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19일(금) ~ 9월 25일(목) A2 종합 뉴스ㆍ속보 서비스 HiGoodDay.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단 속과엄격한입국심사등으로미 국을 찾는 외국인이 줄며 관광· 호텔산업이직격탄을맞고있다. 15일관광산업조사기관투어리 즘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을 찾 은외국인관광객지출이전년대 비 4%이상줄어약 83억달러감 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관광 여행협의회(WTTC)는 최대 125 억달러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예 상을내놓기도했다. 뉴욕, LA, 라스베가스 등 핵심 관광 도시의 중저가 호텔은 매출 하락세가 뚜렷하다. 일부 호텔 체 인은 객실 요금을 인하하며 버티 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미 전국 호텔의 올 4월 평균 객실점 유율은 63.9%로전년대비 1.9% 포인트하락했다. 가용객실 당 수익(RevPAR)도 103.11달러로 0.1% 줄었다. 2분 기 전체로는 점유율이 1.4%포인 트, RevPAR은0.5%낮아졌다. 실제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집 계를 악시오스가 분석한 결과 지 난 4월이후전국주요 10개국제 공항을 통한 입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꾸준히 줄어든 것 으로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제선 입국 자는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부 활절연휴시점차이로일시적변 동이 있었지만 5월 이후에는 줄 곧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 했다. 특히 관광 피크시즌인 여름철 에 주요 관광 도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라스베가스의 올 6 월 방문객 수는 309만명으로 전 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라스베가스 호텔 평균 점유율은 78.7%로 6.5%포인트 떨어졌고 RevPAR도13.8%급감했다. 이 같은 관광객 감소와 호텔 실 적 악화는 외국인 관광객 다수가 미국의고율관세, 반이민적수사, 엄격해진 출입국 단속에 불안감 을느끼고있기때문이다. 또강경 한이민단속과대규모추방역시 악재로작용하고있다. 미국관광객감소는주요시장인 캐나다를 비롯,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확산되고있다. 캐나다 국민들은 트럼트 대통령 의‘51번째주편입’발언등캐나 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와 정책 에 반감하며 미국 제품 불매운동 과함께미국여행을줄이고있다. 한국인들도 반이민 단속에 대 한치안불안감, 최근조지아현대 차·LG 공장 구금사태에 이어 달 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미국 여행 에대한열기가예전같지않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관광산업이 단기간 에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 다. 트럼프대통령의관세및안보 우선 기조가 유지되는 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되돌리기 힘들 다는얘기다. 악시오스는“관광 산업은 미국 경제의 주요 긍정적인 부문이었 다”며“관광 업계 침체는 미 경제 전반을 위축시키는 구조적 위험 으로이어지고있다”고지적했다. 조환동기자 미국 여행 기피에… 호텔·관광산업‘직격탄’ 입국심사 강화·단속 등 올해 외국인 지출 4%↓ 업계 125억불 손실 전망 객실 점유율까지 하락세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반이민단속과입국심사강화등으로미국을찾는관광객이줄고 있다.할리웃지역의외국인관광객모습. <박상혁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금리 동결을 이어가던 연방 준비제도(Fed·연준)가17일마침 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 하했다. 연준은이날이틀간의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 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 ∼4.50%에서4.00∼4.25%로내 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기준금리를 0.25%p 인 하한 이후 5회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오다가9개월만에내린것으 로,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첫금리인하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최 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의 성장이 올해 상반기에 완화됐음을 시사 한다”며“일자리 증가는 둔화했 고, 실업률은소폭상승했으나여 전히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은상승했으며, 다소높은상태를 유지하고있다”고진단했다. 그러 면서“경제전망에대한불확실성 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고용 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트럼프대통령이강하게요 구하고시장일각에서예상했던‘ 빅 컷’(0.50%p 이상 큰 폭의 인 하)은이뤄지지않았다. 연준의이 날금리인하결정에는트럼프대 통령이 임명해 전날 취임한 스티 븐마이런신임연준이사(국가경 제자문위원회 위원장 겸임)도 투 표권을행사했으며, 그는0.50%p 인하에 투표했다. 나머지 FOMC 위원은0.25%p인하로투표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 치의중간값을 3.6%로제시했다. 지난 6월 발표했던 3.9%에서 낮 춘 것으로, 이를 고려하면 연내 0.25%p씩 두 차례 더 금리 인하 가단행될전망이다. 올해 FOMC 회의는 10월 28∼29일과 12월 9 ∼10일두차례남았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 전히 물가에 대한 우려를 들어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 운 자세를 견지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물가 영향에 대해“상품 가격 상승이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대부분 을설명하고있다”고말했다. 금리 마침내 내렸다 연준, 0.25%p 인하 9개월만의 통화 완화 트럼프 2기 첫 인하 “올 2번 더 내릴 전망” 노인들의 은퇴계좌를 노린 신 종 금융사기‘팬텀 해커’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사법 당 국이 시니어들의 주의를 당부 하고나섰다. 연방수사국(FBI)와 검찰에 따 르면‘팬텀 해커’(Phantom Hacker) 사기는 흔히‘기술지 원-금융회사-연방정부 기관’ 등 세 단계에 걸쳐 피해자들의 금품을 노리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기범은 우선 노인들게 접근해 사용 중 인 컴퓨터와 연결된 온라인 계 정이 해킹 피해 대상에 포함됐 다고 전화한 후 텍스트 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보내 고객지원 서비스센터로도움을요청하라 는 연락처를 전송한다. 이에 피 해자가 연락을 취할 경우 사기 범은 컴퓨터에 해킹 복구를 위 한 원격 프로그램 설치를 종용 함으로써해커가피해자의개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접근 을 시도한다고 수사당국은 설 명했다. 프로그램설치과정에서사기 범은 피해자에게 설득력 있는 상황을 제시하기 위해 별도로 금융회사나 연방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피해자에게 걸어 피해자의 금융계좌에서 안전한 타행 계좌 이체 또는 암 호화폐를 이용한 금액 전송 등 을권고한다는것이다. 사기범은 이를 통해 피해자로 부터 일회성 또는 수차례에 걸 친 금액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 고있다고수사당국은밝혔다. 수사당국에따르면해당수법 으로 인한 피해액 규모는 지난 2024년부터 최근까지 10억 달 러에달한다. 검찰은관련사기피해예방을 위해▲텍스트메시지나이메일 을 통해 온라인 링크를 수신했 을경우클릭하지말것▲모르 는 사람에게 절대로 컴퓨터 원 격 접근 권한을 부여하지 말것 ▲누군가 자신의 은행 계좌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받을 경 우 대응하지 않고 금융 기관에 문의할것등의주의사항을당 부했다. 이지훈기자 노인 은퇴계좌 노린 신종사기 기승 “계좌 해킹됐다”며 현혹 서비스센터 연락처 전송 원격프로그램 설치 종용 돈 빼가는 수법 주의해야 ‘팬텀해커’신종사기경고포스터. <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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