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한 달 만에 재회$ 李^트럼프 ‘뉴욕담판’ 기대속대통령실고심 “美투자기업겁주고싶지않아, 미국인기술훈련시켜주길” 反이민이냐, 경제냐$오락가락트럼프 백인노동자 유권자층을 결집해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재집권에 크게기여한 ‘반 ( 反 ) 이민 포퓰리즘 ( 대 중영합주의 ) ’이흔들리고있다. 경제나 산업정책과 충돌할 때마다 번번이트 럼프 대통령이엄격한이민자 차단 원 칙의예외를 허용하면서다. 대규모 한 국인구금사태직후선언한대미투자 기업전문인력대상 국경개방이최근 사례다. 트럼프대통령은 14일 ( 현지시간 ) 사 회관계망서비스 ( SNS ) 트루스소셜에 “나는미국에투자하려는다른나라들 이나 해외기업들을 겁먹게하거나 그 들의의욕을꺾고싶지않다.우리는그 들을 환영하고 그들의직원들도 환영 한다”고적었다. 이글이올라온것은미국정부의이 민단속에걸려일주일간 구금 시설에 갇혀있던 조지아주 ( 州 ) 현대차그룹 -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공장건설현 장의한국인직원316명이고국으로출 국한지사흘만이다.공장건설이여러 달 지연될게분명해진데다 해외기업 투자유치전반에까지부정적여파가미 칠가능성이커진만큼트럼프대통령이 직접수습에나섰다는해석이나왔다. 그는“복잡한제품이나기계등을만 드는외국기업들이막대한 투자를하 며미국에들어올때그들이자국전문 인력을일정기간데려와미국인들에게 제품 제조법을 가르치고 돌아가기를 나는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이렇게 하지않으면반도체,컴퓨터,선박,열차 등우리가다른나라로부터만드는법 을배워야하는제품에대한투자는들 어오지않을것”이라고부연했다. 다만외국노동자를반기지않는자 신의강성지지층을 외면하지는 않았 다.입국이허용된외국기술인력의역 할을 자국 노동자 대상 기술 전수로 한정하면서다. 하지만 미국 온라인매 체액시오스는 “행정부의경제정책과 이민정책간 긴장이경제적목표에유 리한방향으로해소되는듯하다”고논 평했다. 트럼프대통령이경제·산업정책차질 을이유로반이민정책을손본게처음 은아니다. 며칠뒤번복하긴했지만 6 월한때농업과요식업등이민자노동 력의존도가 높은업종을 불법체류자 단속에서제외하라고이민세관단속국 ( I CE ) 에지시한적이있다. 중국 유 학생퇴 출 방 침 을 뒤집은 것 도 비 슷 한 맥락 이다. 5 월마 코 루비오 국 무 장관이중국 유 학생 비자를 공격 적으로 취 소하 겠 다고 천 명한지 약 두 달만에트럼프대통령은 6 0 만명은 받 겠 다고입장을바 꿨 다.중국유 학생없 이는미국대 학 재정이 순 식간에망가지 고 말 것이라는명분을 내 세워서 였 다. 반이민정책이 느슨 해질조 짐 을 보 이 자트럼프대통령의 골 수지지층인‘마 가 ( MA G A ·미국을 다시 위 대하게 ) ’ 세 력 내 불만이커질수 밖 에 없 다.미국 뉴 욕 타임 스 ( N YT ) 에 따 르면 마가 진영 대표논 객 로라루 머 와스 티브 배 넌 등 은 미국인 임 금을 떨 어 뜨릴 이민자 노 동력유입은 꽁꽁 틀 어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민자 단속· 추 방을향한 트럼프대 통령의열의가 예전 보 다 약 해 보 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최우선정체성 이사업가이기때문이라는분석도나온 다. 미국 싱 크 탱 크 케 이 토 연구소의이 민분야책 임 자데이비드비어는N YT 에“강경한수사와달리트럼프대통령 은자기행정부 참 모· 각료 만큼이민자 배 척 에적 극 적이지않다”고 말 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韓전문인력등‘체류보장’메시지 이민정책균열에강성지지층반발 경제흔들리면정책조정‘줄타기’ 한미관세협상후속협의를위해미국으로출국하는여한구(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통상교섭본부장이15 일인천국제공항에서취재진질문에답하고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14일뉴저지주모리스타운공항에서미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 탑승전취재진질문에답하고있다. 모리스타운(미국뉴저지주)= AP연합뉴스 ☞ 1면‘통상본부장美급파’에서계속 김 대종 세종대경영 학 부 교 수는 “세 계금 융 불 안 이나 지정 학 적충격 발생 시외환 보 유액이 많더 라도 ‘ 심 리적 안 전 판 ’이 없 으면원 화약 세가 급 격 히 진 행될 수 있다”며“1 997년 외환 위 기와 같 은 급 격한 붕괴 가능성은 낮 지만,환 율 이단기간 1, 500 원이상치 솟 을수는 있다”고 말 했다. 정부는 특히 관세 협 상을마 무 리한일 본과는상 황 이다르다는 점 을강조하 는것으로전해 졌 다.다른정부고 위 관 계자는 “일본과미국은외환거 래 에서 무 제한 스와프가 가능하고 우리의통 화 는일본 엔화 에비해기 축 성성격이 많 이 떨 어지기때문에일본과우리를 같 이 볼 수 없 다고설 득 하는 중”이라며“미 국 무 장관이나재 무 장관은이해하는데 상 무 장관이 잘 이해를 못 하고있어계 속 협 상을진행하고있다”고 귀띔 했다. 다만 한미 무 제한 통 화 스와프 가 능성은크지않다는것이중 론 이다. 우 석진명지대경제 학 과 교 수는 “ 무 제한 통 화 스와프가체결될경우한국경제 가 무 너지면미국 경제도 악 영향이있 을수있다는 위험 이 생 기는것”이라며 “그만큼 서로 어 깨 걸고 가는 관계인 데,미국에한국은그정도의국가는아 닌 것이현 실 ”이라고진단했다. 실 제미 국과 상설 통 화 스와프를 맺 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유로존, 스 위 스, 영국, 캐 나다 5곳 으로, 기 축 통 화 국 또 는 핵 심 우방국 뿐 이다. 美에무제한통화스와프제안$협상지렛대로활용 한미관세 협 상후속 협 의가 교착 상 황 에 빠 지면서대통령 실 과 정부의고 민이커지고있다. 지 난 7 월 3 0 일 양 국 은관세를 1 5% 로 낮추 는것으로 협 상 을 타 결했지만, 3, 500억 달러 ( 약 4 87 조 원 ) 규모대미투자방식과이 익 배분방 식을 두 고 현격한이 견 을 보 이면서 좀 처럼접 점 을 찾 지 못 하고있는 탓 이다. 2 차 한미정상회 담 가능성이제기되고 있는 이재명대통령의 2 3일 유 엔총 회 참 석이 협 상 타 결이 냐 , 장기 화냐 를 가 르는분기 점 이될것으로 보 인다. 1 5 일대통령 실 에 따 르면이대통령과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 2 차한미 정상회 담 여부는 정해지지않았다. 대 통령 실 관계자는 “아직유 엔총 회 참 석 을계기로 한 한미정상회 담 은 미정”이 라며“ 총 회장이나 리 셉 션에서 두 정상 이자연스 럽 게만 날 기회는있을것”이 라고 말 했다. 한미정상이미국 뉴 욕에 서열리는 유 엔총 회에나란 히참 석하 는것을계기로정상회 담 을 갖 고 관세 협 상을 진전시 킬 수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있으나, 실무 단 위 에서조 율 중인단계라는설명이다. 최근 한미후속 관세 협 상을 둘 러 싼 파열음이지속되면서 2 차 한미정상회 담 에대한기대여 론 도커지고있다. 김 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지 난 1 2 일 ( 현지시간 ) 뉴 욕에서하워드 러트 닉 미국 상 무 장관과 면 담 했지만, 대미투 자 펀 드구성등에대한이 견 만 확 인한 채빈 손으로 귀 국했다.여한구 산업통 상자원부 통상 교섭 본부장도이 날 후 속 협 의를 위 해미국으로출국했다. 당 장 16일부터일본산 자동차에 1 5% 의 관세가적용되는상 황 에서아직 25% 의 자동차 품목 관세를적용 받 아야 하는 한국입장에선마음이 급 할 수 밖 에 없 는상 황 이다. 유 엔총 회를 계기로 두 정상이조우 할 자리가마 련 되는것은 협 상을매 듭 지을 기회라는 점 에서정상 간 해법을 마 련 할수있는게아니 냐 는기대도적 지않다.다만정상회 담 성사여부가 확 정되지않은상 황 에서기대여 론 이 앞 서 나가는 것은 대통령 실 입장에선부 담 이다.트럼프대통령일정등 변 수가 많 은 상 황 에서회 담 이불 발 된다면일본 과의경 쟁 력 확보 를 위 한 관세인하가 시 급 한 자동차업계를 중 심 으로 우려 가 커지면서여 론 지 형 이 악화 할 수있 기때문이다. 게다가 협 상 조기 타 결을 위 해미국 의요구대로 국 익 에 배치되는 내 용에 합의할수 없 는노 릇 이다.강유정대통 령 실 대 변 인이 브 리 핑 에서“ 협 상 기간 과 국 익 이 꼭 연결된다고 말 하기는어 렵 다”며국 익보호 를 위 해선 협 상데드 라인을 두 지않 겠 다는입장을 시사한 것도이러한 배경에서다. 양 국 간접 점 마 련 이여의치않을 경우 유 엔총 회가 아니라 1 0 월 말 경주에서열리는아시 아태평 양 경제 협 력체 ( APEC ) 정상회의 를계기로한미정상회 담 이열 릴 가능성 이 더 크다는관 측 도있다. 한국이미국에 무 제한 통 화 스와프 라는 카 드를제시한것도 같 은 맥락 이 다. 미국이일본과 마 찬 가지로 한국에 대미투자에서현금 출자 비중을 높일 것을 요구하자, 미일이체결한 무 제한 통 화 스와프가 한미간에도 필 요하다 고 맞받 아 친 것이다. 미국이기 축 통 화 국이아 닌 한국과의통 화 스와프체결 을 쉽 게수용하지않을 것이라는 점 에 서 협 상시간을 벌 기 위 한 카 드라는해 석이 많 다. 우태경기자 李, 23일유엔총회참석차방미 ‘3500억弗투자’등에교착상황 협상타결^장기화가를분수령 정상간원샷딜해결기대여론에 대통령실은“회담미정”신중입장 “협상기간이국익연결되진않아” 이번엔여한구 ‘릴레이방미’ D4 관세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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