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9일 (금요일) 이재명대통령이18일공개된외신인 터뷰에서한미관세협상에서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자신이 “탄핵됐을것”이라고 말했다. 미측 요 구가 과하다는 것을에둘러지적하며 일방적양보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이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 해선핵·미사일개발중단시비핵화전 이라도 제재완화 등 선 ( 先 ) 보상에나 설수있다는구상을취임후처음으로 밝혔다. 이대통령은 미국 시사주간지타임 과의인터뷰에서관세협상 결과로 한 국이미국에투자하기로한 3,500억달 러 ( 약 487조 원 ) 투자 방식과 이익배 분방식등과관련해“ ( 미국요구가너 무엄격해서 ) “내가동의하면탄핵당할 것”이라며“그래서미국에합리적대안 을요청했다”고말했다.해당인터뷰는 취임100일을앞둔지난 3일진행됐다. 한미간후속협상은아직도접점을찾 지못하면서교착상태에빠져있다.미 측이트럼프대통령이지정한투자처에 정해진시일안에현금 ( 달러 ) 을입금하 고, 투자수익이나면 90%를갖겠다는 무리한조건의요구를내건탓이다. 이대통령은지난달 25일 ( 현지시간 ) 한미정상회담에서“평택주한미군 기 지의소유권을미국에넘겨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언급에대해선“농담 이었던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국은이미무상으로미군기지와부 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미국이토 지를 소유한다면재산세를 내야 하는 데, 재산세면제는절대안 된다”고 강 조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선 “단기, 중 기, 장기목표를 구분해야 한다”고 전 제했다.이대통령은이어“단기목표로 북한의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 켜야한다”며“북한의핵개발중단조 치에대해일부보상을해줄수있을것 이며,그후에군축및완전한비핵화를 추구할 수있을것”이라고했다.이대 통령은 보상 방식으로는 “부분적 ( 대 북 ) 제재완화 또는해제를위한협상” 을언급했다.대북제재에대해서는“지 금과같은압박을계속한다면북한은 더많은핵폭탄을계속생산할것”이라 며부정적인식을드러냈다. 다만 유엔 ( UN ) 의대북제재는국제 사회의동의를구해야한다. 트럼프대 통령의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시사 한이유다.이대통령은 ‘트럼프대통령 을노벨상후보로추천하겠느냐’는질 문에“이사안 ( 북한과 관계개선 ) 에서 구체적진전이나온다면, 그만큼그상 을 받을 자격이있는 사람도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노벨평화상 수상 욕구를 북미대화의원동력으로 삼으려는의도로풀이된다. 이대통령은 “안보는미국에, 경제는 중국에의존한다는전통적방정식으로 는 돌아갈 수없다”며‘안미경중 ( 안보 는미국, 경제는중국에각각의존 ) ’ 주 장에재차 선을 그었다. 다만 “민주주 의와시장경제라는우리의가치는한미 동맹에기반을두고있다”면서“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역 사적관계,경제적유대,인적교류가있 기때문에중국과의관계를 완전히끊 을 수는 없다”고 한중 관계의특수성 을설명했다. 이어“우리는미국을중 심 으로한공 李 ”3500억弗 현금투자 美 요구, 동의하면내가 탄핵당할 것“ 서로차별받는다는청년남성^여성$李“토론의장필요” 기업매출역성장속‘마른수건짜내’청년채용 확대 이재명대통령이18일대통령실에서마이클샌델하버드대교수와악수하고있다.20대대선후보시절이던2021 년12월샌델교수와화상대담을나눴던이대통령은이날 “교수님이말씀한정의로운사회와평화배당(평화로 얻는수혜)같은개념은대한민국국민에게아주각별한느낌을주고있다”고말했다. 왕태석선임기자 타임誌와 ‘취임 100일’인터뷰 “美와함께할것$中관리소홀땐 韓, 미중진영대립최전선설위험 전통적‘안미경중’으로못돌아가 北핵개발중단시제재완화先보상 이후에완전한비핵화추구가능” 이재명대통령이취임100일을계기 로미국 시사잡지타임과 가진인터 뷰가 18일공개됐다. 사진은대통령실이제공한 타임지표지모습. 대통령실제공 급 망 에서미국과 함께 할 것이지만 중 국을자 극 하지 않 기위해한중 관계도 잘 관리할 필 요가있다”며“그 렇 지 않 으면한국이두진 영 간 대 립 의 최 전선 에서 게될 위 험 이있다”며미중사이에 가교역할을하겠다는뜻을밝혔다.타 임도이대통령의인터뷰 내용을 토대 로 ‘가교 ( The Bridge ) ’라는제목의특 집 기사를 실 었다. 이성택^박준규기자 務 , ‘정의론’ 샌델교수접견 ‘가교’ 이재명대통령이 18일 “청 년 들의 고통과 불 안을 덜 고 미래의 희망 을 키 우는 든든 한 정부가 되 도 록 노력 하겠다”고밝혔다.청 년 문제와관련 해주 거 와일자리해결을 핵 심 과제 로 내세우며 철저 한 대 책 수 립 을 주 문했다. 이대통령은이 날 용산대통령 실 에 서주재한수 석 보 좌 관회의에서청 년 세대를 위한 촘촘 한 대 책마 련을지 시했다.이대통령은“청 년 이 겪 는어 려 움 은 장기간 누 적된 경제·사회적 문제가 악 화해서 빚 어진 구조적위 기”라며“단기처방을통해정 책 의 효 능감 을 높 이고 구조적문제점을 해 결하려는지속적인노력이동시에 뒤 따 라야한다”고했다. 특히주 거 와일자리를 ‘핵 심 과제’ 로 꼽았 다. 이대통령은 “ 월 세지원 확 대와일자리 첫걸 음 보장제같은 미시정 책 을 추진하면서청 년 의 삶 전반을 포괄 하는 근본 적해결 책 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청 년 의 문제의식과 관점이청 년 정 책 에 온전하 게 반 영돼 야 된다 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청 년 문제해결없이는 우리대한민국 의미래도없다”고강조했다.일자리 첫걸 음보장제는장기미취 업 청 년 의 발 굴 ·회 복 지원, 구직청 년 의인공지 능 ( AI ) 시대일할기회 확 대등의내 용이핵 심 이다. 이대통령은 “청 년남 성과청 년여 성이대화할 토 론 의장이 필 요한 게 아 니 냐”는 문제의식을 보이기도 했 다. 2023 년 청 년 성평등인식개선자 료 에 따르 면, 20대 여 성의 70.3%가 여 성차 별 을, 20대 남 성의 70.4%가 남 성차 별 을 각각 심 각하 게여긴 다 는결과에이같이반 응 한 것이다.이 에이주 형 , 최 지원대통령 실 청 년 담당 관이“ 남 성은 남 성대로, 여 성은 여 성 대로 의 견 을 듣 는 게좋 을 것같다” 고건의하자,이대통령은“ 흥 미로 운 제안”이라고 답했다.이외에 △ 지역 청 년 맞춤별 정 책△ 청 년 이주체가 되 는사회등이 논 의됐다. 대통령 실 은 향 후 청 년 문제를 주 의 깊게챙 겨나갈 계 획 이다. 강유정 대 변 인은 “대한민국 청 년 세대에대 한이재명정부의지원과 관 심 투자 는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을약속드 린 다”고말했다. 박준규기자 ☞ 1면‘주요그룹대규모채용’서계속 특히 SK 하이 닉스 는 2027 년 상반기 가동을목표로건설중인용인반도체 클 러 스 터관련인력만수천명 뽑 을계 획 이다. LG 그 룹 은 올 해 포함 2027 년 말 까 지3 년 간 1만명을신 규채 용할계 획 이 다.그중신입직원이7,000명이나된다. LG 그 룹 관계자는 “경력직선 호 현상 으로 더 욱 취 업 문이 좁 아진청 년 들을 위해신입을 더많이 뽑 으려노력하고 있다”고말했다. 자동차· 철 강·조선·방산 업 계도 힘 을 보 탠 다. 현대차그 룹 은 올 해7,200명을 신 규 채 용하고 내 년 에는 채 용 규모 를 1만 명으로 확 대하는 방안을 검 토한 다. 채 용은전동화,소프트 웨 어중 심 자 동차 ( SDV ) 등 미래신사 업 분야에 집 중된다. 포스코 그 룹 은 올 해당 초 계 획 ( 2, 6 00명 ) 보다 400명 늘 려 3,000명으 로 확 대한다. 내 년 이후에도 채 용을 확 대해 올 해와유사한 채 용 규모 를유지, 5 년 간일자리 총 1만 5,000개를 창출 할계 획 이다. 한화그 룹 은 30개계 열 사에서3,500 여 명을 채 용한다. 상반기 ( 2,100명 ) 대 비1,400명가 량늘 어난 규모 로, 올 해 총 5, 6 00 여 명의직원을 뽑 는셈이다. HD 현대도 올 해 총 1,500 여 명을신 규채 용 하고, 2029 년까 지조선·건설기계·에너 지부문등19개계 열 사에서1만 여 명의 인원을 새 로 뽑 을 예 정이다. 국내경 영환 경이 악 화일로는 걷 는 상 황 에서기 업 들의청 년 채 용 확 대는 쉽 지 않 은결정이다. 트럼프미국대통 령의‘관세정 책 리 스크 ’ 여 진이이어지 는가 운 데, 중국기 업 의추격도만만치 않 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 년 2분기기 업 경 영 분 석 결과’에 따르 면외 부 감 사 대상 법 인기 업 2만 6 ,000 여곳 의 매출액 은전 년 동기대비0.7%줄었 는데,이는 2023 년 4분기 (- 1.3% ) 이후 1 년 6 개 월 만의역성장이다. 매출액 대 비 영업 이익 률 ( 5.1% ) 역시지난해 2분 기 ( 6 .2% ) 보다 1.1% 포 인트 줄어성장, 수익성 모 두 악 화했다. 재계관계자는 “한국 대기 업 들의경 영여 건이 좋 지 않 아도‘ 마른 수건을 짜 내’청 년 들 첫걸 음 에투자하는것”이라고말했다. 수보회의서청년지원대책지시 “청년문제는누적된구조적위기 주거^일자리확대등미시정책과 근본적해결책동시에추진해야” 중고신입선호에청년취업난항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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