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0일 (토요일) D9 기획 “숫자에집착해서는안됩니다. 살맛 나는동네를만드는게먼저입니다.” ‘2025 지역경제혁신박람회및제20 회지방공공기관의날’ 이틀째인 19일 대전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 DCC ) 에 서열린 생활권 단위지역특성화사업 활성화 세미나에서는 ‘살맛 나는 동네 만들기’가화두로떠올랐다.전국지방 자치단체담당자 등이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한자리에모여새로운 패 러다임을모색한이번세미나에서전문 가들은이미지역에거주하는 ‘정주인 구’보다외부인구유입을뜻하는‘생활 인구’가선결과제라고입을모았다. 기조강연에나선조희정서강대사회 과학연구소박사는 “인구경쟁이전에 살맛 나는지역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활성화돼야한다”고역설했다.조박사 는“한마디로설명하면살만해야올만 하다”며“주민의시선에서얼마나만족 하는지확인하는게인구몇명을늘리 는것보다더중요하다”고강조했다.이 어사업의연속성에대해서도목소리를 높였다.조박사는“생활인구정책의가 장고질적인문제점은순환보직제와 1 년단위사업”이라며“생활인구확대사 업과같은중요한어젠다에는인적,사업 적연속성을부여해야한다”고말했다. 윤주선충남대교수도 ‘동네건축가’ 라는개념을통해조박사의관점에힘 을실었다. 그는충남대학생들에게과 제로제시해쇠락한구도심을리모델링 한사례를예로들며“지금의지방도시 는극히일부의멋있고비싼건물과멋 없는동네가대부분”이라며“인근지방 대와협업하는간단한프로젝트만으로 도관계인구를마을로끌어오는살맛 나는동네로만들수있다”고설명했다. 이날제시된‘살맛나는동네’개념은 이미다수의성공 사례가있고, 세미나 에서도 소개됐다. 경북 의성군의‘안계 술래길’은지역의‘쌀’과 ‘양조장’이라는 고유 자원을엮어새로운체험형브랜 드를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술래길을 따라 지역양조장과 맛집을 탐방하며 의성만의이야기를체험한다.술래길협 의체라는 민관 협력모델은이러한 브 랜딩이지속가능하도록뒷받침한다. 전남 순천시의‘정원워케이션’은 생 활인구 유입의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다. 전국적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 을 ‘일하는 공간’으로 활용, 정원내에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한 뒤디지털 노 마드 ( 원격으로일하고여행하는사람 ) 를불러들였다.이를통해순천시는지 난해 3월부터 8월 말 까 지방문객 3만 6 ,2 7 2명,지역소비유 발액 82 억7 ,000만 원이라는성과를거 뒀 다. 경남 밀 양시의‘해천 느 린물결마 켓 ’ 은 구도심의특성을 ‘ 느림 ’이라는 키 워 드로 재 해 석 한 프로젝트로 주목받았 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 히’라는 슬 로 건 아 래열리는이마 켓 은단순히물건 을 파 는 공간을 넘 어 ‘ 느려 도 괜찮 은 삶 ’이라는 태 도를 제안하는 커뮤 니 티 플랫폼 으로기능한다. 강원 춘 천시의쇠 퇴 하 던 구도심 약 사 동은‘만드는마을, 약 사천’이라는 콘셉 트로활력을 되찾 았다.주민장인과 청 년 창작 자들이‘로 컬메 이 커 ’가돼 약 사 동의실개천인 약 사천의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제 품 을직 접 개 발 하고 판매 한다.1기로 컬메 이 커 5 팀 은33개의 품 목을개 발 , 팝 업 스토 어에서한 달 동 안 1,000만원이 넘 는 매출 을기록하며 가능성을 증 명했다. 대전=김진영기자 # 경기 포 천시의 A 한 식 전문점은장 애 인,임 산 부, 노 약 자등이 쉽 게이용 할 수있는 ‘ 배 리어프리 키 오 스크 ’를 도입 한이 후 운 영 에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을 크 게 절감 했다. 음 성인 식 과고객특 성분 석 인공지능 ( AI ) 기능을 갖춘 키 오 스크 덕 분에 손님별 맞춤 형 응 대가 가능해 졌 고,인건비부담도 줄 었기 때 문이다. 소 상 공인시장 진흥 공단의‘ 스 마트 상 점기술보 급 사업’ 덕 분에가능 한 변 화였다. 한국일보와행정안전부,지방공기업 평 가원이공동주 최 한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둘 째날인19일대전유성 구 대전컨벤션센터 ( DCC ) 에서 진 행된 ‘지역경제활성화 세미나’는 특히소 상 공인들의 많 은 관심을 받았다.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현 장에서 효 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제시돼서다. 적극 적인제도연계를 통해소 상 공인경 영 안정과경쟁력강화를 꾀 하고, 지역고 유 상품 을전국 단위시장으로 확 산 시 켜 지역경제의자생적성장을 도모하 자는것이이번세미나의 취 지다. 강연자로 나선이혁주 소 상 공인시 장 진흥 공단 정책연구실장은 소 상 공 인 창 업 · 성장 ·재 기를위한 각종 지원정 책을 소개했다. 공단은 △ 정책자금및 상 환연장지원 △ 혁신 창 업지원과 빅 데 이터 플랫폼 구축 △ 성장단계 별 컨 설 팅 및 투 자 연계 △재 기지원 패 키 지 △판 로개 척 및 스 마트제조 지원 △ 전 통시장 활성화 사업등 6 대분야에 걸 쳐 다양한지원사업을운 영 하고있다. 이가운 데 정책자금은 경 영애 로를 겪 고있는소 상 공인들의원금 상 환기 간을늘 려재 정적부담을 완 화한다.공 단에따 르 면 2022년기 준 국내소 상 공 인은전체기업수의95.1 % 를 차 지하고, 이들중대부분은도소 매 업, 음식 및 숙 박업등 생활 밀 착형서비 스 에 종 사하 고있다. 경 영악 화로생업을 포 기하는 소 상 공인이 증 가하면 ‘ 풀뿌 리민생경 제’역시 흔 들 릴 수 밖 에없다. 예비소 상 공인과 지역자원을 활용 한 ‘로 컬크 리에이터’ 육 성사업도 눈 길 을 끌었다. 지역색이담 긴독창 적인사 업모델을 위한 맞춤 형자금 지원 ( 최 대 4 ,000만 원, 총 210개업체 ) 을 비 롯 해선도기업과의협업을 통해제 품· 서 비 스 고도화 및 판 로 확보를 돕 는 것 이다. 성장 가능성이높은예비 창 업자 를 발굴 해 상 담 ·코칭 , 창 업교 육 ,보 육 공 간, 사업화 자금을패 키 지로제공하는 ‘신사업 창 업사관학교’사업에도세미나 참 가자들은이목을집중했다. 이 커머스 상품 기 획 전문가 송현숙 노노 스 대표는 ‘로 컬 브랜딩’을 통한 가치 향상 과유통 망 확대방안에대해 강연했다. 송 대표는 “로 컬상품 은 단 순히 매출액 만 높이는 수단이 아닌 ‘지 역을살리는경제동력’”이라고강조했 다. 대표적사례로 강원도의 ‘ 감 자 빵 ’ 을들었다. 송 대표는“단순한 ‘ 감 자’라 는 식재료 를 독창 적모양으로 만들면 서지역정체성 까 지담 아 소비자의 호 기 심을자극했고, 농 민들의 감 자 판 로확 대에 까 지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어디 서나 볼 수있는 평범 한 작 물과 재료 에 ‘특 별 한지역이야기’를불어 넣 는게시 장에서경쟁력을 확보 할 수있는 방안 이라는설명이다. 특히 매출 을 극대화하기위해 온 라 인 플랫폼 활용 필 요성을 강조했다. 1 인 가구를 겨냥 한 ‘ 손 질 포 장 고등어’, 맞벌 이가정을위한 ‘ 반 조리 밀키 트’ 등 주요고객 층 에 맞춘판매플랫폼 을활 용하면전국 단위고객을 유치하고지 역적한계를극복 할 수있기 때 문이다. 송 대표는“ 플랫폼 입점은 판매 의시 작 이 아 니라성장의 발판 ”이라며“ 작 은기 업이강한기업으로가기위해서는지역 상품 만의특 별 한 가치를 소비자와 함 께 공유하고, 재 구 매 로 돌아 오는여정 을 매끄럽 게만드는게 필 수적”이라고 말했다. 김민순기자 의성술래길^춘천약사천$살맛나는동네, 지역소멸막는다 정책자금으로스마트기술도입 온라인플랫폼활용해판로개척 지역한계극복하고고객유치 배리어프리키오스크^로컬브랜딩$활력찾는지역경제 ‘2025지역경제혁신박람회및제20회지방공공기관의날’ 이틀째인19일대전유성구대전컨벤션센터제2전시장에서지방자치단체담당공무원과관련전문가등이참석한가운데생활권단위지역특 성화사업활성화를주제로세미나가진행되고있다. 대전=홍인기기자 지역특성화사업활성화세미나 정주인구보다생활인구가중요 “살만한지역이돼야올만하다” 밀양느린마켓^순천워케이션등 동네특화프로젝트만들어야 ⎉ᾶⲂ᫺〝᩵ᾎ⁹ᯡ᩵ሉ ⎉⅙♽ ⁹ᯡ᩵ሉ ੽⁲ چ ᝊ℡᫺ܹ ἑ ڍ ᯩᅡ ࠁ ᯩᅡ ࠁ ℍ໹ᅅ⎉ᾶ὚∹Ⅾℍ⪙ᗲ⼡ౝ♽⾡⿞៕ᅥລ ⇍ੱᯥ♥Ქ ⇞ₙₕ⣉ℽᬡ ᯥ♥᎕ܶ׉⇞ₙℍ〥⁲⼥ₕ⣉ℽᬡᬅ⫹∹᫺ چ ੱᗉ὚Ქ ⼽♥ౙ፹ᔅ ٹ ᎑⣜ 㐰ౙᇭඍ ۥ ◷℉᩿㐱ℍ⇥ἑ⼡ౝܵඍᲵሥ⢵᎑⣜ מ ₙ❡♥Ქ ᎕ລౝ᎑ℍ㍘὆᩵♥ ⋅ᗅⅮ⅁ℍሥ⢵ᐝℽ⢭ሥ〥⁲⼥⇥⹑ ץ ᗥ 19일대전유성구대전컨벤션센터제2전시장내 대전시부스에서한관람객이확장현실(XR)드론 시뮬레이터를체험하고있다. 대전=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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