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A5 종교 ▲성소수자48% ‘특정종교있음’ 이번 조사에서 성소수자 중 약 절반 (48%)은 자신이 기독교, 유대교, 이슬 람교 등 특정 종교에 속한다고 응답했 다. 이는 일반 성인 중 73%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작 년여름미국성인1만658명(성소수자 751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 소수자중약 52%는종교에속하지않 는‘무종교인’으로 일반 성인(26%)에 비해거의두배에달한다. 무종교에는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혹은 특별한 종 교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포함됐 다. 성소수자중‘종교가개인적으로매우 중요하다’고응답한비율은 17%로, 일 반성인(42%)의절반에도못미쳤다.종 교 예배 참석률 역시 월 1회 이상 참석 한다고 답한 성소수자는 16%로, 일반 성인(31%)의절반수준이었다. 하루한 번 이상 기도한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23%와 46%로큰차이를보였다. 이번 조사결과에따르면, 전체미국성인중 약8%가성소수자로집계됐다. ▲영적신념도높은편 성소수자들의 종교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당수는 영적인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성소수자중약80%는‘사람에게는육 체 외에 영혼이나 정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고응답했고,약69%는‘눈에보 이지않더라도자연세계를넘어선영적 인무언가가있다’고믿는다고답했다. 이밖에도성소수자들은다음과같은 영적경험을최소주1회이상한다고답 한 비율이 일반 성인과 비슷하게 조사 됐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외심을 느낀다(성소수자62%vs. 일반인62%) ▲영적인이유로자연명소를방문한다 (16%vs. 14%) ▲영적인목적의명상을 한다(21% vs. 23%). 하지만 ▲신이나 보편적인영혼을믿는다(64% vs. 85%) ▲사후세계(천국,지옥또는둘다)를믿 는다(46% vs. 72%) 등의 항목에서는 인식차이가큰것으로나타났다. ▲종교역할에대해서는부정적 성소수자들은종교기관과종교가사 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훨씬 부 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성소수자 중 46%는 종교가 미국 사회에‘이익보다해악을더많이끼친 다’고답한반면,‘이익이더크다’고답 한비율은17%에불과했다.‘이익과해 악이비슷하다’는응답은 37%였다. 일 반 성인의 경우‘해악이 더 크다’고 답 한비율은17%에불과했다. 또,성소수자들은종교단체가돈과권 력에지나치게집착한다고보는비율이 80%로, 일반성인(57%)보다훨씬높았 다. 반면, 교회 등 종교 기관이 사회 도 덕성을강화한다고응답한비율은성소 수자가35%로, 일반성인(67%)에비해 낮았다. 성소수자들이 종교의 긍정적 인 역할을 인정하는 부분도 있었다. 대 다수는 교회와 종교 단체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 유대를 강화한 다고 생각했으며(69%), 빈곤층과 어려 운이들을돕는데중요한역할을한다 고답했다(63%). 퓨리서치 센터는 성소수자들이 평균 적으로젊다는점이종교성, 영성, 종교 에대한태도차이가나는원인일수있 다고 분석했다. 센터가 실시한 여러 연 구에 따르면, 젊은 세대일수록 종교적 신념이 약하고, 종교가 사회에 이익을 더많이준다고보는비율이낮은경향 이있다. 준최객원기자 성소수자 절반‘나도 종교인’ LGBT 성인 종교와 영성 인식 미국내‘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 스젠더’(LGBT·이하성소수자) 성인들은 비성소수자성인들에비해종교적신념 이상대적으로낮은경향을보인다.특히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는종교에대해 부정적인시각을갖는비율이일반성인 보다높은편이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종교가사회에긍정적인역할을한다고 보는시각도적지않다.또,인간에게영혼 이나정신이존재하는지등에대한질문 에대해서도성소수자와일반성인간의 인식차이가크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퓨리서치센터가최근설문 조사를통해성소수자들의종교와영성 인식에대해자세히분석했다. 성소수자 48%‘특정 종교 있음’ ‘영혼·초자연 세계’믿음 높은 편 종교의 사회적 역할엔 부정적 미국내성소수자성인중약절반은종교인으로,영적신념도높은편으로조사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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