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종합 A4 ATL서도커크사망비하글에잇단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우군이자 우익 활동가였던 찰리 커크의암살이후 애틀랜타를포 함해 미 전국적으로 그의 죽음에 대한 비하성 발언을 이유로 해고 되는사례가잇따르고있다. AP통신은14일“커크의사망이 후며칠만에교사,공무원,오피스 디포직원, TV전문가등이해고되 거나 징계받았으며, 앞으로 추가 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자체집계한자료 를 바탕으로 최소 15명이 온라인 공간에서 커크의 사망을 언급한 뒤 해고되거나 정직 처분을 받았 다고전했다. 애틀랜타에서도 델타 항공과 애 틀랜타 어린이 병원 (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 직원들이 역시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 언을이유로정직되거나해고됐다. 13일애틀랜타어린이병원대변 인은 “커크의 피격 사망과 관련 SNS에서 부절적한 발언을 한 직 원을해고했다”면서“이런종류의 언행은 본원 SNS 이용 규정 위반 이며 직원들에게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밝혔다. 같은날델타항공역시“커크의 사망과관련 SNS에남긴글이내 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여 러명의직원을정직조치했다”고 내부공지를통해밝혔다. 에드 배스타인 델타 CEO는 사 내서한에서“이런게시물은당사 의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면 서“SNS이용규정위반시해고를 포함해중대한징계조치가뒤따를 수있다”고경고했다 한편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13 일소셜미디어엑스(X·옛트위터) 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이 커크 의암살을축하하는발언을한파 일럿들을 비행에서 제외했다면서 “이런행동은역겹고그들은반드 시해고돼야한다”고말했다. 국방부숀파넬대변인도지난11 일 군인들이 커크의 죽음을 경시 하거나축하하는취지의게시물이 나댓글을달지못하도록하는‘무 관용’(zero tolerance) 정책을발 표했다. 공화당인사들은커크암살용의 자를 처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의죽음에영향을줬거나그죽음 을 모욕한 것으로 여겨지는 발언 을한사람들에대한처벌까지요 구하는기류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커크의 사망 여파로 정치적 견해차에 대 한 대중의 관용이 시험대에 오르 고있다”고분석했다. 미전국적으로정치적분열양상 이 한층 극심해지고 서로의 정치 적 견해에 대한 포용성이 낮아지 면서‘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 고있는양상이다. 연합·이필립기자 “사적발언도회사이미지해치면해고가능”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사 진) 의 사망 이 후 이를 비하 하는 글을 온 라인에 올린 공사직직원들이잇따라해고되면 서표현의자유에대한논란도함 께확산되고있다. 이같은논란에대해애틀랜타에 서 활동하고 있는 래리 팽키 민권 변호사가 11얼라이브 뉴스와의 인터뷰를통해“표현의자유는직 장에서 절대적 권리가 아니며 말 과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 한다”는해석을내놨다. 팽키 변호사는“커크 피격 사망 이후많은이들이수정헌법제1조 권리를침해당했다며전화를걸어 오지만, 사실상 사기업 직원에게 는그런권리가없다”고단언했다. 사기업은 이윤창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은 물론 개인시 간에올린온라인글이회사이미 지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면 회 사는해당직원을해고할수있고, 직원은법적으로맞서기어렵다는 것이다. 반면공공기관직원은일정부분 발언의자유가인정된다. 팽키 변호사는“공무원에게는 균형적 판단(Balancing Test)이 적용된다”면서도“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정부의 업무수행 능력을 방해한다고 판단되면 정부 측 권 한이 우선하게 돼 징계나 해고가 가능하다”고설명했다. 팽키 변호사는 공적 담론 참여 자체를막을수는없지만모든것 이 기록된다는 점을 명심해 직장 인들에게는 보다 신중할 것을 당 부했다. 또사기업고용주들은사규에표 현의 자유 관련 규정을 명시해 직 원 입사 시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분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조언했다. 이필립기자 조지아밤하늘수백만마리철새‘장관’ 완연한가을날씨와함께조지아 밤하늘이 수백만에서 때로는 천 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고있다. 매년가을이되면기온이내려가 고 먹이가 줄어 들면서 캐나다와 애팔래치아 산맥 등 북부 지역에 서 출발한 철새들이 조지아를 거 쳐 카리브해나 중남미 지역으로 이동하기때문이다. 벤자민 프리만 조지아텍 생물학 과 교수는“조지아에서의 가을철 철새이동이이제막시작됐다”고 알리면서“조지아 인구와 맞먹는 규모의 새들이 9월과 10월 초 사 이매일밤하늘을지나간다”고설 명했다. 프리만교수에따르면가장철새 가붐비는날에는1,500만마리에 서2,000만마리의철새들이조지 아밤하늘을날아간다. 철새들의이동시기와규모는날 씨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 철새는 조지아에머물며겨울을난다. 또 대부분의 철새는 낮 동안에는 휴 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먹 이를 섭취하기 위해 이동하지 않 는다. 조지아를지나는철새중에는무 게가 4g 밖에 안되는 루비목도리 벌새도 있다. 프리만 교수는“9월 엔정원과동네를지나며꿀을찾 아멈춰쉬기도한다”고설명했다. 메를린(Merlin)이라는무료웹을 이용해 새소리를 녹음하면 새 종 류를바로알수있어초보자도쉽 게 탐조를 즐길 수 있다고 프리만 교수는소개했다. 이필립기자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의 사망을 바하하 는글을 SNS에올린애틀랜타어린이병 원직원이해고됐다. 10월초까지철새이동시작 많을땐1,500만마리이동 매일조지아밤하늘에는수백만마리의철새들이남쪽으로이동하는모습을볼수있 다. <사진=조지아텍인스타그램캡쳐> 델타·ATL어린이병원,직원징계 ‘정치이견포용·표현자유’시험대 커크사망후‘표현의자유’논란 현직ATL민권변호사유권해석 한인물리치료사성폭행혐의로체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인 물리치료사가 환자를 부적절 하게 접촉했다는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패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지난 8일 낮 12시 28분 메리필드지역의한사무실에서치 료를받던중물리치료사로부터성 폭행을당했다며경찰에신고했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사무실을 나가려하자 물리치료사가 여성의 셀폰을 빼앗고 못 나가게 막았지 만 결국 빠져나가는 데 성공해 경 찰에신고한것으로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것으로확인하고2건의가중 성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C씨를 기소하고구치소에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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