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A3 종합 미국 대학생 3명 중 1명 이상이 불안 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 는것으로조사됐다. 10일2024~2025 학년도 헬스마인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설문 대학생 가운데 37%는 우울 감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전체의 32%는불안을경험했다고답했다. 이보고서는2024년9월부터2025년 5월까지전국135개대학의학부및대 학원생8만4,735명을대상으로실시된 조사결과를담고있다. 우울감과불안 외에도 응답자 28%는 섭식장애, 25% 는자해충동을경험했다고밝혔다. 또 전체의 11%는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토로하기도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 결과와 관련 코로나19 사태 당시의 2021~2022 학년도와 비교해서 대학 생들의정신건강지표가다소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불안이나자해, 자살충동등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체 응답자의 37%는 지난 12개월 동 안심리치료나상담을받은적이있다 고 밝혔는데 이는 2017~2018 학년도 의30%과비교해서늘어난수치다. 또 대학생에게 있어서 큰 어려움으 로외로움이지목됐다. 응답자5명중1 명은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고, 40%는때때로고립감을느낀다고밝혔 다. 대학생들은주로친구(42%)나가족 (39%)으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받는다 고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의 36%만이 자존감이나대인관계등정신건강측면 에대해만족감을보였는데, 이는전년 의38%에서소폭낮아진것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학생의 정신건강과 학업적 성공과의 상관 관계를 주목했 다. 응답자의 68%는정신적또는감정 적어려움이최소하루정도학업성취 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고, 응답자 의17%는6일이상영향이지속됐다고 답했다. 한편보고서에따르면대학생들은과거 보다응주량이줄었다. 응답자의 61%는 응답일기준최근2주간술을마시지않 았다고밝혔고, 17%는폭음을하지않았 다고답했다. 또 대학생의 22%는 최근 한달 간 마 리화나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 만, 76%는한달동안마리화나등어떠 한 약물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 다. 서한서기자 미대학생 3명중 1명 ‘불안·우울감’ 10명 중 1명‘자살충동’ ‘심리치료·상담’증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정신건강 문제 여전” <사진=Shutterstock> ■헬스마인드보고서 결국직접영사관에확인해보겠다며 전화를 끊고 상황을 마무리했다”면서 “대한민국 검찰청이라는 말에 순간 당 황했는데웹사이트가너무정교하게잘 만들어져 속을뻔 했고 상대쪽에서 말 한웹사이트가처음에는‘kr’로끝났는 데 곧‘com’으로 바뀌고 발신번호가 202로 시작되는 워싱턴 DC 지역 번호 였는데뉴욕총영사관이라고해서보이 스피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 다. 홍씨는 이어“뭔가 이상해서 주미 한 국대사관웹사이트에접속해보니관공 서 사칭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가 있어 보이스피싱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한인들이속지않기를바라는마음에 제보하게됐다”고전했다. 앞서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44세 한 인이모씨도주미한국대사관관계자라 고사칭하는사기범에게전화를받았다 고제보한바있다. 이씨가한국에서법 적문제가발생해“공문을직접확인해 야한다’는내용이었다.상대는“대검찰 청의사건조회사이트에들어가보셔야 한다”면서 한 웹사이트를 알려줬는데, 이씨가연결이안된다고하자, 또다른 주소를 알려줬다. 이 사기범이 알려준 주소는 실제 공공기관 웹사이트 주소 와는달랐다. 앞서 주미대사관은 지난 6월26일 웹 사이트를통해‘국내관공서사칭보이 스피싱유의안내’를공지한바있다.대 사관은당시재외국민대상으로주미대 사관과 재외동포청, 법무부, 출입국 등 국내관공서를사칭하는금융사기보이 스피싱범죄가발생하고있다며주의를 당부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이같은 사기 수 법은 ▲대사관 또는 영사관 직원을 사 칭해 한국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속이는행위▲전화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자 사 이트에접속하도록유도하여개인정보 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 ▲ 법무부 또는 출입국 외국인청 전화번 호로여권이도용되었거나무효화되었 다며개인정보를요구하는행위▲상용 메일주소로 재외동포청 365민원포탈 관리자를사칭하는행위라고적시했다. 주미대사관은전화,문자,이메일등으 로 직접 개인 정보를 확인하거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당황하 지말고, 이런요구에절대응하지말것 을당부했다. 주미대사관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마 약범죄와 결합하거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IT 기술을 악용하며 진화 하고있어재외국민들의각별한주의가 필요한상황이라고했다. 총영사관사칭 ‘보이스피싱’ 여전히기승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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