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3일 (토요일) 소규모비영리단체를대상으로한 해 커공격이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최근게인스빌소재유기견보호단체 인‘라이카 리스큐’는 해커들로 인해 단체계좌에 있던 3,300달러를 도단당 했다.뿐만아니라8,000여명이넘는팔 로워를보유한페이스북계정까지탈취 당하는피해를입었다. 단체관계자는“한푼이아쉬운상황 에서 이번 피해로 유기견 구조가 타격 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해킹으로 하룻밤 사이에 모든 네트워크가 사라 지는걸보니너무좌절스럽다”는심경 을토로했다. 이단체의피해사실이알 려지면서 최근 조지아 내 소규모의 유 기견구조단체3곳도 유사한피해를입 은사실이확인됐다. 비영리단체의사이버피해관련한보 고서에따르면최근조지아지역비영리 단체 60%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고 이 중 다수는 피해복구할 자원 부족으로 회복이요원한상태인것으로조사됐다. 한 사이버 전문가는“매출이 수십 억달러에 달하는 기업은 사이버 공격 을당해도회복할수있지만소규모비 영리 단체들은 그럴 여력이 없는 경우 가 대부분”이라면서“단순비밀번호만 이아닌최소한2단계인증과정을반드 시설정할것”을조언했다. 한편 라이카 리스큐는 현재 새로운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공식 웹사이트 와 고펀드미를통해모금운동을벌이 고있다. 이필립기자 A3 종합 비난서우려로…주류언론현대차사태보도 현대차-LG에너지솔류션합작배터 리공장건설현장에대한이민단속사 건에 대한 조지아 최대 일간지 AJC의 보도방향이변하고있다. AJC는당초이번사태가터지자한국 인의 비자 면제프로그램 남용 실태를 집중보도했다. 이과정에서수년전 SK 배터리 공장 직원들에 대한 입국 거부 등과거사례까지재소환하기도했다. 신문은또현대차공장건설로인한지 하수자원 부담과 교통혼잡, 주택난 악 화등부작용도거론했다. 이어현대차전기차공장을유치해정 치적으로최대성과를거둔브라이언켐 프 주지사가 이번 현대차에 대한 이민 단속으로정치적위기를맞고있다고도 분석했다. 이처럼 다른 주류 지역언론 매체와 는다른논조로이번사태를보도해온 ACJ 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보도방 향이변하고있다. 사태발생엿새만인10일에는이번이 민단속으로 인해 배신감을 느낀다는 조지아한인사회분위기를비교적자세 하게전하는한편한국내정치권의분 노한상황도보도하고나섰다. 이어 12일에는 1면에“ICE 급습으로 현대차배터리공장준공연기”라는제 목의머리기사를내보냈다. 이날기사에서신문은호세뮤뇨스현 대차대표이사사장의“이번사태로전 문기술 인력이 부족해져 공장 개소가 최소 2~3개월 연기된다”는 발언을 인 용해전했다. 신문은익명을요구한복수관계자의 말을빌어“해당배터리공장은이미시 운전단계에돌입한상태였다”면서“본 래계획대로라면 2026년초정식가동 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인력 공백으 로일정이미뤄질수밖에없는상황”이 라며이민단속으로인한피해를보도했 다. 체포구금됐던한국인근로자들이후 에공장의상근직으로전환될예정이었 다는의혹에대해서도“해당근로자들 은초기설비구축과현지인력교육완 료후철수할예정이었다”는사바나합 동개발청관계자의부인하는말도전했 다. 이어신문은“미국은숙련기술인력 이 부족하면서도 비자를 내주지 않는 다. 이런상황이면우리기업들이미국 현지공장설립을재고할수밖에없다” 는 한국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도 의미 있게받아드렸다. 이 같은 신문의 보도 방향 변화에 대 해한한인경제인은“이번이민단속의 불합리성과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악 영향을뒤늦게알게되면서확산되는여 론의우려를반영한결과”로분석했다. 이필립기자 “헉!돈도없어지고SNS도망가져…” 소규모비영리단체해커피해↑ 게인스빌지역언론이 해커공격으로인한 유기 견구조단체의피해를알리고있다 <사진=채널13WMAZ캡쳐> 한국인 전용 비자, 이번엔 되나 ◀1면서계속 하지만최근기류는달라지고있다. 미 국내전기차·배터리투자붐속에서한 국기업들의존재감이압도적으로커졌 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배터리 분야에서 복잡한 일 을수행할수있는숙련인력이미국에 없다면 외국 인력을 들여와야 할 수도 있다”며 외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겠 다는입장을공개적으로밝혔다. 한국 재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 다. 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등은‘한 국동반자법안’통과촉구서한을조지 아·앨라배마등투자기업이몰린지역 과 캘리포니아 등 한인들이 밀집한 지 역의 연방 의원실에 전달하며 의회 설 득전에나섰다. 문제해결의열쇠는결국연방의회다.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가 통과될 경 우,H-1B에만의존하던한국전문인력 의 미국 진출이 한결 수월해지고, 한국 기업의 현지 인력 수급에도 숨통이 트 일전망이다.반대로이번에도무산된다 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편법 파견과 인력난의악순환을겪을수밖에없다. 사태초기무비자악용·현대차부작용부각 이후분노한한인사회·한국내정서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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