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제롬 파월( 사진 ) 연방준비제도(FRB· 연준) 의장은 23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나치게공격적으로완화한다면인플 레이션(물가상승) 억제에영향을줄수 있다는입장을밝혔다. 연준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처음 으로금리인하조치를단행한뒤약일 주일만으로, 추가금리인하와그폭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한 것으로 보 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단기적으로 인플 레이션리스크는상방쪽으로기울어져 있고, 고용리스크는하방쪽으로기울 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 다. 그는“이런양면적리스크가존재할 때 리스크가 전무한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가금리를너무공격적 으로완화하면인플레이션억제를미완 으로남겨놓게되고, 나중에인플레이 션 2%목표치를회복하기위해정책을 다시인상으로전환해야할수도있다” 고언급했다. 파월 의장은“우리가 긴축 정책을 너 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고용 시장이 불 필요하게위축될수있다”고도말했다. 지나치게 오랜 기간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할 경우의 부작용을 함께 지적한 것이다. 그는“우리의 목표(물가안정·최대고 용)들이긴장관계에있을때, 연준의정 책틀은양쪽목표의균형을맞추는것 을요구해왔다”며“우리는최대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게 2%목표치에맞추는데전념하고있다 ”고말했다. 2025년 9월 25일 (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인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에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 한다. 엔비디아는 오픈AI 주식을 취하 고오픈AI는확보한자금으로엔비디아 AI 칩셋을 구매는 방식으로‘AI 혈맹’ 을맺게된다. AI 붐을상징하는엔비디 아가 넘치는 자금력을 무기로 AI·반도 체·로봇등전방위투자에나서며AI생 태계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엔비디아와오픈AI는전략적파 트너십체결을위한거래의향서를교환 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내용은 확정 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가 총 1,000억 달러를단계적으로투자해오픈AI주주 로 올라서는 내용이 골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단계로는 100억달러상당을투입 해2026년하반기까지1기가와트(GW) 규모의데이터센터를구축하기로했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블랙웰에 이은 엔 비디아차세대AI가속기‘베라루빈’이 쓰인다. 블룸버그통신은“첫 100억 달 러는 계약 체결 즉시 현금 지급하고 인 프라 구축 단계마다 증액이 이뤄지며 대신엔비디아는오픈AI주식을받는다 ”고전했다. 양사는 100억 달러당 1GW씩 총 10GW규모의데이터센터를구축할계 획이다. 10GW는 원전 10기 발전량에 버금가는수치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O)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가 진CNBC인터뷰에서“10GW는AI 가 속기 400만~500만 개에 해당한다”며 “엔비디아가올해출하할AI 가속기총 량과 같고 지난해에 비해 두 배에 달한 다”고강조했다. 오픈AI가소프트뱅크·오라클등과진 행중인‘스타게이트’데이터센터프로 젝트에엔비디아가참여하는방식이유 력하게점쳐지고있다. 오픈AI는“마이 크로소프트(MS), 오라클, 소프트뱅크, 스타게이트등광범위한협력네트워크 와이미진행중인AI 인프라구축작업 을엔비디아가보완한다”고설명했다. 엔비디아와오픈AI 간사업협력은이 번이처음은아니다. 오픈AI는창업초기부터엔비디아지 원을 받았다. 2016년 오픈AI 설립 당 시 황 CEO가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방 문해 엔비디아의 첫 AI 슈퍼컴퓨터‘ DGX-1’를오픈AI측에전달한일화는 유명하다. 당시현장에는오픈AI 공동창업자인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함께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 AI 칩셋 을사용하는주요고객사이기도하다. 테크계는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주주 로 올라선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두고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함께 추진 중인 자체 AI 칩셋 개발과‘탈 엔 비디아’행보에제동을걸기위한포석 이라는관측도나온다. 실리콘밸리=윤민혁특파원 ‘엔비디아 제국’… 오픈AI에 140조원 쏜다 ■ ‘AI 슈퍼혈맹’ 탄생 10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엔비디아는 지분 확보해 주주로 파월, 공격적 금리 인하에‘ 신중’ ‘인플레 억제에 영향’ 고용과 균형잡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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