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D3 종합 ☞ 1면‘KT유심정보유출’서계속 KT는 자체 파악한 불법 펨토셀 2 개로부터신호를 받은적이있는 가입 자는 1만9,000여명이라고 밝혔다. 다 만 IMSI 정보는 휴대폰 전원이켜질 때만 서버로 보내지기때문에불법펨 토셀의신호가 닿는 구역에서꺼져있 던휴대폰 전원을 켠 5,561명이IMSI 유출피해를봤을가능성이있다고설 명했다. KT는이날오후해당가입자에게개 인정보보호위원회에신고한사실과함 께자신이피해를입었는지여부를 조 회할 수있는 기능, 유심교체신청및 보호 서비스가입링크 등을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불법펨토셀 신호 수신이력이있는 고객전원을대 상으로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유심 보호서비스가입을돕는다고밝혔다. 김대표는이날 서울 종로구 KT 광 화문 사옥에서열린브리핑에서“국민 과 고객, 유관기관에염려를끼쳐드려 정말죄송하다”며“피해가발생된고객 께머리숙여다시한번사과의말씀을 드린다”고했다. 김대표는이어“관계 당국과 함께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 라며“회사와임직원의모든역량을투 입해추가 피해가 발생하지않도록 기 술적조치를 취했고 피해고객들께는 100%의보상책을강구하고조치하겠 다”고약속했다. 하지만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 도다분하다.KT가파악한피해자278 명 ( 1억7,000여만원 ) 은소액결제로상 품권을 샀는데 교통카드 등 다른 소 액결제를통해또다른피해자가있을 것이라는얘기다. KT도 “수십명이증 가할 것으로 보고있다”며“고객의금 전피해가없게미리조치하고 추가피 해고객에게도직접연락하겠다”고덧 붙였다. KT는앞서파악된피해고객 에게직접알리고있다며“출금되지않 도록 100%선조치를하고있다”고덧 붙였다. KT는특히범행에쓰인불법펨토셀 이기존에KT 망에연결된 적이있는 장비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법기지국 이만들어져도KT 망에접속하려면인 증을거쳐야하기때문이다. KT는 “인 증과정에서KT가사용하는초소형기 지국의일부를 불법취득해개조했거 나 특정시스템을 만들어초소형기지 국일부를떼서옮긴걸로추정한다”며 “망에연동된건기존에쓰던장비라고 보고있다”고설명했다. KT는그러면 서“장비의ID를검색한결과실제저희 시스템에존재하지않았다”며“ID는지 웠는데제품이도용됐을 가능성을 분 석하고있다”고덧붙였다. 회사 내부자나 협력업체관계자가 불법펨토셀을 설치한 것이아니 냐 는 의 혹까 지불거지자 KT는 “내부 직원 이라는 점 은 확 인되지않았다”면서“다 만 통신관 련 해상당한지 식 이있다는 정도는유추할수있다”고밝혔다.KT 내부인이범인일가능성을부정하 진못 하면서도 업계관계자일 가능성역시 열어 놓 은 셈 이다. 태양 계 네 번 째 행성인화성에서생명 체가 남 긴것으로 추정되는 흔 적이발 견 됐다. 미국 항공우 주국 ( NA S A· 나 사 ) 의무인 탐 사 차 량이 채 취한 암 석에 서생명 현 상으로나올수있는특정화 학물 질이 확 인된것이다. 나사는 ‘잠 재 적인 ’ 흔 적이라고 강조하면서도 “1 년 간 의동료 평 가를통해검증됐다”며기 대 감 을 숨 기지않았다.당초도 널 드 트 럼프 미국 대통 령 이나사 예산 을 대 폭 삭감 할의지를보여화성 탐 사도 축 소 될 거 란 우 려가나 왔 지만,이번발 견 이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 전 환 에 영향 을 줄 것이라는전망도나 온 다. 나사는 10일 ( 현 지시 간 ) 미국 워싱턴 D C 의 본 부에서기자회 견 을열고 화성 에서“ 탐 사중인무인로버 ‘퍼 서비어 런 스 ’ 가 분화구에서 채 취한 암 석 샘플 에 서 잠 재적인 생명체의 흔 적을 발 견 했 다”고 밝혔다. 이성과는 국제 학 술지 ‘네 이 처’ 에도게재됐다. 퍼 서비어 런 스는 지 난 해 7 월 화성의 분화구인 ‘예 제로 크 레 이터 ’ 내부에형 성된고대계 곡 인 ‘ 체야바 폭포’ 에서 ‘ 사 파이어 캐 니 언’ 이라는이 름 의 암 석을 채 취했다. 나사는 암 석에서다 채 로 운 반 점처럼 보이는 부분을 발 견 했는데, 분 석결과 유기 탄 소와 황 , 산 화 철 ,인등 이 복합 된 풍 부한 유기 물 이었다. 니 키 폭 스 나사 과 학 임무국 부국장은 “이 물 질들은 생명체의화석이거나, 식 사 및 배 설의 흔 적일수도있다”며“사파 이어 캐 니 언같 은무 늬 를지 닌암 석이화성에서 채 취된적은 처 음 ”이라고말했다. 예 제로 크 레 이터는약 3 5 억 년 전 쯤 물 이 흐르 던 환 경 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린제이 헤 이 즈 나사행성 탐 사 국 선임과 학 자는 “이시기는 지 구에서가장 초기의생명체 화석이 발 견 된 시기와도 일치한다”며 “생명 의역사를연구할중 요 한실 마 리”라고 강조했다. 또 암 석이 채 취된지 층 의 퇴 적 암 은 점 토와실 트 로 구성 돼 있는데, 이는 과거지구에서도 미생 물 생명체 를보존하는역할을했다고나사는설 명했다. 이번발 견 은 퍼 서비어 런 스가 2021 년 화성 탐 사를 시 작 한 뒤 밝 혀낸 것 중 가장 눈 에 띄 는성과다. 나사는이전에 도관 측 등을통해여러 차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 적을 발 견 했다고 주장했 지만,정 밀 분석결과관 련 이없는것으 로 드러나면서체면을 구 겼 다.이번에 나사는내부는 물론 여러과 학 자와함 께 공 동으로데이터를분석했고 “ 잠 재 적인생명체의 흔 적으로 볼 수있는유 의미한 발 견 ”이라는 데이 견 이없었다 고자신 감 을보였다. 단 , 화성에생명체가 살 았다고 단 정 하기 엔 아직이 르 다.이번발 견 이정말 생명체의존재를 증명하는 물 리화 학 적 증거, 즉 ‘ 생체지문 ’ 일지 확 인하려 면 퍼 서비어 런 스가 채 취한 샘플 을 지 구로 가져와 정 밀 분석을 거쳐야 한 다. 김민선한국 천 문연구원행성 탐 사 센 터연구원은 “이번에발 견 된 물 질은 지구상의 혐 기성미생 물 이에 너 지를 얻 는 대사 활 동 이후 남 기는 것과 유사 하지만, 아주 고 온 인 환경 에서는 생 명 현 상이없이도이 런 물 질들이생 길 수 있기에 샘플 분석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한 편 나사의이번 발표 시 점 에도이 목 이 쏠 린다.이 달 중미국의회가 2026 년 도나사 예산 을 25% 삭감 하는 트럼 프 행정부의 예산 안을 심사할 예 정인 데,이를 막 기위해연구결과를 대대적 으로 공 개했다는 분석이다. 삭감 안에 는약 110억 달 러 ( 약 15조 3 ,000억원 ) 가 드는 퍼 시비어 런 스의지구 귀환 프 로 젝트 를취소하는내용도 담겼 다. 나사가이번발표를 하면서중국과 의 우 주 탐 사 경쟁 을수 차례언급 한것 도 트럼프 대통 령 의의중에 맞춰예산 을 방 어하려는의도로 분석된다. 중국 이2028 년 로 봇탐 사선을보내화성의 암 석을 채 취할 계 획 을 추 진 하는데, 이 보다는 뒤처 져서는안 된다는 것이다. 나사임시국장인 숀더 피미국 교통부 장관은 “중국이 달 과 화성에 가려는 계 획 을 갖 고있지만, 화성에는 미국인 의발도장이가장 먼 저 찍힐 것”이라며 “ 우 리는 더 비용 효율 적으로 퍼 서비어 런 스를 귀환 시 킬방 법을모색중이다” 라고강조했다.나사는 최근 미국비자 를소지한중국과 학 자들의시설및 네 트워 크 접 근 을 제한하면서중국에대 한 경 계를한 층높 였다. 신혜정기자 나사 “화성서생명체흔적”$ 트럼프 예산 칼질막을 ‘비장의카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화성무인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원안)가 지난해 7월암석을 채취한 화성의 ‘체야바 폭포’ 지점. NASA는암석을분석한결과잠재적인생명체의흔적으로보이는물질들이발견됐다고10일밝혔다. NASA제공 고개숙인 KT “100%피해보상”$내부자^업계관계자연루가능성도 무인로버채취암석서유기물발견 ‘퍼서비어런스’탐사 4년만의성과 “화석또는식사^배설흔적가능성 지구로샘플공수,정밀분석해야” ‘25%예산삭감안’심사앞두고 “中보다먼저화성발도장”강조 트럼프의중겨냥예산방어분석 김영섭(왼쪽)KT 사장이11일서울종로구KT 광화문빌딩웨스트사옥에서최근발생한무단소액 결제피해와관련, 브리핑에앞서고개를숙여사과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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