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극단주의화 경로 오피니언 A8 메디케어는 은퇴자에게 중요 한 의료비 보장 수단이지만, 모든 비용을 커버해주지는 않는다. 병 원비, 진료비, 약값 등이 본인 부 담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잘못 된 플랜 선택이나 부주의한 이 용 방식은 의료비 지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실 용적인 전략만 잘 실천해도 의 료비 부담을 줄이고 메디케어 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 다. 아래는 의료비 절감을 위한 메디케어 사용 팁 다섯 가지다. 첫째, 제네릭(Generic)약 사용으 로 약값 절약하기. 처방약은 은퇴 자에게 반복적으로 큰 비용이 발 생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같은 성 분의 약이라도 브랜드 약(Brand Name)보다 제네릭(Generic)약 은훨씬저렴한경우가많다. 제네 릭 약은 FDA에서 효능과 안전성 을 인증받은 약으로, 효과는 동 일하지만, 비용은 대폭 낮다. 메 디케어 파트 D나 어드밴티지 플 랜의 약 보장(Formulary) 내에 서도 제네릭 약이 더 낮은 티어 (tier)에 배정되어 있어 본인 부담 금이 적다. 의사에게 약을 처방 받을 때 항상“제네릭으로 가능 한가요?”라고 묻는 습관을 들이 면상당한비용을절약할수있다. 둘째, 네트워크내병원과약국이 용하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 랜(Medicare Advantage)은 대 부분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된 다. 즉, 특정병원, 의사, 약국과계 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 조다. 이 네트워크를 벗어나서 의 료 서비스를 받으면 본인 부담금 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아예 보장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치료나 검 사를 받기 전, 반드시 본인의 플 랜 네트워크 내에 있는 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국 도 마찬가지다. 우대 약국(Pre- ferred Pharmacy)을 이용하면 같은 약도 더 저렴한 본인 부담 으로 받을 수 있다. 플랜의 웹사 이트나 연례 혜택 설명서(EOC) 를 참고하거나 보험사 고객센터 에문의하면쉽게확인할수있다. 셋째, 예방 진료와 건강검진은 놓 치지 않기. 메디케어는 다양한 예방 서비스와 건강검진을 무료 로 제공한다. 독감 예방접종, 유 방암/대장암 검사, 심혈관 검사, 당뇨검사, 매년 건강 점검(An- nual Wellness Visit) 등이 여기 에 해당한다. 이런 검진을 제때 받으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거 나 예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 큰 의료비 지출을 피할 수 있 다. 예방 서비스는 대부분 파트 B 를 통해 제공되며, 오리지널 메디 케어나 어드밴티지 플랜 모두에 서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부 검사 는조건에따라사전승인이나의 사의 소견이 필요할 수 있으므 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넷째, 정부의보조프로그램활용 하기. 소득과자산이일정수준이 하인 메디케어 수혜자는 다양한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 료나본인부담금을줄일수있다. 대표적으로는메디케어세이빙프 로그램(Medicare Savings Pro- grams, MSP)이있으며, 이는파트 B 보험료와 일부 본인 부담금을 대신내준다. 또한파트D약값보 조를위한ExtraHelp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약값과 파트 D의 프리미엄, 디덕터블 등을 대 폭 줄여준다. 신청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고, 해당된다면 지역 복지 기관이나 SHIP(State Health In- surance Assistance Program)을 통해지원신청을하는것이좋다. 다섯째, 매년 플랜을 재검토하고 변경 여부를 확인하기. 메디케어 플랜은매년보험료, 보장항목, 네 트워크,약값등이달라질수있다. 하지만 많은 수혜자들이 기존 플 랜을 자동으로 갱신하면서 변화 된 조건을 인지하지 못하고 불리 한 조건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 지의 오픈 등록 기간(Open En- rollment Period)을 활용해, 현재 플랜과 다른 플랜을 비교해 보는 것이중요하다. 내약이더저렴한 플랜이있는지, 내가자주가는병 원이네트워크에포함되어있는지 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플랜을 변 경해야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메디케어는 가입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활용’을 잘 해야혜택을극대화할수있다. 제 네릭약사용,네트워크내이용,예 방 진료, 보조 프로그램 활용, 플 랜 재검토라는 다섯 가지 전략은 누구나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방 법이다. 이다섯가지팁만실천해 도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의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현명한 메디케어 사용이 곧 노후 재정의 안전망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 자. (보험전문인최선호770-234-4800) 의료비 절감을 위한 메디케어 사용 팁 5가지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 고 싶다 전문가 칼럼 남들과 어울리는 일이 줄어들 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었 다. 마음가는대로때로는계획 해 놓은 대로 시간을 보내는 여 유로움에하루가즐겁다. 살다 보니 이런 시간도 생기는 구나하면서안락함을즐기다가 도,문득‘이러다정말혼자가되 는건아닐까’하는불안감이고 개를들때가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좁 아지는것은자연스러운일이다. 바쁘게 달려온 삶에서 한 발짝 물러서니, 마음 맞는 친구가 생 각보다많지않다는것을깨닫는 다. 몸이 점점 쇠약해지는 것도 서 글픈데, 친구마저 줄어드니 사 는 재미가 예전 같지 않다. 그렇 다고 억지로 사람을 찾아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나이에 맞 춰홀로지내는연습도시작해야 할것같다. 양로원을 운영하다 보니 다양 한모습의늙음을경험한다. 속마음을 감추고 남의 행동만 관찰하는 사람, 신세 한탄을 하 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사람, 늙음을 탓 하며자신을깎아내리는사람도 있다. 평생 죽어라 일해모았던 돈을 제대로써보지도못하거나, 금전 적인 어려움에 풀 죽어 죽지 못 해산다는사람도있다. 희망도재미도느낄수없는무 기력한상태라면차라리본능마 저 마비되면 좋으련만, 현재에 만족하지못하는결핍은결국몸 의 여러 곳에서 불편한 증상으 로나타난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사람들의 삶은 무엇이 다를까? 먼저그들은소외감에연연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며 삶을즐긴다. 주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며,무엇이남을불쾌하게 하고무엇이자신을행복하게하 는지명확히판단하고받아들인 다. 이것이야말로 풍부한 경험을 통해삶의지혜를터득했다는가 장좋은증거일것이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퇴근하 는내모습을본한할머니가한 숨을쉬며말했다.“나도젊었을 땐 다리가 저렇게 통통했었지.” ‘내가 젊다고요?’속으로 웃음 이터져나왔다. 거울속의나를 들여다볼 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누군가에게는젊음 의 상징으로 비치고 있다는 사 실이묘한감정을불러일으켰다. 누군가와자신을비교하기시작 하면만족감은사라지는법이다. 돌이켜보니, 나 역시 젊은 사람 을 만나면 그 젊음이 부러웠다. 나이들어가는현실을젊은이를 보며비교하고있는마음을이해 할것도같다. 삶에는 생로병사(生老病死)라 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태어나 서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이 법칙을 거스르려 할 때 인생에 한(恨)이생긴다. 먼저떠난아들을가슴에묻고 사는어머니나불의의사고로남 편을 잃은 아내, 혹은 갑작스러 운 병으로 친구를 떠나보낸 사 람들의 슬픔이 그렇다. 그들이 인생을 채 다 살지 못하고 떠난 것은 이 불변의 법칙을 거스른 탓일지도 모른다. 그들을 추억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슬픔을반면교사로삼아노년의 삶을 멋지게 가꾸는 것이 남은 자의몫이라고믿는다. 헤르만헤세는“늙는다는건젊 다는것만큼이나아름답고성스 러운일이다”라고말했다. 젊었을 적이었다면 늙음이 뭐 가그리성스럽냐며반박했겠지 만, 이제는 그 늙음의 성스러움 을믿고싶다. 과거의 화려함에 매달려 그때 로 돌아가려 애쓸 필요는 없다. 늙음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잘 다듬으며 세월과 함께 가야 한 다. 늙음과 맞서고 짙은 화장으로 감추려하는것, 이또한삶의섭 리를거스르는일이아닐까? 멋진 인생이란 남들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나답게살아가는것이다. 볼품없어진 지금의 모습을 깎 고 당기며 늙음을 감추려 해본 들, 내인생의청춘이다시돌아 오겠는가. 삶의 여정에서 굳어진 생각들 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을 온 전히 살아낼 때, 비로소 우리의 인생은 가장 멋지게 빛난다. 삶 의 끝에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지언정, 지금 이 순간 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고있다면, 이미그것만으 로도멋진인생이다. 김혜경 사랑의 어머니회 회장 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수필 멋진인생의법칙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잠금밸브 내 총 어딨지?” 백악관 편 잠금밸브 극단주의화 경로 음모론 잘못된정보 증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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