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2일(금) ~ 9월 18일(목) A8 스포츠 어깨부상에도탬파베이와 1+1년FA계약 김하성은2023시즌내셔널리그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대다수 미국 언론은“김하성이 2024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하면 1억 달러(약 1393 억원) 이상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 다.그만큼미래는밝아보였다. 하지만단한번의부상이모든것을망쳤 다.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귀루도중어깨를다친것. 처 음에는큰부상이아닌것으로알려졌으나 결국지난해10월어깨전문닐엘라트라체 박사 집도 하에 우측 어깨 관절순 봉합 수 술을받게됐다. 수술 여파로 2025시즌 풀타임 출전이 불 가능했지만김하성은시즌종료후과감히 FA시장에뛰어들었다.그리고모두의예상 을 뒤엎고 스몰마켓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 와 1+1년, 최대 총액 2900만 달러(약 404 억원)규모계약을맺었다. 이 계약은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이었다. FA 대박을 노리는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자신의진가를증명한뒤옵트아웃으로다 시한번장기계약에도전할수있기때문. 큰돈을지출할여력이없는탬파베이역시 정상급 유격수를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에 영입하면서2025시즌경쟁력을높일수있 는발판을마련했다. 복귀후부진…더큰문제는몸상태 김하성은 지난 5월 말부터 마이너리그에 서재활경기를뛰며본격적인복귀준비에 나섰다. 그러나예기치못한햄스트링부상 으로일정이미뤄졌고, 결국전반기막판인 지난 7월 5일이 돼서야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탬파베이기대와달리시작부터악 재가 터졌다. 복귀전에서 3루 도루를 시도 하다종아리근육부상을입었고이후에는 허리 통증 및 염증 증세로 2번이나 부상자 명단에올랐다. 이는자연스레타격에도영 향을 끼쳤고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타율 0.214, OPS(출루율+장타율) 0.611, 2홈 런, 5타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가장 좋지않은성적을남겼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탬파 베이는장점을잃은김하성을더이상기용 할이유가없었다.결국그를대신해팀의핵 심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에게 기회를 주기 로결정했다. 이와함께지난2일“김하성과 의짧고실망스러웠던시간이끝났다”는발 표와함께그를웨이버공시처리했다. 그리 고김하성은애틀랜타로향했다. 유격수급한애틀랜타, 김하성에게기회의땅 애틀랜타는 이번 비시즌 기간 김하성에 게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였다. 주전 유 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2024시즌 타율 0.218로흔들리면서그의대체자로김하성 을 영입하려고 시도했으나 탬파베이에 밀 려다음을기약해야했다. 김하성을 놓친 애틀랜타는 올 시즌 내내 유격수고민에시달렸다. 아르시아는 14경 기만소화한뒤방출됐고뒤를이은닉앨런 은 128경기에서 타율 0.221, OPS 0.534, 홈런0개, 21타점에그쳤다. 백업엘리화이 트와루크윌리엄스도기대이하였다. 유격수부문OPS가메이저리그최하위에 머무른 애틀랜타에 김하성은 매력적인 선 택지였다. 비록김하성의타격성적이예전 만못하나애틀랜타는2023년과지난해그 가가장빛났던순간을기대하며모험수를 던졌다. 그리고 김하성은 지난 3일 데뷔전 에서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강렬한 첫인상 을남겼다. 김하성은 2025시즌 종료 후 선수 옵션에 따라2026시즌애틀랜타잔류여부를결정 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활약을 고려한 다면김하성의옵트아웃선언가능성은극 히낮다. 결국 김하성은 2026시즌에도 애틀랜타 소속으로 뛸 확률이 크다. 이제 남은 것은 단하나, 건강함과본래의장점을증명해내 는것이다. 이를해낸다면다시한번 FA대 박의꿈을이어갈수있다. 과연김하성은애틀랜타에서마지막기회 를잡을수있을까. 심규현스포츠한국기자 ‘탬파베이방출’ 김하성, 애틀랜타서마지막기회잡나 애틀랜타유니폼을입고훈련을소화하는김하성. 연합뉴스 2025시즌내내부상에시달리던김하성이탬파베이레이스에서웨이버공시처리된후 애틀랜타브레이브스가클레임을걸면서이적이확정됐다.방출의충격을딛고그는 애틀랜타에서다시도약할수있을까. 2024년8월, 어깨부상을당하고교체되는김하성. AFPBBNews =News1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