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경제 B3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관세부 과에앞서산업생산과교역이활 발해진덕분에올해세계경제가‘ 깜짝성장’할것으로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 일발간한중간경제전망보고서에 서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 장률을석달전전망치인2.9%보다 0.3%포인트(p) 높은 3.2%로 예측 했다. OECD는“2025년 상반기 글로 벌 성장세는 탄력적인 모습을 보 였으며 특히 다수 신흥시장 경제 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관세인상시행을앞둔상품 생산 및 무역의 선행적 증가가 주 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주요 20개국(G20) 대부분 국가 에서 상반기 산업 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평균 속도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8월말기준미국의전체실효관 세율을 약 19.5%로 추정돼 1933 년이후최고수준이다. 다만내년 성장률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 선 선제적 조달 효과가 소멸하고 높은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세 계경제에영향을미칠것으로보 고 올해보다 0.3%p 떨어진 2.9% 로예상됐다. 관세 전쟁을 촉발한 미국의 올해 GDP성장률은직전전망보다0.2%p 오른1.8%로상향조정됐다.다만내 년엔1.5%로하락할것으로전망된 다. OECD는첨단기술부문의강력 한 투자 증가가 올해 미국의 경제 활동을 부양하지만, 높은 관세율 과순이민감소의여파로내년경 제성장이다소둔화할것으로분 석했다. 한국의경우최근의회복세가지 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석달전과같이올해는1.0%,내년 엔 2.2%성장률을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OECD, 관세부과 촉진효과 미, 올해 1.8%·내년 1.5% 세계경제, 올해 깜짝 성장에도 내년부터 둔화 ‘전문직비자’로불리는 H-1B 비자수수료의대폭인상이대기 업과 스타트업 간‘빈익빈 부익 부’를심화시킬가능성이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 했다. 주요 기술 기업 등 대기업은 대 폭인상된수수료를감당할자금 력이 있지만, 스타트업은 제한된 자금탓에인재확보에큰어려움 을겪을수있다는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1,000달러인H-1B비자수수료 를 100배인 10만달러로 대폭 인 상한다고지난19일발표했다. NYT는“실리콘밸리의 생태계 는스타트업의꾸준한혁신위에 구축돼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장차거대기업으로성장한다”며 “그러나 이번 변화는 수십억 달 러자금을가진기존대기업들에 유리한 쪽으로 저울추를 기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실리 콘밸리 스타트업들은 자금이 제 한된상황에서숙련외국인노동 자들을위한새로운비자수수료 가불리하게작용할것이라고우 려한다. 트럼프대통령이H-1B비자신 규 신청자에게 10만달러의 수수 료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뒤기술업계리더들은정반대의 반응을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스 타트업 델브(Delve)의 최고운영 책임자(COO) 셀린코칼라르는“ 이번변화가채용에어떤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며“스타 트업은항상자금이빠듯해대기 업처럼여유롭게돈을쓰거나사 치스러운 선택을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팔로알토의 이민 법률 서비스 스타트업 알마(Alma)의 최고경영자(CEO)아이자다마랏 도“이 변화는 소규모 기업에 불 균형적인 타격”이라며“우리는 오픈AI나메타와경쟁할수없다 ”고말했다. 알마는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 한다. 마랏은“10만달러 수수료 가 고정된다면 H-1B 프로그램 을통해신규인력을고용할수없 을것”이라고덧붙였다. 반면,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이 자회장인리드헤이스팅스는반 겼다. 그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10만달러수수료는훌륭한해결책 ”이라며“이는H-1B비자가매우 높은가치의일자리에만쓰이게할 것”이라고 적었다. H-1B 비자 수 수료인상이장기적으로미국의기 술리더십을해칠수있다는지적도 나온다. 미국이중국과 AI 경쟁을 벌이는상황에서특히그렇다. 알마의 이민 전략 책임자 지한 멀린은“이 수수료가 단기간에 미국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런정책변화는기업들이미국 에회사를세울지두번생각하게 만든다. 시간이지나면국가경쟁 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 다. 투자사 레드 글래스 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 빌랄 주베리도“ 이런변화는미국의핵심인재유 입 경로를 흔들고, 글로벌 AI 경 쟁에서미국의우위를해칠것”이 라며“이건자기발등을찍는것” 이라고경고했다. 그는자신이투 자한약30∼40개스타트업이이 번변화의영향을받을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이번 수수 료 때문에‘그럼 그냥 미국인 채 용하자’라고생각할회사는없을 것”이라고회의적인반응을보였 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H-1B 비자를 악용한 기업 들에대한조사에들어간다. 고숙련 전문직을 위한 비자 H-1B를 비용 절감 목적으로 저 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쓰는지살펴보겠다는것이다. 노동부는22일엑스(X·옛트위 터)에“고숙련 일자리는 미국인 들에게 우선 돌아가야 한다”며“ 이것이우리가H-1B남용을근절 하고고용주들이채용과정에서미 국인 노동자를 우선하도록 하기 위해‘프로젝트 방화벽’(Project Firewall)을시작한이유”라고적었 다.문제가확인될경우고용주는 일정 기간 H-1B 프로그램 이용 이금지될수있다. 연합 ■ 경제포커스 “H-1B수수료인상…기업간‘빈익빈부익부’심화” 대기업들이 독식 우려 스타트업 불균형 경쟁 인재 등 중국·인도행에 ‘미 경쟁력에 타격될 것’ 인수합병(M&A) 같은 기업 간 거 래와기업공개(IPO)가늘면서월가 의채용시장을달구고있다고월스 트릿저널(WSJ)이23일보도했다. 월가대형은행들은이미지난 1 년간 전략적 확장 차원에서 직원 을늘려왔다. 하지만최근각종대 형 거래와 신규 상장이 급증하면 서 채용은 늘리고 감원은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고용 시 장은최근뚜렷한둔화신호를보 였고, 경기도약화했다. 하지만은 행들은미래에자신감을보이면서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투 를벌이고있다고WSJ은전했다. 모건스탠리는최근헬스케어와기 술,제조업·건설기업들을담당할고 위인력을채용했다. 시티그룹과웰 스파고는시장점유율확대를겨냥 해인력을증원하는중이다.또JP모 건체이스는지난1년간글로벌뱅킹 부문에서100명이넘는전무급인사 를충원했는데이는이회사역사상 최대규모다.최근채용은특히거래 를성사시킬인적네트워크를가진 고위은행가들에집중되고있다. 골드만삭스와모건스탠리등5대 투자은행은서로고위급인재쟁탈 전을벌이고있으며,사모펀드와의 인재경쟁도격화하고있다. 모건스탠리는 자본조달 부문 인 력 증원을 고려하고 있고, 시티그 룹은 JP모건에서 자본조달 사업 을이끌공동대표를빼내왔다. M&A 늘고 기업공개 활발 인재 지키고빼가기 치열 월가 은행들, 해고 미루고 채용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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