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5일 (목요일) 종합 A4 한인목사가일하던식료품점앞 에서고객과말다툼을벌인뒤뺑 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 운사건이발생했다. 워싱턴주 한인 교계에서 오랫동 안 음악목사로 활동해온 이시복 (58)목사가근무하던식료품점앞 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사망 했다고 현지 한인 언론들이 전했 다. 이에따르면이목사는지난16일 밤 켄트의 한 식료품점에서 근무 하던 중 고객과 시비가 벌어진 직 후매장앞에서차량에치였다. 그 는 곧바로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의료진으로부터“생존 가 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 으며, 결국 6일뒤인 22일오후숨 을 거뒀다. 사고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전 이 목사와 고객 간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 다. 이목사는서울대음대를졸업한 뒤 워싱턴주로 이주해 시애틀 동 양선교교회 전도사로 활동하며 음악 목사로서의 사역을 시작했 다. 이후한인교회들에서음악목 사로 섬기는 한편‘새물질선교단 장’을 맡고 워싱턴주 선교합창단 을이끌며다양한찬양봉사활동 을펼쳤다. 특히최근까지도음악을통한선 교 활동에 힘써왔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합창단 지휘를 내려 놓았다가 내년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황의경기자 일하던 식료품점 앞서 목격자들“고객과 시비” 한인 목사, 뺑소니차에 치어 참변 한국 금융당국, 채무 해외도피 한인들 끝까지 추적한다 한국의 예금보험공사(KDIC)가 한국 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 등 에 따른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미 국으로 도피한 한인들을 상대로 잇따라 거액의 회수 소송에 나섰 다. 이들 소송은 연방법원에 제기된 것으로, KDIC가미국내거주지와 자산을 확인한 채무자들을 상대 로 한국 법원의 확정 판결을 미국 내에서 집행하기 위해 제기됐다. KDIC는현재수천만달러규모의 채권회수를추진중이다. 한국의 금융보호 당국인 KDIC 는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 및 중부 연방 법원과 버지니아주 동부 연 방법원에 잇따라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네바 다주 라스베가스 거주자이자 북 가주 팔로알토에 상당한 부동산 을소유한조모씨사건이다. 한국의 부산지방법원은 2021 년7월조씨가보증한100억원규 모 대출의 미상환 채무와 지연이 자를 합쳐 약 2,032억원을 지급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미화 약1,462만달러에달하는금액으 로, 조씨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확정됐다. KDIC는 조씨를 상대로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에제기한소장에서부산지방 법원의판결을연방법원이정식으 로인정해달라고요청했다. 또다른사례는버지니아로턴에 거주하는 김모씨 사건이다. 김씨 는 1999년 동아상호신용금고가 기업‘미림’에 제공한 14억원 규 모대출에개인보증을섰다가해 당 기업의 부도로 채무를 떠안게 됐다. 2005년의정부지법이약 10 억원의 채무 상환 판결을 내렸으 나, 이후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이자만수십억원이불어났다. KDIC는 2016년 서울중앙지법 을통해판결을갱신했고, 2025년 9월현재총채무액은원금과이자 를합쳐약63억원, 미화454만달 러에 이른다. KDIC는 지난 11일 버지니아주동부연방법원에한국 법원의 판결이 연방법원이 내린 판결과똑같이확정적이고집행할 수 있는 효력을 갖게 해달라고 요 청한상태다. 이에앞서지난2018년6월캘리 포니아중부연방법원에는전모씨 사건도 제기됐다. 연방법원은 확 정 판결문에서 한국 법원의 확정 판결을근거로전씨의채무약 54 만달러에대한KDIC의미국내집 행을승인했다. 이처럼 KDIC는 소장에서“한국 법원의 판결은 적법한 절차를 거 쳐확정된외국금전판결이며, 미 국 각 주가 채택한 외국판결 승인 법(Uniform Foreign-Country Money Judgments Recognition Act)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효력 이인정돼야한다”고주장하고있 다. KDIC는미국의연방예금보험 공사에 해당하는 한국 준정부기 관으로, 부실 금융기관의 자산을 인수하고부채를정리하는역할을 맡고있다. KDIC는“대출과보증을통해이익 을취한뒤채무를이행하지않고해 외로도피하는사례는한국금융질 서에심각한도전”이라며“미국등 해외에 거주하는 채무자라 하더라 도끝까지책임을묻겠다”는입장이 다. 한편 한국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올해 7월말까 지KDIC가해외에서발견한은닉재 산은 총 4,414만여 달러에 달하지 만,이중절반이상을회수하지못한 것으로나타났다. 노세희기자 한국 예금보험공사 나서 연방법원에 잇따라 제기 2천억원 지급 판결 따른 1,500만불 추심 소송도 미국서 한인들 대상 수천만달러 회수 소송 돌입 영국배스대학교연구팀이술 과외국어능력의관계를분석 한실험결과, 소량의알코올이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사실을밝혀냈다. 22일데일리메일에따르면영 국배스대학교연구팀은독일인 50명을대상으로실험을진행했 다. 참가자 모두 네덜란드어 학 습경험이있었으며,연구진은이 들에게소량의알코올음료또는 무알코올음료를제공한뒤네덜 란드어로대화를나누게했다. 그결과, 술을마신그룹이발 음을 더 정확하게 구사하며 언 어 불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진은“알코올이언어 불안을완화해외국어유창성을 높이는데도움이된다”고설명 했다.연구책임자인잉에커스버 겐 박사는“소박한 질문에서도 인간 행동에 대한 놀라운 통찰 을얻을수있다”며“과학은진지 하면서도즐거울수있다”고말 했다. 이번연구는올해이그노 벨 평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 다. 이그노벨상은 매년 하버드 대에서 열리며 웃음을 주면서 도사고를자극하는독창적연 구에수여된다. 올해 수상작에는 이 외에도 35년간 손톱 성장 속도를 기 록·분석한 연구, 도마뱀의 피 자선호를규명한연구,모유수 유중마늘섭취가아기젖빠는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소에얼룩말무늬를그려 파리물림을줄이는연구, 알코 올 섭취가 박쥐의 비행 능력에 미치는영향을분석한연구등 이포함됐다. 연구자들은 이번 수상을 통 해과학적발견이항상진지한 것만은 아니며 유쾌한 접근에 서도중요한통찰을얻을수있 다는점을확인했다고밝혔다. “술 한 잔 했더니 영어가 술술”진짜였다 영국연구팀깜짝결과발표 “언어불안완화시켜도움” 챗GPT가골라준번호로복권을 샀다가 수십만 달러 상금에 당첨 된 여성이 당첨금을 전액 기부하 겠다는 의사를 밝혀 훈훈한 미담 이되고있다. 버지니아주 지역 매체들에 따르 면 미들로시언 지역에 사는 캐리 에드워즈는인공지능인챗GPT가 추천한 복권 번호를 온라인으로 구입했다가지난8일복권추첨에 서파워볼번호와함께처음다섯 개번호중네개를맞췄다. 복권을한장만샀을경우당첨금 은5만달러였지만, 1달러를더주 고 파워플레이를 구입한 결과 당 첨금이3배로늘어난15만달러를 받게됐다. 당첨사실을접한에드워즈는크 게 기뻐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사랑했던해군해병대구 호협회,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평소 앓았던 뇌질환 관련 단체인 전두측두엽변성협회, 리치몬드에 있는 재생농장 등 자신이 가장 좋 아하는 자선단체 3곳에 각각 5만 달러씩기부하겠다고밝혔다. 그는“복권 당첨금은 예상치 못 한횡재이지만나보다더금전적인 도움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 들에게분명도움이될것”이라며 기부이유를전했다. 박광덕기자 챗GPT가 골라준 번호로 복권 샀다가‘행운’ VA 여성 15만불 당첨 “전액 기부할 것”훈훈 “한국인들원정성매매, 나라이미지실추” 일부 한국인 남성들에게 성매매 관광 목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라 오스에서현지미성년자등을상대 로한성매매범죄가사회적문제로 대두되자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이 “라오스 내 성매매를 금지한다”며 공식적으로경고하고나섰다. 주라오스한국대사관은이달 18 일홈페이지공지사항을통해“우 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일부여행객들이성매매에연루되 는사례가종종발생해언론에보 도됐다”며“라오스를방문하는몇 몇 우리 국민도 미풍양속을 저해 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는제보가접수되고있다”고지적 했다. 그러면서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은 성매매 범죄를 형사처벌 대상 으로삼는라오스법규정도소개 했다. 라오스 형법 제260조는 성 매매종사자, 성매매방조또는조 장하는자를3개월~1년의징역또 는구금과벌금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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