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3일 (토요일) “수갑^족쇄공포” “변기옆숙식불편“ 가족들 만나서야 웃었다 美이민당국, 압수수색자료로고용문제압박할수도 미조지아주에서미국이민당국에체포·구금됐다가석방된한국인근로자들이12일인천국제공항을통해귀국하고있다. 영종도=최주연기자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이 12일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취재진의질문에답하고있 다. 영종도=최주연기자 강훈식“B1 비자해석차 한미워킹그룹에서논의” ☞ 1면에서계속 이날 공항에근로자들을 마중 나온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취재진 과만난자리에서“ ( 우리국민들을 ) 빨 리모셔오지못해송구하다”며“정부는 내가족, 내친구의문제를해결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비 자문제에대해선“B - 1 비자에대한양 국의해석차이가있다”며“장기적으로 ( 한미 ) 워킹그룹에서논의를이뤄이문 제에대한 불신의씨앗을없애야 대한 민국 기업도안전하게믿고 투자하고 일할수있다는게우리의생각”이라고 강실장은설명했다. 한미외교당국은이번사태해결과 정에서한국인구금 사태를 촉발한비 자 문제개선을 위한 워킹그룹 개설에 합의했다. B - 1 비자 적용 범위에대한 명확한 지침마련과전문직종 외국인 을위한H - 1B비자에서한국인쿼터확 대등이차후 워킹그룹에서논의될전 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 LG에너지솔 루션합작배터리공장은사실상공사 가 ‘완전멈춤’ 상태다. 올해완공을목 표로 2026년본격가동을내다봤지만 공사에투입됐던전문인력들이한꺼번 에한국에돌아온 만큼정상화까지는 갈길이멀다. 11일 ( 현지시간 ) 블룸버그, 로이터통 신등에따르면호세무뇨스현대차사 장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열린 미자동차전문매체오토모티브뉴스 콘퍼런스 행사에참석해“이번 ( 구금 ) 사태로공장가동이최소 2, 3개월지연 될것”이라며“한국으로 돌아간 사람 들의빈자리를어떻게채울지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 건설 단 계에는전문인력이필요하다”며“미국 에서는구할수없는기술과장비가많 다”고말했다. 4일미국이민당국의단 속에배터리공장에서막바지공사를 하던한국인근로자들이한꺼번에구 금된이후무뇨스사장의첫공식입장 이라고매체들은전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이합작해약 6조 원을 투입한이배터 리공장은 내년전기차에들어갈 배터 리를 양산하는 게 목표였다. 연간 약 30GWh ( 기가와트시 ) 규모,전기차약 30만 대분량의배터리셀을 만들계획 이었다. 미이민당국의단속이벌어졌 을 당시배선, 전력등 각종 설비설치, 장비반입등 마무리작업이한창으로 공사는 80~90%마무리된상황이었다. 당장 공장 가동시 점 은내년상반기 이후로 미뤄 질 가 능성 이 커 졌다. 귀 국 한직원들대신다시현장에 보낼 인력 을 찾 기어 렵 기 때 문이다. 이번에구금 됐던인원대다수는 배터리 관 련 엔 지 니 어등전문기술인력이고이번사태 의 핵심 인비자발 급 문제도아직 깔끔 하게해결된게없다.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도 비자 문제가 말 끔히 정리 돼 야인력을다시투입할수있는만큼 직원재 파견 과 관 련해다양한 경 우의 수를따 져보 고있는것으로 알려 졌다. 이날 김 동명LG에너지솔루션사장 은인 천 국제공항에서미국 내공장 건 설지연우 려 에대해“ 언론 에나온정도 로 심 한문제는아 니 고매 니징 ( 관 리 ) 할 수있을정도로 보 고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머물 다 구금됐던 근로자들과 대한항공전세기를 타 고입국한 김 사 장은 앞 으로미국인근로자훈련과 관 련해“미국에서 얘 기했던내용들과 저 희 가고민하고있는내용을 잘접 목해 서안을만들어 보겠 다”고설명했다. 비자문제를 두 고선“현대차와소통 하고 좋 은 방법 을만들어내 겠 다”고말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귀 국한직원 들 ( 협 력사 포함 ) 에게 추 석연 휴 가 끝 나 는날까지 유급휴 가를제공하고 귀 국 뒤 4주 내건강 검 진 ( 추 가정 밀검 진필 요시 검 사 료 지원 ) 과 심 리상 담프 로그 램 을지원하기로했다. 이공장에서배터리를 납품받 기로현 대차그룹은 배터리조 달 에는 어 느 정 도 여유 가있다는입장이다. 한 편 이날 조지아주 지 역 언론 W TOC 방 송, 애 틀랜타 한인뉴스 등 에따르면미국이민세 관 단속국 ( ICE ) 은 조지아주 남 부연 방법 원에제 출 한 수 색영 장 집 행 보 고서에서지난 4일현 대 엔 지 니 어 링 과하 청 업체를 포함 해총 6개업체에서서 류 와 컴퓨 터를비 롯 한 장비를 압 수했다고밝혔다.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애 틀랜타 한인뉴스에 “브라이 언카운 티 현지건설 노 조와 메 트로애 틀랜타 의 연합 노 조들이6개월전부터 ICE 에현 대차 · LG 공장 건설현장의불 법 고용 사 례 와부당계약등에대해신고를해 왔 다”며“이 러 한 신고가 이번 단속으 로 이어진 것으로 알 고 있다”고 말했 다.당국이이민단속에 앞 서공장건설 현장에서벌어진 불 법 고용문제와 노 동 착 취전반을 들 여 다 보려 했 음 을 추 측케 하는대목이다. 현지 언론 은 단속의배 경 으로 그간 현대 - LG합작배터리공장에서발생한 산업재해를 언급 하기도했다. 공장 건 설현장에서는 2023년작업자가 추락 해사망한사고가발생한 데 이어지난 3월에는한현장근로자가지게차에치 여숨 졌고, 5 월에도지게차에서 떨 어진 화 물 에 맞 아 또 다 른 작업자가사망했 다. 조아름손효숙기자 공장단속날서류·컴퓨터확보 불법·미국인고용소외들여다볼듯 수사확대시공장건설차질도우려 6조투입배터리공장두세달지연 현대차사장“전문인력대체고민” LG엔솔귀국자들한달유급휴가 건강검진^심리상담등지원약속 미국이민당국에의해체 포· 구금됐 다가 풀려 나 12일 한국 땅 을 밟 은 한 국인근로자들은지친기 색 이 역 력했지 만, 공항에들어서자마자가족,지인과 통화하면서밝은미소를지었다.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 ( 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 네 시아 1 명 ) 등 330명을 태 운 대한항공전세기 KE 9036 편 은이날오후 3시24분 쯤 인 천 국제공항에 착륙 했다.지난 4일 ( 현지 시간 ) 조지아주 서배너인근 엘러벨 의 현대차그룹 - LG에너지솔루션합작배 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미이민세 관 단속국 ( ICE ) 에체 포돼포크 스 턴 구금 시설에 억류 된지8일만이다. 이날 제2 여객 터미 널 입국장에서만 난 한 협 력업체소속 김 일국 ( 5 3 ) 씨는 “가족들과막통화했다”며“그나마건 강하게이 렇 게 풀려 나서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지공장 협 력사 관 계자 류 주 영 ( 68 ) 씨는 “아무 래 도 구금시설이 다 보니 공 포감 이있었다”면서도 “나 보 다는계속 걱 정했을 가족이 더 고생 했을것”이라고말했다. 그는“정부 관 계자들이면 회 도안 되 는 데 매일 왔 다 고들었다”며“고 맙 게생각한다”고 덧 붙 였다. 이들은체 포· 구금 당시의공 포 를생 생하게기 억 했다. 수 염 을한참 깎 지못 한모 습 의한 협 력사 40대직원은 “ ( 구 금시설로 ) 이동할 때 수 갑뿐 만아 니 라 족 쇄 도채 웠 다”며“ ( 시설에서는 ) 국 경 을 ( 불 법 으로 ) 넘 은사람들과 같 은공간에 서생 활 했다”고했다.다 른 근로자들도 “아이 얼굴 이계속생각 났 다”, “제대로 씻 지못해 힘 들었다”,“ 좁 은공간에 여러 명이지내며하루하루버 텼 다”고했다. 구금시설 환경 을 놓 고“ 밥 은제대로 먹 을수가없었다. 음 식이 쓰레 기 같았 다”는 증언 도 나 왔 다. 미이민당국은 이들이호송차에서내린 뒤 구금시설에 서수 갑 은 풀 어 줬 지만 7 일간 죄 수 복 을 입고지내게했다고한다. 구금시설에 는 변 기가있었지만 2인1실이고그 옆 에서 숙 식도해야해불 편 이 컸 다는 증 언 도나 왔 다. 다만 초 반에강 압 적이던 이민세 관 단속국 ( ICE ) 요원의태도는 점 차 변 했다고한다. 짐 도제대로 챙 기지못하고 귀 국길에 오 른 이들은입국장을 빠져 나와 미리 준 비된버스 9대를 타 고가족들이기다 리는 2터미 널 장기주차장 4 층 으로 향 했다.이들은작은주 머니 나가 방 만 든 단 출 한 차 림 이었고 여권 , 휴 대 폰 을 돌 려받 지못한 사람도있었다. 기업들이 준 비한 차량이나 자가용을이용해마 중나온이들의가족은근로자들이주 차장 1 층 에서내 려엘 리 베 이터를 타 고 올라오자 함성 을 질렀 다. 달려 가한참 을 껴 안 거 나울 음 을참지못하는가족 도있었다.한근로자는 눈물 을 흘 리는 가족을 달래 며“ 괜찮 다, 괜찮 다”고하 기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소속 40대조 카 를 데 리 러충남천 안에서 왔 다는 김 모 ( 61 ) 씨는 “ ( 조 카 가 구금됐다는 소식에 ) 언 니 가기 절 해 응급 실가고 난리가 났 었 다”며“조 카 가 휴 대 폰 을 돌 려받 은 뒤 ‘ 잘 있으 니걱 정말라’고 언니 에게문자 메 시지를 보냈 다고하는 데효 자 여 서그 렇 지실제로는 많이 힘 들었을것”이라 고말했다. 협 력사직원인 30대아들을 만나기위해며 느 리, 네살손녀 와 함께 인 천 서구에서온 김 모 ( 55 ) 씨는“아들이 휴 대 폰 을 돌 려받 지못해아직연 락 은 못 했지만 불 법 을 저 지 른 것이아 니 기 때 문에 크 게 걱 정하지는 않았 다”면서도 “다시미국에일하 러 가야한다고하면 그만 두 고다 른회 사다 니 라고할것”이 라고말했다. 이환직^허유정기자 LG엔솔등근로자들귀국 “씻지못해고통”“밥못먹을정도” “좁은공간에여러명, 7일간죄수복” 여권^휴대폰돌려받지못한사람도 강압적이던 ICE 요원들점차변화 애태운가족들눈물흘리며반겨 “고생많았을것$다시美못보내” 30 D3 미 구금 한국인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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