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현실론택한 李$ ‘북핵동결’서멈추면 사실상 ‘북핵용인’ 우려 이재명대통령이19일대통령실에서로이터통신과진행한인터뷰사진이 22일공개됐다.이날보도된BBC인터뷰에서이대통령은북한핵동결이 “임시적비상조치”로 “실행가능하고현실적인대안”이라고강조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북한노동신문은김정은국무위원장이21일최고인민회의연설에서 “미국 이비핵화에대한집념을털어버리고현실을인정하면우리도미국과마주 서지못할이유가없다”며북미대화조건을제시했다고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세계정상들이모여국제현안을 심 도있게논의하는제80차유엔총회고 위급 회기가이번주 미국 뉴욕 유엔본 부에서열린다. 도널드트럼프미국대 통령이 5년 만에기조 연설에나서고, 북한은 7년 만에고위급인사를 파견 한다. 이재명대통령도 유엔총회참석 차 3박 5일동안뉴욕을방문한다. 21일 ( 현지시간 ) AP통신 등에따르 면유엔총회는 23~29일까지뉴욕유엔 총회장에서개최된다.전세계193개유 엔회원국이참여한이번회의에는트럼 프 대통령을 비롯해러시아, 우크라이 나,중국,북한등 140여명의세계정상 과고위관리,각국대표단이모인다. 트럼프대통령은올1월재집권뒤처 음으로, 23일 오전유엔회원국 중 두 번째로기조연설에나선다. 트럼프대 통령은집권1기인2017년부터2020년 까지총네차례유엔총회연설에나섰 다. 그는이날 폭스뉴스와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해 야한다”며우크라이나종전관련연설 을펼칠가능성을시사했다. 이번 고위급 회기의최대현안은 이 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스간가자전쟁종식및팔레스타인독 립국가수립문제다. 최근전세계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움직임이급물 살을타고있어서다.주요7개국 ( G7 ) 에 속하는캐나다,영국에이어호주,포르 투갈 등은이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승인한다고선언했다.G7 국가인 프랑스도 유엔총회기간 중 팔레스타 인을 국가로인정할 예정이다. 이날까 지193개유엔회원국중 151개국이팔 레스타인을국가로인정한상태다. 이에맞서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는유엔총회에서팔레스타인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부 합병 선언을할수있다고영국일간가디언 은 보도했다. 서안지구의82%를 합병 해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저지하겠 다는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사 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아랍국가 정 상들과 가자전쟁종식방안을 논의한 다고 미온라인매체액시오스는 전했 다. 아랍 지도자들이트럼프 대통령에 게이스라엘의서안지구 합병을 막아 달라고요청할것으로예상된다. 이대통령은 유엔총회참석을 위해 한국시간 22일뉴욕으로출국했다.이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기조연설을 앞두고있으며, 24일에는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 AI ) 과 국제평 화및안보’를주제로안보리공개토의 를주재할예정이다. 한국은 9월한 달 동안안보리의장국을맡고있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도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NK뉴 스는지난 19일“북한이김선경외무성 부상을대표단장으로파견한다”고전 했다.김부상은 29일유엔총회일반토 의에서연설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나주예기자 李,한국정상첫안보리토의주재 트럼프는가자전쟁종식등논의 北도 7년만에고위급인사파견 유엔총회고위급회기美뉴욕서개막$ 193개국참여 李기조연설과서방‘팔레스타인국가인정’주목 ☞ 1면‘김정은,美비핵화포기’서계속 여기에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외교적위상을높였고, 북중관계회복 으로경제교류 발전기반까지마련해 둔상태다.전문가들은전승절참석을 통해러시아와중국등에향후북한행 보에대한 구상을설명하고이에대한 암묵적지지를 받아뒀을 것으로 분석 했다.김용현동국대북한학과교수는 “김위원장의이날 발언은꽤이례적으 로, 협상의시 작점 을제시한것”이라고 보면서“트럼프 1기행정부 때생 각으 로북미협상에임하면안 될거란 경고 도포 함 된것”이라고 봤 다. 특히 김위원장은 ‘비 핵 화포기’를대 화조 건 으로분명 히 했다.이날연설엔 트럼프대통령이영 변핵 시설에대한부 분적비 핵 화 조치를 하겠다는북한제 안을 거 절하며‘ 노딜 ’로 끝났던 2019년 하 노 이북미정상회 담때 와는자신의위 상이 확 달라 졌 다는 점 이분명 히 제시 됐 다. 김위원장은 “‘ 핵 보유’가이미북 한 헌법 에명시 됐 다” 거 나“ 핵 을포기시 키 고 무장해제시 킨 다음 미국이무 슨 일을하는가에대해서는세상이이미 잘 알 고있다”고언급했다.그는“ ( 대북 ) 제 재 풀 기에집 착 해적수국들과 그 무 엇 을맞 바꾸 는것과 같 은협상따위는 없 을것이며앞으로도영원 히없 을것”이 라며 배 수의 진 을 친 모 습 을보였다. 문제는 남 한이관여할 공간을 확줄 여 놨 다는 점 이다. 김위원장은이날연 설에서“우리는한국과마주 앉 을일이 없 으며그무 엇 도 함께 하지 않 을것”이 라고 못 박 았 다.북미대화의‘ 페 이스 메 이 커 ’ 역할을 자처한이재명정부가 설 자리를사전차단한 셈 이다. 그간최 악 의시나리오로 꼽힌 ‘ 코 리아 패싱 ’이현 실 화하는것아 니 냐는지적이나온다. 무 엇 보다 북한의요구와 트럼프의 묵인, 우리의 ‘북 핵 동결’ 동의가 결합 될 경우북한비 핵 화는사 실 상물 건너 갈수있다는우 려 가 많 다.이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BBC 와인터뷰에서북한 이연간 15 ∼ 20기정도의 핵 무기를 추 가로 생산 하고있다는 점 을언급하면 서“ 핵 동결은일종의임시적인비상조 치이자 실 현가능하고현 실 적인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비 핵 화 3단계인 북 핵 동결 → 중단 →폐 기중 첫 번째단 계에서대화를 시 작 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는 뜻 이다. 트럼프 2기행정부는 출 범 후 북한 비 핵 화에대한 일관된 목 표를 유지했 지만,정 작 트럼프대통령은북한을두 고 핵 무기를가지고있는 국가 란 의미 의‘뉴 클 리어파 워 ( N uclear power ) ’ 라고 칭 하며사 실 상 핵 보유국으로인 정하는 듯 한발언을이어 갔 다. 북한비 핵 화논의가 ‘동결’단계에서 멈춰 서고 착 화 될 경우사 실 상 ‘북 핵 인정’은현 실 화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전문가들은북미대화전 략 등을두 고 한미간 대화를 한 층긴밀 하게이어 가야한다고조언한다. 특히 이대통령 으로선이날부터방미일정을 시 작 한 유엔총회기조연설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과시 진핑 중국국가주석참석이 예고된경주 아시아태평 양 경제협 력 체 ( AP EC ) 정상회의 진 행과정을적 극활 용해우리의요구를 분명 히 해야 한다 고 조언한다. 박원 곤 이화여대교수는 “유엔총회와 AP EC 에서의미중 정상 만 남 등 빅 이 벤 트가예정된상 황 에서 ( 북한도 ) 자신의 입 장을정리해발표할 필 요가있 었 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 럴때 일수 록 ( 우리가원하는비 핵 화 요구등을 ) 미국과한 층 상세 히 논의할 필 요가있다”고 말 했다. 李“북미합의땐북핵동결동의” 트럼프‘北핵보유국’잇단발언속 金, 美에‘비핵화포기’분명히요구 전문가“한미, 북미대화전략놓고 유엔총회·APEC계기긴밀논의를” 내 달경주에서열리는아시아태평 양 경제협 력 체 ( AP EC ) 정상회의가 올해 최대외교현장이 될 전 망 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진핑 중국 국 가주석의만 남 이예고된 데 다 깜짝 북 미대화가능성까지 점쳐 지면서전세계 관심이모아지고있다.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전 날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미국이비 핵 화를 포기하면대화에나설수있다 는 점 을분명 히 하면서, 트럼프대통령 과 AP EC 를계기로만날수있다는전 망 이나 왔 다.트럼프대통령이‘올해안 에 김위원장과 만나고 싶 다’고 밝힌 만 큼 AP EC 정상회의를 위해방한한 뒤 깜짝 만 남 을 추진 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임을출경 남 대 극 동문제연구 소 교수 는 “트럼프대통령이결단을 내릴 지여 부에따라북미정상간만 남 재개가결 정 될 것”이라며“어 쨌든 AP EC 정상회 의가 ( 북미대화의 ) 분수령이 될 가능성 이크다”고 내 다 봤 다. 트럼프대통령이 AP EC 정상회의를계기로 내놓 는대북 메 시지성 격 에따라김위원장이대화의 장으로나올수도있다는것이다. 미중 정상회 담 도 AP EC 의 또 다 른 관전포인트다. 미중정상이다자외교 무대에서만나는 건 2019년 6 월일본 G20 정상회의이후 6 년여만이다.미중 정상이동시에방한하는 것도 2012년 3월 핵 안보정상회의이후13년만이다. 미국이중국에제시한 관세유예기한 이11월 10일인 점 을 고 려 하면 AP EC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방중 전 진 행 될 최종 담판 장 또 는예비전이 될 가능성이크다. 한 편 정부는 제32차 AP EC 정상회 의에서‘경주선언 ( 가 칭 ) ’ 채택 을 추진 하 고있다. 21개회원국의 컨센 서스 ( 만장 일치 ) 로 채택되 는정상공동선언은 AI 산업 발전과인구구조 변 화에대한아 태지역국가들의협 력 방안을 담 을예 정이다.외교부 당 국자는 내 달 30일열 릴 외교통상합동각 료 회의 ( A MM ) 에서 “14개분야 별 장관회의결과를포 괄 하 는공동성명을 추진 하고있다”고이날 밝혔 다. 문재연기자 미중정상 만남, 북미대화 가능성$최대이벤트된경주 APEC 미중,관세유예기한앞두고예비전 트럼프메시지에김정은반응주목 정부는AI 협력등‘경주선언’추진 D3 외교 안보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