다. 대표 직함 도붙이지않고이름만 부르며사과를 면전에서요구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도 “그동안 당지도부, 법사위, 특별위 원회등과긴밀하게소통했다”고강조 했다.정대표나추위원장모두특검법 합의안을 ‘사전에’ 알고있었다는얘기 다. 여권 관계 자도 “특검법수정을 놓 고대통령실과도소통한것으로안다” 고했다. 민주당 ‘투톱’ 간의갈등으로 비 화 될 조 짐 을보이자정대표가수 습 에나 섰 다. 그는이날 비 공개의원총회에서 “ ( 이상황은 ) 내부 덕 의소치다. 당원과 국민 께 사과한다”고 했다. 다만 김원 내대표를 ‘ 콕 집어’ 사과하지는않 았 다 고한다. 김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 합의안 의 ) 수사기간이문제라는데, 특검법원 안과 여야 수정안의수사기간 차 이는 고작 1 5 일”이라며“1 5 일 때 문에정부조 직법합의가 깨 지는게맞느냐”고언급 하며아 쉬움 을표한것으로알 려 졌다. 정대표가 특검합의안을 파기하면 서정부조직개편은 최 대180일까지지 연 될 것으로보인다. 여권내에서도 ‘강성지지층에지나치 게 끌려 다 닌 다’는 비판 이나 온 다.민주 당 관계 자는“특검을 1 5 일 늘 리기위해 여야 합의에 따 른정부조직개편을 포 기한것”이라며“의원들도지지층을설 득 할생 각 은없고인기 영 합에급급하 다”고지적했다. 정지용^김소희기자^이지원인턴기자 “이재명대통령이취임100일기 념 여 야 합의 파기라고 하는 선 물 을 보 냈 다.” ( 송 언석원내대표 ) 여야가 힘겹게합의했 던 3대특검법 수정안이더불어민주당의일 방 통보로 하루만에파기되자, 국민의힘은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것도 뒤집으면서무 슨협치냐”고강 경 투 쟁 모드로 돌 아 섰 다.합의결 렬 에 따 른 향 후국회 운영 의 파행책임은민주당에있다고 못 박으 며전면전도선 포 했다. 장동 혁 대표가 모 든방 법을동원하 겠 다고밝 힌 만큼 ‘장 외 투 쟁 ’도불사하 겠 다는기류다.이 재명대통령과여야 대표 회동으로 모 처 럼 조성된협치 분 위기도급 속 히 얼 어 붙을것으로보인다. 장 대표는 11일기자간담회를 열 고 이재명정부의100일에대해“민주공화 국을 ‘민주당공화국’으로만 든 파 괴 의 100일이었다”고 혹 평 했다. 특히여야 의특검법합의가 민주당의일 방 통보 로결 렬 된상황과 관련 해“ 삼 권 분립 이 아 니 라 ‘ 삼 통 분립 ’을 보여주는 현 상” 이라며“여당원내대표 말 을당대표가 뒤집고, 그 당대표는 누군 가에조종되 고있다.이러 니 용 산 대통령이재명,여 의도 대통령정청래, 충 정로 대통령김 어 준 이란 말 이도는거아 니 냐”고 쏘 아 붙였다.이대통령이강성파의원과지 지층 입김에휘둘리고 있다고 꼬 집은 것이다. 그러면서특검합의안에 대해 부정 적입장을밝 힌 이대통령을 향 해“ 양 보 하고협치하라고했 던 이대통령은 특 검도 하고정부조직법협상도 필 요없 다고하는데,무엇을협치하라고한건 가”라며“개 딸 들의문자 때 문에대통령 도입장이 바뀐 건가”라고되 물 었다. 국민의힘은 다만 대여 압 박 카 드로 고 려 하 던필 리 버 스터 ( 무제한 토론 ) 은 실 효 성이없다는 판 단 하에진행하지 않기로했다.대신오는 1 2 일국회 본 청 앞계 단과 용 산 대통령실 앞 에서‘협치 파 괴· 정치탄 압규 탄대회 ( 가 칭 ) ’를 열 기 로의견을모 았 다.소 속 국회의원 및 당 협위원장, 당원들이 참 여하는 대 규 모 투 쟁 에나선다는 방 침이다. 최 수진원 내수석대변인은취재진에게“ 필 리 버 스 터가중요한게아 니 라, 강력하게투 쟁 하는 게맞 겠 다고 결정했다”며“투 쟁 을 통해민주당의후안무치한 행동을 강력히국민 께 알리 겠 다”고설명했다. 일 각 에선 민주당과 마찬 가지로 특 검법합의에대해불만을 가졌 던 의원 이많 았던 터라 “ 울 고 싶 은 데 뺨 때려 준격 ”이란 평 가도 나 온 다. 한 초선의 원은“특검법합의로 우 리가 얻 은게하 나도 없지않느냐”며 “저 쪽 에서 먼 저 합의를 파기해 준 만큼강력한 투 쟁 명 분 도 우 리가 쥐 게됐다”고설명했다. 김도형기자^박지연인턴기자 결국조기등판한조국 ‘성비위사태’봉합할까 정청래(뒷줄오른쪽) 더불어민주당대표와김병기(뒷줄왼쪽) 원내대표가 11일국회에서열린제429회국회제4차본회의에 참석해있다. 고영권기자 장동혁(앞줄왼쪽두번째) 대표를비롯한 국민의힘의원들이11일국회에서열린의원총회에서더불어민주당의 3대특검법 합의파기를규탄하는피켓시위를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취임 100일선물이여야 합의파기냐”$격앙된野, 장외투쟁카드만지작 “李대통령^정청래·김어준삼통분립” 필리버스터대신내일대규모투쟁 ‘성 비 위’ 사건이후지도부총사 퇴 로 창 당이래 최 대위기에직면한조국 혁 신 당이11일 비 상대책위원장에조국 혁 신 정책연구원장을 선출했다. 조 원장은 8 · 1 5 특별사면이후 약 한달만에당의 얼굴 로조기 복귀 하게됐다. 서 왕 진조국 혁 신당원내대표는이날 국회에서 열 린당무위원회를 마 치고기 자들과만나“의원총회를통해서다수 의견이모아진조원장을 비 대위원장으 로 추 천 하는 내용에대해당무위에보 고했다”며“조원장에대한 비 대위원장 선출 찬 반투표결과 압 도적다수 찬 성 으로선출됐다”고밝혔다.이날당무위 원회에는 29 명의당무위원이 참 석했으 며 찬 반투표는무기명투표로진행됐 다.조국 혁 신당은 주 말 사이 비 대위원 구성을 완료 하고1 5 일부터 비 대위 체 제 를 본격 가동할 계획 이다. 서원내대표 는“ 비 대위원에당 외 부인사가많이 참 여할것으로 예 상한다”고설명했다. 조원장은이날 선출직후입장문을 내고“무거 운마음 으로당무위결정을 받 아들인다”며 비 대위원장직을 수 락 했다. 그러면서성 비 위사태 와 관련 해 피해회 복 을 강조했다. 그는 “모 든 것 을 피해자 와 국민 눈높 이에진실하게 맞추 겠 다”며“피해회 복 과 재발 방 지 를위한피해자지원등제도적정 비 를 서두르 겠 다”고강조했다. 탈 당한강미 정전대변인을 향 해선“하루 빨 리고통 에서 벗 어나 일상을 회 복 하기를 바 란 다”며“당이 돌 아오고 싶 은 공동 체 가 되도 록 노력을다하 겠 다”고했다. ‘조국 비 대위’는성 비 위사건공 론 화 이후피해자 와 당원들의 탈 당이이어지 는가 운 데당을 쇄 신해야하는중책을 맡 게됐다. 조원장은 비 대위원장으로 서오는 11 월 로 예 정된전당대회를 준 비 하는동시에자신의출 마 까지대 비 해 야한다.사실상심 판 과선수를 겸 하는 셈 이다. 정치권에선 당대표로 정식 복 귀 를 앞 두고이 번 위기를어떻게 극복 하는지가조원장의리더 십 과정치력의 가 늠 자가 될 것이라는 분 석이나 온 다. 김소희기자 혁신당당무위, 비대위원장선출 ‘합의번복’ 종일출렁인민주당 강성층‘문자폭탄’에기류급변 정청래“내뜻달라”재협상지시 김병기“사전소통$鄭, 사과하라” 鄭, 뒤늦게“내부덕의소치”수습 정부조직개편은최대180일지연 “민주, 강성층에끌려다녀”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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