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5년 9 월 23일(화)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넷플릭스시리즈‘은중과상연’ 에서류은중을연기한배우김고 은은22일서울종로구삼청동에 서취재진과만나이작품이인생 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했다.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에서 자주 보이는 화려한 액션이나 강렬한 복수와 음모 대 신에‘은중과상연’은누구나공 감할수있는복잡미묘한우정에 관해이야기한다. 극 중 은중과 상연(박지현 분) 은 10대부터 40대까지 끊임없이 얽히면서 서로를 선망하기도, 동 시에 원망하기도 한다. 김고은은 “근래보기드문서사”라며“은중 이가 상연이에게 첫눈에 반했다 고생각한다. 은중의인생에서상 연이만큼 강한 인상과 영향을 준 사람은없었을것”이라고말했다. ‘은중과 상연’은 40대가 된 상 연이돌연은중을찾아와자신이 조력 사망을 앞두고 있다며 스위 스에함께가달라고요청하는장 면으로시작된다. 김고은은“스위스 장면 촬영이 진짜 힘들었다”며“지현이가 저 와눈만마주쳐도눈물이뚝뚝흘 렀는데, 촬영할 때는 울고불고하 지 않으려고 해서 항상 (가슴이) 뻐근했던것같다”고기억했다. 이어조력사망에대해“제가그 고통을직접겪지않았기에찬성 이나 반대를 논할 수는 없다”며 “다만, 정말로 소중한 누군가가 동행을 해달라고 하면 기꺼이 해 주고싶다”고했다. 이처럼‘은중과상연’은무거운 주제를안고15부작이라는긴호 흡을이어간다. 김고은은“다루기 어려운 소재 를담백하게풀어냈기에제안에 남는 것이 있는 작품”이라며“이 긴서사의중심을잡고끝까지잘 이끌어가는것이제몫이라고생 각했다”고돌아봤다. 함께연기한배우들에대한칭찬 도아끼지않았다. 그는 박지현에 대해“’상연이 의널뛰는감정선을누가해줄까’ 싶었는데 지현이가 캐스팅됐다 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뻤다” 며“신뢰를 주는 배우이고, 현장 에서호흡이잘맞는순간이많았 다”고말했다. 배우김고은[넷플릭스제공.] ‘은중과상연’김고은“내면들여다보고마음쓸어주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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