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C3 연예 배우 손예진이‘어쩔수가없다’를 통해 7 년만에스크린에복귀하는소감을전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집요한 디렉팅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고,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통해배우로서의본령을확인했다. 지난 23일오후본지와인터뷰를가진손 예진은영화속캐릭터미리에대해“처음대 본을받았을때캐릭터가모호했다. 임팩트 라고할까그런게없어서내가꼭해야할까, 잘할수있을까, 표현할게없겠다는생각도 들었다”고털어놨다. 그러면서도“박찬욱 감독님과는 꼭 하고 싶었다. 복귀작이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연 기할 수 있고‘이걸 해야만 했다’는 얘기를 듣고싶은배우로서의욕심이있었다”고강 조했다.그의의견을들은박감독은미리캐 릭터를더욱풍부하게만들어나갔고, 현재 의모습으로완성됐다. 손예진은첫촬영부터긴장의연속이었다 며“(박찬욱 감독님은) 역시 집요하시고 하 나도허투루넘어가는게없었다. 생각지못 한 디렉팅을 해주니까 멘붕이더라”며 웃었 다. “첫 대사, 첫 테이크부터 그랬어요. 저는 장어가 중요한 단어라 생각했는데 감독님 이‘장어를 작게 해주면 좋겠다’하시더라 고요.이미익숙한말투를바꾸는게쉽지않 잖아요. 식은땀까지나더라고요. 앞으로감 독님은이렇게디렉팅을줄건데, 대사어미 강조를한다면난이제죽었다싶었어요. 하 하. 그런데그역시도겪어보니까또다른재 미가 있더라고요. 감독님이 받아들여줬을 때행복했고,마치숙제검사받는학생같았 죠.” 그는“(이)병헌선배도감독님이디테일한 디렉팅을 주면 그걸 다 바꿔서 하더라”며“ 근사한작품이나올거라는믿음이현장에 서있었다. 불안감보다는너무행복했다”고 말했다. 특히영화속코믹한장면에대해서는“고 추잠자리 신은 음악이 흘러나온다고만 알 고있었다. 대본자체를웃으며보진않았다. 그런데극적인상황에서찍힌걸보니성민 선배대사가웃기고슬프더라. 영화를네번 째보는데또안웃던부분에서웃음이터지 더라. 희순선배연기보면서도너무놀라웠 다”고했다. 현빈과결혼해지난 2022년득남한손예 진은 미리라는 인물에 엄마의 마음을 이입 했다.“시원이한테‘엄마가 땅 파봤어’할 때, 제가 아이가 없다면 안심시키고 설득하 기위해서하는말이아니었을거같아요.저 는떨면서감추려하지않았고아무것도아 니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엄마가 돼봤기 때문에가능했다고생각해요. 또한내아이 의 허물을 감싸주는 남편(만수)을 볼 때 안 도감과윤리적갈등이교차했죠. 만수를바 라볼때표정은엄마여서할수있던거였어 요.” 유수경기자 손예진“박찬욱감독과작업,숙제검사받는학생같았죠” ‘어쩔수가없다’로스크린복귀 “감독의집요한디렉팅에 첫촬영부터식은땀…그래도행복” 르세라핌, 7개 도시 ‘완판·떼창’ 터진 첫 북미 투어 성료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첫 북미 투 어를성황리에마치며K-팝을대표하는글 로벌아티스트로서위상을뽐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 하, 홍은채)은 23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에서‘2025 LE SSERAFIMTOUR‘EASY CRAZYHOT’ INNORTHAMERICA’대 장정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이날 변함없 이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역량을 선 보이며러닝타임내내쉴틈없이내달렸고, 팬들은환호와떼창으로화답했다. 앞서뉴어크, 시카고, 그랜드프레리, 잉글 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7개도시공연을전석매진시킨르세라핌을 향한열기는멕시코시티에서도뜨거웠다. 공 연장인 아레나 CDMX는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세계적 스타들이 거쳐 간 무대로, 현장은팬들의응원봉물결로가득찼다. 르세라핌은 이번 북미 투어를 통해 글로 벌인기를더욱확장하는중요한발판을마 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애틀 타임즈 (The Seattle Times)는 르세라핌의 공연을 두고“다섯멤버가무대를장악하며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수많은 관객들이 이들 의노래를한목소리로외쳐부르고응원봉 을일제히흔드는압도적장관을이뤘다”라 며극찬했다. 현지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 한 르세라핌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들은 투어도중미국NBC‘아메리카갓탤런트’ (America’sGot Talent)에K-팝걸그룹최 초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 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아마 존뮤직과협업한오프라인팝업을열었고, 피날레를 장식한 멕시코 시티 공연 전에는 셀레나(Selena)의 명곡‘Amor Prohibido’ 를커버해라틴팬들에게감동을선사했다. 투어가진행될수록‘무대맛집’이란입소 문이확산하면서작년8월발매된이들의미 니 4집‘CRAZY’가 미국 빌보드‘월드 앨 범’차트(9월 20일 자)에 23위로 재진입하 는현상을보였다. 이앨범은CD, 바이닐, 기 타실물포맷판매량을기반으로하는영국 ‘오피셜 피지컬 싱글’최신 차트(9월 12일 ~18일 자)에도 55위에 올라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있다. 투어의 흥행은 르세라핌의 주류 팝 시장 내 인기를 엿보게 한다. 실제 미국 엔터테 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 (Luminate)가발표한 2025 상반기음악보 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미니 5집‘HOT’은 U.S. 톱 10 CD 앨범 차트 9위를 차지했다.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빌보드 200’에서 4장의 앨범을 연속해 10위권에 올려놓은막강한존재감도돋보였다. 르세라핌은“한 피어나(FEARNOT.팬덤 명)분의공연후기를봤다.불안을극복하고 저희의콘서트에서친구를사귀었다는내용 이었다”라며“정말감동적이었고우리의영 향력에대해깊이생각하게되었다”라고말 했다. 이어“여러분들께저희의사랑을보여 드리고좋은영향을미칠수있다는점이기 쁘다. 앞으로도 힘을 드리는 메시지를 전하 겠다”라고덧붙였다. 한편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 레이 블 쏘스뮤직 소속인 르세라핌은 내달 신곡 을발표한다. 이후오는 11월 18~19일도쿄 돔에입성해‘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르세라핌북미투어현장사진 /사진제공=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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