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6일(금) ~ 10월 2일(목) A2 종합 현대차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와 재무 여력이 주요 글로벌 완성 차업체에비해양호한것으로나 타났다. 다만일본이대미수출관 세를 15%로 낮추는 등‘출발선’ 이달라진만큼한미후속협상을 통한 관세율 인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나온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의‘관세 부과로 높아진 비용 및 투자부담, 현대차그룹의 대응능력 비교’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 룹 판매량에서 선진국 시장이 차 지하는 비중은 65.1%였다. 이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글로벌 완성 차업체(OEM) 톱 4로 꼽히는 도 요타(59.2%), 폭스바겐(49.4%), GM(55.6%)을 상회하는 수준이 다. 선진국 시장은 자동차 평균판매 가격(ASP)이높아이지역비중이 클수록 그 회사의 이익 창출력이 좋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서유럽, 한국, 일본 등이선진국시장으로분류됐다. 현대차그룹은 고부가가치 트림 의판매비중도가장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올해6월기준현대차·기아판매 량에서 고수익 트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68.5%로, GM(65.1%), 도 요타(63.0%), 폭스바겐(55.1%)을 모두 제쳤다. 현대차그룹이 스포 츠유틸리티차(SUV) 모델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을 효과 적으로 증대시킨 결과로 풀이된 다. 현대차·기아의 재무 여력은 도 요타와 함께 양호한 수준으로 평 가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대차 의 부채비율은 63.8%, 기아는 64.6%다. 도요타(54.6%)보다는 소폭높지만,폭스바겐(114.5%)과 GM(180.4%)보다는 안정적인 수 준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을30만대체제 로 가동한다는 전제하에 영업이 익률 8.2%를달성할것으로분석 됐다. 도요타(8.1%), GM(5.8%), 폭스바겐(4.8%)보다높은수준이 다.ㅍ 글로벌 톱4 업체 최고 고수익 트림 비중 높아 현대차그룹, 선진국 판매비중 65% LA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는 매주 수요일이 되면 주말에 샤핑 할식료품목록을확인한후한인 과 주류 수퍼마켓의 세일즈 광고 를체계적으로모은다. 통상 수퍼마켓의 경우 목요일부 터 주말까지 세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그리고할인내용 을 확인하면 목요일부터 코스코 부터 랄프스 마켓, 최소 1,2개의 한인마켓등을돌면할인품목들 을쓸어담는다. 김씨는“랄프스 마켓이나 본스 는통상금요일에할인이많고한 인마켓들도 목요일부터 세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남편 월급 은 정체됐는데 식료품 가격은 치 솟기때문에어쩔수없다.몸은피 곤하지만 돈을 절약하는 성취감 도있다”고말했다. 올해 65세가 된 한인 정모씨는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절약 실천 의‘달인’이다. 박씨는 외식을 할 때도 시니어 할인을 제공하는 식 당들을주로찾는다. 또한자주방 문하는 식당 등 소매업소들의 앱 만10여개저장해놓고있다. 이들 업소들은 포인트 적립을 통해 무 료음식을받을수있고시니어할 인, 생일혜택등을제공하며수시 로할인쿠폰을보낸다. 정씨는“의외로 시니어할인 혜 택을 제공하는 한인 업소나 식당 이 많지 않아 아쉽다”며“올해부 터받기시작한소셜연금으로생 활하려면 이정도 수고는 해야 하 지않겠느냐”고말했다. 소매 업소들도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소비자들을유치하기위 해종이쿠폰을부활하고할인세일 횟수를 늘리는 등 고객 유치에 나 서고 있다. 실제 슈퍼마켓 체인 크 로거는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가 계 부담이 늘어난 소비자들을 잡 기위해 2023년일부중단했던종 이 쿠폰을 부활시켰다. 소비자들 이 식료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판 촉행사에의존하고있음을보여주 는것이라고언론들은해석했다. 소비자들도 이젠 샤핑을 하면서 세일 품목만을 찾게 되면서 정상 가격 구매를 꺼려한다. 또 크로거 와 랄프스 마켓은 고객들에게 정 기적으로할인쿠폰을보내면서미 끼용 무료상품 쿠폰을 꼭 포함시 킨다. 그리고 가장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스마트폰을통한디지털 쿠폰발행에도적극적이다. CNN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식료품가격을낮추겠다고공언했 지만,트럼프행정부의정책들이물 가 상승을 부추기며 소비자들이 고통을받는다고20일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민단속, 기상이변에따른 식량생산타격등으로인해지난 달 식료품 가격이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푼이라도 아끼자…” 쿠폰·포인트 사용↑ 농식품·외식 비용 상승 소비자 할인 사용 적극 시니어할인·포인트 적립 업체들 쿠폰 부활 적극 크로거의디지털쿠폰은종이쿠폰보다더 높은할인을제공하며인기다. <로이터> 취업비자‘수수료 폭탄’…10만불로 100배 인상 도널드트럼프행정부가전문직취 업비자(H-1B)수수료를기존1,000 달러에서 100배인상된 10만달러 로책정하는대폭개편안을발표하 면서한인취업비자희망자들과한 국을비롯한해외전문인력과미국 기업에큰파장이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 관에서H-1B비자제도개편행정 명령에전격서명했다. 기존에는신 청비와등록비를합쳐약 1,000 달 러수준이었으나,이번개편으로신 규신청자에한해10만달러의일회 성수수료가부과된다.백악관서명 식에참석한하워드러트닉연방상 무장관은당초“최대6년까지매년 10만 달러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 혀혼란을일으켰지만,백악관은20 일“기존보유자와갱신자에게는적 용되지않으며신규신청시에만 1 회부과된다”고정정했다.또한기존 H-1B 비자소지자는평소와동일 하게출입국이가능하다고덧붙였 다. 그러나 발표 직후 마이크로소프 트, JP모건등주요기업들은H-1B 소지직원들에게“당분간미국내에 머무를것”을권고하며혼선을빚었 다.마이크로소프트는가족동반비 자인H-4보유자에게도동일한안 내를내렸고,해외체류중인직원에 게는시한내복귀를권고했다.이는 새규정의적용범위가불분명하다 는우려때문으로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H-1B 제도가 외국 저임금 인력으 로미국인일자리를대체하는데악 용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 라고설명했다. 백악관은 IT분야에 서H-1B비자노동자비율이2003 년32%에서최근65%이상으로증 가했다며,일부기업이수천명의미 국인직원을해고하는대신대규모 H-1B인력을고용했다고주장했다. 또한 행정부는 외국 인력 고용에 따른비용부담을높여미국기업들 이자국인재를채용하도록유도하 겠다는방침을분명히했다.러트닉 장관은“회사들이 이 인력이 정부 에10만달러를낼가치가있다고판 단하지 않으면 본국으로 돌려보내 고미국인을고용해야한다”며“미 국은무료비자로아무나받아들이 는나라가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번개편은한국기업과전문인력 에도직접적인타격을줄것으로보 인다.특히미국현지프로젝트수행 이나지사설립을위해전문인력을 파견하려는한국기업들에게는큰 부담으로작용할전망이다. 최근조 지아주한국기업건설현장에서발 생한한국인근로자구금사태로양 국간비자제도개선논의가진행중 인가운데발표돼그파급력이주목 된다. 한편트럼프대통령은이날새영 주권비자프로그램인‘골드카드’ 행정명령에도서명했다.기존EB- 1, EB-2 등 투자·전문직 영주권 제도를 사실상 대체하는 이 제도 는 개인이 미 재무부에 100만 달 러를내거나기업이200만달러를 납부할 경우 신속한 처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 500만달러짜리‘플 래티넘 카드’제도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미국에진정으 로 기여할 수 있는 탁월한 인재와 성공한 사람들을 우대하기 위한 조치”라고설명했다. 노세희기자 트럼프 전격적 행정명령 H-1B 비자 신청시 적용 한인 취업자들 큰 타격 투자비자도 전면 대개편 “100만불 내면 신속 처리”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지난 19일백악관집무실에서하워드러트닉상무장관과함께이른바‘골드카드’신청사이트를배경으로 비자수수료인상행정명령을공개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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