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이시바시게루 ( 사진 ) 일본총리가오 는 30일 1박 2일일정으로 부산을 찾 아이재명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다. 지난 8월도쿄에서정상회담을 가 진데이어이번에는 한국에서만난다. 이시바 총리가 이대통령의 ‘셔틀외교 ( 한일정상이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 가며회담을 하는 것 ) 복원’에화답한 것이다. 26일 강유정 대통 령실대변인은브리핑 에서이 같은 일정을 발표하고 “양정상은 부산에서 정상회담, 만찬등의일정을가질예정”이라고말 했다. 퇴임을앞둔이시바 총리가 마지 막외국방문지로한국을택한것은‘셔 틀외교 복원’ 의지를 보인이대통령에 게호응한것이라는평가가나온다.이 대통령은취임초기부터일본과의셔틀 외교복원계획을밝혔고,지난달 23일 열린한일정상회담에서도이런의지를 전했다. 다만 후임총리가 내달 4일열릴자 민당 총재선거로 윤곽이드러날것으 로 보여,이번일정은이시바 총리의취 임후첫방한이자마지막방한이될전 망이다. 박준규기자 미국 뉴욕에서열린 유엔총회일정 을 마치고 26일귀국한이재명대통령 앞에는 산적한 과제들이대기하고 있 다. 가장 시급한 것은 한미관세협상 후속논의다.이날대미투자와관련해 ‘3,500억달러 ( 약 486조원 ) 선불’을말 한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압박 에대한대응책마련이필요하다.아울 러다음달경북경주에서열리는아시 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정상회의 의성공적개최와 장외투쟁중인야당 을설득해협치국면을조성하는것도 당면과제로꼽힌다. 이대통령은 이날 밤 3박 5일간 유 엔총회일정을 마치고 경기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귀국했다. 취임후 첫 유 엔 기조연설을 통해 3단계비핵화 모 델 ( 중단→축소→비핵화 ) 에서한발더 나아가, 남북 교류 ( Exchange ) 가 관 계정상화 ( Normalization ) , 비핵화 ( Denuclearization ) 로이어지는 ‘엔 드 ( END ) 이니셔티브’를국제사회에제 안했다.한국정상최초로유엔안전보 장이사회회의를주재하면서인공지능 ( AI ) 거버넌스를강조했고, 뉴욕증권 거래소에서월가 투자자들을 대상으 로세일즈외교를펼쳤다. 교착 상태에빠진한미관세협상에 도나섰다.스콧베선트미국재무장관 과 만나 “한국은 경제규모와 외환시 장및인프라측면에서일본과 크 게다 르 다”면서재고를요 청 한것이다. 특히 미국이요 구 하는 현금 투자방 식 을 수 용 하기 위 해선무제한 통화스와프 등 안전장치의필요성을 역 설했으나, 이 견 만 확 인한 채돌 아 왔 다. 이에이대통령은귀국 직 후부터한미 관세후속협상을 챙길 것으로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대통령의귀국일 에도대미투자와관련해3,500억달러 를 ‘선불’로 못 박는등압박 수위 를 높 “호남에선불안나나 ? ” 25일오후 국회본회의장 내국민의 힘 의원들 의 석쪽 에서 갑 자기 튀 어나 온 발 언 이다. 올 해 3, 4월초대 형 산불 로 크 나 큰 인명 · 재산 피 해를 입 은경북 · 경남 지 역 을 지원하는 특별법 안 표 결 을 마쳤을 때쯤 이 었 다. 목 소리의주인 공이‘여성’이라는 점 만 확 실 할뿐 정 확 히누구 인지,어 떤 의미로 내 뱉 은 말인 지등은불 확 실하다. 그 러나 ‘지 역감 정 조장 우려 ’‘재해의정치적쟁 점 화’ 등여 러측면에서부적 절 한 언 급이라는 점 에 서 파 문이 커 질조 짐 이다. 최민 희 민주당 의원은 26일 사회관 계망서비스 ( S N S ) 에 “ 영 남 지 역 산불 피 해 법 이통과 된뒤 , 느닷없 이들 려 온 그녀목 소리‘호남에는 불안나나’”라 며“ ( 발 언 당사자는 ) 자 수 하고사퇴하 라 ! ”고적 었 다. 그 러면서“인면 수심 국 힘목 소리 ! ”라고일 갈 했다. 문제의발 언 은 전날 국회본회의를 생 중계하 던 오마이 TV 영 상에도 고스 란히 담 겼 다.‘경북 · 경남 · 울산초대 형 산 불 피 해 구 제및지원등을 위 한 특별법 ’ 표 결 실시후,“투표를다하 셨습 니 까 ” 라는 우 원 식 국회의장질문에“ 네 ”라는 대답이울 려퍼 질 때돌 연국민의 힘 의 원들자리에서 누군 가여성의원이“호 남에선 불 안 나나”라고 외 친 것이다. 게다가 이에 맞 장 구 치는 다 른 의원의 웃 음소리 까 지 함께 들 려왔 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 히 발 언 자규 탄 에나섰다. 김현 의원은 S N S 에 해당발 언영 상을공유한 뒤 “본회의장 에서‘호남에서는불안나나’라는망 언 을 한 주 범 이 누굴까? 이실 직 고, 석 고 대 죄 부터하라”고 썼 다.정진 욱 의원도 “ 누 가이런망 언 을 했을 까 . 경북 · 경남 · 울산 지 역 초대 형 산불 지원 법 이통과 되 는 순 간이런망 언 을했다. 반 드시찾 겠 다”는 S N S글 을 올렸 다. 이 뿐 이아니다. 한 준 호 최고 위 원은 같은 날 오전민주당 확 대간부회의에 서관련 영 상을 재 생 한 뒤 “정말 끔찍 하지 않 나. 국회의원이 란 작 자가 웃 으 며 할 말인가. 저 열한 국민의 힘수준 의 바 닥 을 가 늠할 수 가 없 다”고 맹 비난 했다. 정 청 래대표 역 시“ 매우 심각 한 발 언 ”이라며 “ 목 소리의 주인, 범 인을 찾아내야한다”고강조했다. 박소영기자 이재명대통령의복 심 으로불리는 김 현 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야당의 강력한 요 구 에도 오는 11월국회 운영 위 의대통령실 국정 감 사에 불 출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26일 알려졌 다. 대 통령실 내부의 긴 요한 사정 때 문이라 고한다. 더불어민주당과대통령실은당초 김 비서관을국 감 증인으로 채 택하지는 않 되 , 국 감 장에 배석 시 키 는 방 향 으로 공 감 대를 형 성했다.야당이 김 비서관을 겨 냥 해과한 공세를펼것으로예상 되 는 만 큼 증인에서제외해야한다는게원래 입 장이 었 다. 그 러나14대국회이후30여 년 간총무비서관이국 감 에 출석 하지 않 은경 우 가한번도 없 다는지적도사실 이라일 종 의 절충점 을찾은것이다. 그 런데 김 비서관이연관 된 대통령실 내부사정이발 생 해국 감배석 도어 려운 상 황 이 됐 다고한다. 대통령실관계자 는이날“사유를외부에공개하기는어 렵 다”며“ 김 비서관은 현 실적으로 출석 을 할수없 는상 황 ”이라고했다. 이대통령이시민 운동 을 할 때 부터 인연을 맺 어온 김 비서관은이대통령 의최측 근 인사로통한다.이대통령을 성남시장시 절 부터지 근 거리에서보 좌 했고,이재명정부 출범 이후에는 총무 비서관에임명 됐 다.총무비서관은대통 령실의 살림살 이와 예산을 총 괄 하는 핵 심 보 직 이다. 이 때 문에야당 뿐 아니라여당에서도 김 비서관이국 감 에 출석 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잇따르 고있다. 장경태민주 당의원은 26일C BS 라 디 오에서‘민주 당은 김 비서관 출석 에 왜반 대하는것 이 냐 ’는 질문에“나와 봐 야 꼬 투리 잡 고 악 의적인프 레 임 씌우 고 할 게 뻔 하 기 때 문에아마 쉽 게 동 의하기어 려 울 것”이라면서도“공방 끝 에 순 리대로 되 지 않겠 나”라고했다. 김 비서관이증인 으로 출석 하는게 순 리라는취지다. 친 이재명계핵 심 으로꼽 히 는 김영 진민주 당의원도전날 MB C 라 디 오에서“ ( 김 비서관이 ) 증인으로나오는것이국민 에대한도리이고국민주권정부가지 켜 야 할 원 칙 ”이라고주장했다. 민주당원내지도부는11월5일국 감 까 지는아 직 한달여남은만 큼 대통령 실과 조 율 하면서야당과 협의를이어 가 겠 다는 입 장이다.여권관계자는“ 결 국여 론 에 따 라 김 비서관 출석 여부가 결 정 되 지 않겠 나”라고전망했다. 이서희^박준규기자 “호남선불안나나”국힘의원망언에與“자수^사퇴를” 영남산불피해지원특별법도중 국민의힘의원사이여성목소리 지역감정조장^재해쟁점화우려 귀국한 李, 美 관세협상 압박 대응책 시급 대통령실“김현지, 국감배석도못한다” 민주당내부에서도“출석해야”목소리 긴요한내부사정$“공개어려워” 與지도부, 남은한달간조율계획 25일부산인근해상에서개최된 ‘2025 대한민국해군관함식’에서대형수송함마 라도함에선승한국민참여단이해상사열을관람하고있다. 해군창설80주년을기 념해국내행사로치러진이번관함식에일본해상자위대는참여하지않았다. 해군제공 창설80주년해군관함식, 傈 자위대참여안해 박수민 국민의힘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 회에서열린본회의에서약 15시간 30분째정 부조직법반대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참관 온 초등학생들에게덕담을 하다 눈물을 닦고 있 다. 뉴시스 17시간12분,박수민 ‘최장필버’ 경신 이시바, 李대통령과부산서정상회담$‘셔틀외교복원’화답 30일방한$마지막해외일정 이고있다. 그 러나미국요 구 를 그 대로 수용할 경 우 대규모외화유 출 에 따른 국가 경제 위 기가 우려되 는 만 큼 정부 로서도최대한방어에나서야한다. 트 럼프대통령의‘선불’ 발 언 에 코 스 피 는 전날대비2.45 % 빠진 3386.05에장을 마치며3400선이무 너졌 다. 한 달여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 회의의성공적개최를 위 한 만 반 의 준 비도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 핑중국 국가주 석 의APEC 참석 이 확 실시 되 면서한국에서한미정상회담과 6 년 만의미중정상회담개최가유력하 다.이 뿐 만아니라북미정상회담개최 가능성 까 지거 론되 면서‘ 메 가이 벤 트’ 로서국제사회의이 목 이 집 중 되 고 있 다. 주최국정상인이대통령이미중정 상 뿐 아니라 북미정상의중재자로서 역할 을 맡 을 수 도있다. 국내적으로는 협치를 챙겨 야 한다. 국민의 힘 은 지난 21일대 구집 회를 시 작 으로장외투쟁을 벌 이고있고, 반 면 더불어민주당은조 희 대대 법 원장 청 문 회를 밀 어 붙 이고있다. 강성지지 층 만 바라보는여야간대치로민 생 은안중 에 없 는 상 황 이다. 국정 운영 책임자로 서여야 대표들이만나는 자리를 마련 해 돌파구 마련이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태경기자 유엔총회방미후산적한과제 대미투자수용땐경제위기우려 후속협상, 최대한방어나서야 APEC 한미^미중정상회담유력 ‘북미만남’대비만반의준비해야 대치중인여야, 협치분위기필요 D9 정치·외교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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