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경기부진으로빚갚기힘든자영업자 도, 기업도늘고있다. 자영업자차주가 운데 저소득 혹은 저신용 다중채무자 인 취약차주 비중이 꾸준히 늘어 14% 를 넘겼고 이들의 연체율은 전체 평균 보다 약 6배 높았다. 이자도 갚기 힘든 한계기업의 비율도 금융위기 당시인 2010년이후최고를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금융안정 상황’보고서를보면, 올해2분기말기 준 자영업자 취약차주는 43만7,000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대출 잔액은 130조2,000억 원이다. 전체 자영업자 차주가운데그비중이2022년하반기 이후상승세다. 차주수로는 14.2%, 대 출 잔액은 12.2%까지 각각 치솟았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기준금리 가총 1%포인트낮아졌지만이들의연 체율은 11.34%로좀체꺾이지않고있 다. 자영업자 취약차주 가운데 연체자 비율은 25.6%로장기평균(2012년 1분 기~2025년 2분기)인 16.7%를크게웃 돌았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금리 인하로) 원리금 상환 부담은 완 화됐겠으나 매출 등 수익성 부분 개선 이부진한점등이요인이됐을것”이라 며“경제여건의불확실성때문에앞으 로도 취약자주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 을배제하기어렵다”고우려했다. 고령화도 뚜렷했다. 자영업자 취약차 주에서70세이상고령자는4명중1명 꼴(28.7%)로집계됐다. 이런현상은카 드론에서 두드러졌다. 2023, 2024년 중 카드론 잔액이 16.9%나 늘었는데, 이때중년·고령층(50세이상)과사업· 생계형자금수요인자영업자에게서크 게 유입됐다. 그러면서 저소득자 비중 이 늘고 카드론 연체율(2분기 말 기준 2.4%)은 계속 증가해 카드사 건전성을 저하시키는요인이됐다. 비교적규모가있는기업도상환능력 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전체 외감 기업에서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1%로전년대비0.7%포인트상승했 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이다.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높 은, 즉이자보상배율이1을하회하는상 태가 3년연속지속된경우한계기업으 로분류된다. 한계상태가3년이상이어 진 기업의 비중도 2023년 36.5%에서 2024년 44.8%로 급등했다. 반대로 같 은기간정상상태로회복한기업의비중 은16.3%에서12.8%로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39.4%)에서 한 계기업 비중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 (28.8%), 정보통신(20.8%), 석유화학 (11.1%) 등이뒤를이었다. 한은은이번 보고서를 통해“신용공여액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공급과잉 이슈 등이 부각 되고 있는 석유화학 및 전기전자 업종 등에서 한계기업 비중 상승이 두드러 졌다”면서“건설 및 부동산 업종은 기 업 수 기준으로는 늘었으나 신용공여 액기준으로보면크게감소했다”고설 명했다. 비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 (PF)구조조정이본격화한영향으로풀 이된다. 부실 가능성이 큰 고위험 한계기업 의비중은더불어났다. 기업수기준으 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끊고 5.5%에서 7.0%로 반등했다. 유형별로 보면 수익 측면에서실적부진으로고위험이된경 우와재무구조측면에서과다차입으로 문제가된경우모두상승세를보였다. 진달래·전유진기자 2025년 9월 29일(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빚더미에깔린자영업자·기업늘고있다 자영업취약차주비중14.2%,연체율6배 4명중1명은70세이상‘카드론’많이써 3년째이자비용도못번한계기업17.1% 금융위기이후최대 … 석화·전기전자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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