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2일 (월요일) B3 ■집값 vs. 이자율 집값과 모기지 대출 이자율을 비교할때, 대부분사람들은먼저 눈에 띄는 집값에 주목하기 쉽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 면 실제로는 이자율이 주택 구매 결정에 더 중요한 요인이다. 이자 율은향후30년간매달갚아야할 페이먼트금액을직접적으로결정 하는요인이기때문이다. ‘ 전국부 동 산 중개인협회 ’(NAR)에 따르면, 올해 7월 기 준 주택의 중간 가격은 약 42만 2,400달러다. 이를기준을이자율 변화에 따른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재산세, 주택보험료제외)은 다음과같이변동한다. 도표를보면, 이자율이0.5%포 인트만 낮아져도 월 페이먼트 금 액은 약 109달러 줄어든다. 반면 집값이 1%하락(약 4,224달러하 락)해도월페이먼트는약 21달러 정도만 낮아지는 데 그친다. 이번 에는 이자율과 집값이 모두 크게 떨어진상황을가정해본다. 이경우에서도, 집값이5%이상 하락하고, 이자율이 1%포인트낮 아진조건으로구입하더라도매달 납부하는페이먼트금액은약100 달러밖에차이나지않는다. 이처 럼 집값 하락보다 이자율 하락이 주택구매비용에더큰영향을미 친다는점을알수있다. ■이자율전망은? 모기지이자율은이미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레잇닷컴에 따 르면, 올해 초 7%를 웃돌던 30년 고정이자율은8월기준약6.64% 수준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자율이 추 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을 보 고있지만, 이자율하락폭과속도 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조금씩엇갈린다. 국영모기지 보증기관 패니메이 는최근30년고정이자율이2026 년말 6.1%까지내려갈것이란전 망을내놓았다.반면,‘모기지은행 업협회’(MBA)는 내년에도 이자 율이6.5%수준에서큰변동이없 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이자율이 현 수준에서 머물거나 하락에 대한 전망이 높지만, 이자 율이하락할경우주택수요가급 증해다시집값상승을불러올수 있다. ■집값전망은? 집값 전망은 이자율만큼 단순 하지않다. 역사적으로주택가치 는경제위기와같은전례없는상 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2008년 금융 위기가 대표 적인사례다. 부동산정보업체질 로우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 주택 가치는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약0.9%하락할것으로예상 되지만, 지역별로는 상황이 조금 씩다를전망이다. 지난 5년간주택가치가전국적 으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 운데, 일부지역은감당할수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부동산 전 문가들에 따르면 호황을 누렸던 지역에서는 급등한 집값에 따른 부담이 수요를 위축시켜, 향후 집 값이 둔화하거나 하락할 가능성 도높다. 집값이하락한지역도적 지않다. 부동산업체레드핀에따 르면,플로리다주잭슨빌의7월중 간주택가격은전년대비약2.3% 하락했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역 시 중간 판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8.8%떨어진것으로조사됐다. ■주택구매력악화원인은? ‘주택구매여력’(Affordabil- ity)에가장큰영향을미치는요인 은 수요와 공급이다. 질로우의 분 석에따르면, 현재주택시장은약 470만 가구에 달하는 주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집을 구하려는 사람이 주택 공급보다 많기 때문 에 가격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이다. 이밖에도다음의원인때 문에주택구매여력이악화한것 으로분석된다. ▲코로나 팬데믹: 팬데믹 기간 역대 최저 수준의 이자율이 주택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 연방 인 구조사국과‘주택도시개발국’ (HUD)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 분기부터 2022년말까지주택중 간판매가격은무려 40%가까이 급등했다.▲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연방준비제도’(Fed)는 직접적으 로모기지금리를결정하지않지만, 통화정책은대출이자율에영향을 준다.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주택 구매 자들은 높은 집값과 높은 이자율 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임금상승둔화: 모든물가가상 승하는 가운데 임금은 이를 따라 가지못하고있다.‘연방노동통계 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근로자의 평균주간임금은약1.4%상승하 는데그쳤다. ■내집마련에적절한지출금액은? 주택 구매 시‘28/36 규칙’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 분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 소득의 28%이내에서주거비용을지출하 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주 거비용에는원금과이자뿐아니라 재산세, 주택 보험료 등도 포함된 다. 예를들어, 월소득이 7,000달 러라면 주거비용은 월 1,960달러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36’은 모 든부채상환액이월소득의 36% 를넘지말아야한다는의미다. 부 채에는 모기지 대출뿐 아니라 자 동차할부금, 학자금대출등모든 대출이포함된다. 준최객원기자 집값이냐, 이자율이냐…어떤조건이더중요할까? 이자율 하락이 더 유리 월 페이먼트 결정 요인 ‘집값·이자율’하락 전망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며 주택 시장 여건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온라인금융정보업체 뱅크레잇닷컴의 ‘주택 구매 여력 보고서’에 따르면, 집을 사고 싶지만 아직 소유하지 못한 성인 약 83%는 소득 부족, 높 은 집값, 다운페이먼트 마련 어려움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집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기대는 바로 집값과 이자율 하락이다. 현재 6.5~7% 대에 머무르고 있는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하락세로 접어들까? 집값이 내려 갈 가능성은 조금이라도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 름 속에서 찾아봐야 한다. 집값과 이자율 중 내 집 마련을 조금이라도 수월 하게 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부동산전문가들은집값보다이자율을주택구매결정요인으로삼아야한다고조언한 다. 이자율하락에따른월페이먼트하락폭이더크기때문이다. <준최객원기자> ▶1면에서계속 ▲과자 굽기: 오븐에서 구워지 는사과파이, 진저브레드, 설탕쿠 키 냄새만큼 바이어들의 기대감 을높이는것은없다. ▲에센셜오 일: 솔방울이 담긴그릇에에센셜 오일을떨어뜨려집안곳곳에은은 한향을퍼뜨린다.향초와달리안전 하게하루종일사용할수있다.▲천 주머니방향제:시나몬,소나무,오렌 지등향신료를넣어향주머니를만 든다. 린넨가방에시나몬스틱2개, 아니스1개,올스파이스베리1큰술, 정향1큰술을넣어실온에서최대6 개월간보관할수있다.▲욕실에홀 리데이향비누비치:휴일에바이어 가많이방문하는만큼욕실향기도 신경써야한다.상록수,페퍼민트,오 렌지클로브향비누가욕실장식에 좋다. 냄새에 구매 결정하는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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