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29일 (월요일) C3 연예 단순한 소비를 넘어 시간, 돈, 에너지 등 을 적극 투자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 트를 홍보하는 팬을 의미하는 슈퍼팬이 점점대중문화산업의주축으로떠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가 글로벌 K팝 아 티스트로 성장하는데 팬덤‘아미’즉 슈 퍼팬이없었다면불가능했으며, 임영웅의 팬덤‘영웅시대’도대표적슈퍼팬이다. 넷 플릭스의 애니메이션‘케이팝 데몬 헌터 스’도챌린지, 밈을만드는등슈퍼팬들의 자발적 홍보가 입소문을 타면서 글로벌 메가히트작이됐다는분석이다. 22일업계에따르면국내주요콘텐츠기 업들의 슈퍼팬 전략이 속속 성공 사례를 만들고있다. K팝아티스트는물론이고K 드라마를비롯해 K콘텐츠전반으로슈퍼 팬 전략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 톡내고있는것이다. 특히CJ ENM은 30 년간의 글로벌 지식재산(IP) 전략을 통해 드라마는 물론이고 글로벌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통해 슈퍼팬을 결집하며 폭발력을발휘하고있다. 우선 tvN 토일 드라마‘폭군의 셰프’는 회를 거듭할 수록 국내외 시청률 지표가 고공행진을기록하는등신드롬을일으키 고있다. 이날기준‘폭군의셰프’는넷플 릭스비영어권TV시리즈부문1위에올랐 다. 공개 직후 글로벌 TV쇼(비영어권) 차 트2위에2주연속올랐고누적93개지역 에서톱 10에진입했으며, 인도네시아·일 본·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누적 44개 지 역에서 1위를기록했다. 국내시청률역시 첫회4.9%로시작해10회의경우최고시 청률은 17.6%, 평균 시청률은 15.9%로 3배 이상 뛰어 오르며 동시간대 전체 채 널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티빙에서도첫방송직후부터오늘 의‘톱 20’상위권에랭크됐으며매주방 송직후계속해서1위를유지하고있다. ‘폭군의 셰프’가 이처럼 글로벌 시청자 들을사로잡을수있었던요인은바로‘슈 퍼팬’의덕이다. CJ ENM의한관계자는“‘폭군의셰프’ 의신드롬급반응에사극에음식, 로맨스 를결합한독특한장르가해외팬들에게‘ 새로움’과‘공유’욕구’를 자극했고, 슈 퍼팬들이 단순 시청에 머물지 않았기 때 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팬들 은 드라마 속 음식을 재현하며 챌린지를 만들거나 팬아트, 밈,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확산시키고있다. 최근 30일사이 (8월15일~9월14일) 구글트렌드 변화에 서도 갈수록 검색량이 늘고 있다. 지역도 북·남아메리카 대륙과 서유럽, 동·서남 아시아와호주, 중동등전세계적으로고 르게분포돼있다. 전 세계 K팝 팬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아티스트와소통할수있도록설계된K팝 플랫폼‘엠넷플러스’도슈퍼팬효과를톡 톡히 보고 있다.‘엠넷플러스’는 특정 팬 덤 중심이 아닌, 다양한 K팝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커뮤니티와커머스를유기적으로연 결하며, 팬들이직접참여하고반응하는‘ 글로벌 K팝 놀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받는다. 이에 지난 1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자 체 플레이어를 도입해 실시간 스트리밍, VOD, 클립 영상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팬터랙티브’기능을 강화했다. 전 세계 251개국가및지역의글로벌생중계와실 시간채팅기반커뮤니티는물론참가자별 맞춤형이미지와영상을큐레이션형식으 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 크리에이 터들이다양한활동을통해‘알파에너지 ’를수집해참가자를응원하거나, 미공개 이미지를‘플래닛카드’로만나볼수있게 하는등시청과투표를넘어놀이요소를 결합해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스타 탄생 과정에 직접 기여하며 팬덤 결속감을 더 욱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엠넷플러스’오리지널공포예능‘숨바 꼭질(SUMBAKKOKJIL)’, Mnet‘보이 즈 2 플래닛’(BOYS II PLANET)’의 흥 행과 함께 플랫폼의 존재감도 한층 강화 됐다. 팬 투표·서포트 기능을 통해 팬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구조와,‘엠넷플러 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 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세 에힘입어‘엠넷플러스’는 9월들어누적 가입자 33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K 팝콘텐츠플랫폼으로서의경쟁력을입증 하고 있다. 엠넷플러스 관계자는“K팝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다양한 아티스트 의소식과콘텐츠를한곳에서접하고, 커 뮤니티 참여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K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라며“앞으로도 K팝 팬덤을 위 한 차별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 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연승기자 tvN드라마‘폭군의셰프’포스터. <CJ ENM>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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