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경제 B3 401(k) 계좌 중 백만달러 잔고를 가진 계좌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 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 프행정부의관세정책등으로불확 실성이 커지며 한때 하락세를 보였 던 뉴욕증시가 최근 회복세를 이어 간데다은퇴를앞둔직장인들이저 축액을 늘리면서 401(k) 백만장자가 역대최다로증가했다는분석이다. 15일피델리티에따르면 2분기말 기준 피델리티가 관리하는 401(k) 계좌에 백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 람은 59만5,000명으로 전 분기 대 비 15% 증가해역대최고치로집계 됐다. 이는 계좌에 백만달러 이상 을 보유한 사람이 지난해 말 53만 7,0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0.8%증가한수치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부사장 인 마이크 샴렐은“지난 4월 초 시 장혼란에도불구하고, 대다수의직 장인들은 갑작스러운 움직임 없이 저축을지속했다”며“결과적으로이 러한 은퇴 계좌 저축자들은 2분기 후반에 발생한 시장 반등의 혜택을 누릴수있었다”고설명했다. 평균 잔액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균 401(k) 잔액은 13만 7,800달러로 1년 전보다 8% 늘었 고, 3월 말(12만7,100달러) 대비로도 8.4% 증가했다. 403(b) 평균 잔액은 12만5,400달러, IRA 평균 잔액은 13만1,366달러로모두분기대비상 승했다. 백만달러 이상을 저축한 개인 은 퇴계좌(IRA) 계좌 보유자들도 대폭 늘고있다. 6월말현재백만달러이 상을저축한 IRA 계좌보유자는 50 만1,481명에달했으며, 이는 1분기의 43만2,431명보다 16% 증가한 수치 다. 지난 1년간 평균 IRA 불입액은 2,200달러 정도로 큰 변화가 없었 지만,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불 입은지속증가세를보인것으로나 타났다. 지난해 2분기이후X세대의 IRA 불입은 25%, 베이비붐 세대는 37%늘었다. 피델리티의 은퇴상품 담당 부사 장 리타 아사프는“이들은 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저축할 수 있고, 일부는 은퇴 가 가까워지면서 저축을 더욱 늘리 고있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퇴계좌를 통한 백 만장자가 사상 최대로 증가한 이유 로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을 꼽는 다. 메타는 지난 2분기 매출이 475 억달러(전년 대비 +22%), 주당순이 익(EPS) 7.14달러를 기록하며 주가 가 연초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AMD는분기매출이77억달러로역 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주가가 31% 가량 올랐다. 오라클의 경우 분기 매출이 약 149억달러로 늘어난 데 다 클라우드 수주잔고가 4,550억달 러까지 급증하며 주가가 연초 대비 70%가량이나훌쩍뛰었다. 두 번째 요인은 계좌 보유자들의 꾸준한 불입과 시간의 복리 효과 다. 변동성 구간에서도 자동이체· 고용주 매칭을 유지한 가입자가 다 수였고, 실제로 2분기 동안 401(k) 적립 비율은 고점 수준을 이어갔 다. 시장 하락기에도 납입을 멈추 지 않는‘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 와, 장기 복리가 겹치며 잔액 반등 을 가속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 다수 기업들이 일정 비율까지 직원 불입금에매칭을해주면서증액효 과는더욱뛰어나다. 한자산관리사는“지금의기록은 시장 회복과 계좌 보유자들의 꾸준 한 저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상 승장일수록 포트폴리오를 더 냉정 하게 점검하고, 복리를 해치는 과도 한교체와높은비용을경계해야한 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은퇴 자산은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관리돼 야한다”며안정적이고지속적인관 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 <박홍용기자> 다우 지수 45,757.90 ▼ 125.55p ┃ 나스닥 22,333.96 ▼ 14.79p ┃ S&P 500 6,606.76 ▼ 8.52p ┃ 환율 1,387.90 ▼ 2.70원 ┃ 금값 $3,729.60 ▲ $10.60 ┃ 코스피 3,260.05 ▲ 40.46p ┃ 코스닥 824.82 ▲ 6.22p “물들어올때노젓자”…퇴직연금인기 사회보장연금 2.7%상향 월수령평균 2,062달러 증시상승·매칭혜택도 401(k) 백만장자 급등 X·베이비부머지속 저축 ‘꾸준한 불입해야’권고 사회보장 은퇴연금 수급자들의 내년 생활비 조정(COLA) 인상률이 2.7%에이를것이라는전망이다. 시니어시민연맹(TSCL)은 2026년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지급할 사 회보장연금COLA를 2.7%로추정했 다. 이는올해 6월예상치 2.5%, 5월 2.4%, 3월2.3%보다상향된수치다. 올해최종수치는9월CPI가발표 된뒤오는10월확정된다. 현재 전망대로라면 사회보장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은 2,008달러 에서 2,062달러로 54달러늘어난다. 이는올해(2025년) 인상률 2.5%보다 높지만, 2024년의3.2%보다는낮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 사회보장 연 금을조기신청하는경우가늘고있 다. 통상만 67세가수령나이이지만 만 62세가되면받을수있다. 단 62 세부터 수령하면 월 액수가 67세에 비해평균약 500달러정도적다. 62 세부터 70세까지 매년 액수가 인상 되지만 70세부터는 더 이상 연장되 지 않는다. 따라서 70세부터는 무조 건수령을해야한다 <조환동기자>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가 호조를 이어갔다. 연방 상무부는 8 월 소매판매가 7,320억달러로 전월 대 비 0.6% 증가했다고 16일밝혔다. 직전 7월소매판매증가율은 0.5%에서 0.6% 로상향조정됐다. 월간소매판매지표 는전체소비중상품판매실적을주로 집계하는속보치통계로, 미경제의중 추인소비의변화를가늠할수있는핵 심지표이다. <로이터> 소매판매증가…관세불구호조지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국 세청(IRS)이 추진해온 대형 조세회 피단속을사실상해체했다. 1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 르면, 행정부는 IRS가 추진해온 여 러 규제 조치를 철회하거나 완화 했다. 일부는 AT&T 등 대기업들이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고수익 조세 회피 수법을 겨냥한 것이었다. 해 당 단속은 향후 10년간 1,000억달 러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IRS는지난 4월기업들이특정조 세회피 거래를 보고하도록 한 바이 든 행정부 시절 규정을 철회했으며, 부유층이 보험 상품을 악용하는 방 식 등‘남용성 세제 혜택’을 제한하 는 규정도 완화했다. 또 지난 7월에 는공화당하원의원20명이IRS에압 박서한을보내면서, 국세청내부감 사지침까지철회대상에포함됐다. 조사 완화의 핵심은‘기초자산 조정’으로 불리는 조세회피 거래다. 이는 기업이 감가상각을 통해 일정 기간 세금을 줄이다가 해당 혜택이 끝나면, 새로운 파트너십 구조를 만 들어마치새자산을구입한것처럼 또다시감가상각을적용받는방식이 다. 사실상존재하지않는비용을만 들어내세금을회피하는구조다. 트럼프행정부규제완화 조세회피다시극성우려 IRS, 대기업·부유층겨냥세무조사중단 경기불확실성에도불구하고소매판매가호조를이어갔다.연방상무부는8월소매판매가7,320억달러로전월대비0.6%증가했다고16 일밝혔다.직전7월소매판매증가율은0.5%에서0.6%로상향조정됐다.월간소매판매지표는전체소비중상품판매실적을주로집계 하는속보치통계로,미경제의중추인소비의변화를가늠할수있는핵심지표이다. <로이터>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