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9월 30일 (화요일)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 모가일반소비자를넘어기업을겨 냥하고있다. 26일 언론들에 따르면 웨이모는 기업용로보택시서비스‘웨이모포 비즈니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웨 이모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LA나 피닉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에서 직원들로 하여금 로보 택시를이용할수있도록계정을설 정하는것을목표로한다. 웨이모는 여러 기관 및 기업에 ’ 웨이모 포 비즈니스‘ 가입을 요청하 고있다고설명했다. 이를통해기업 은직원들의차량이용요금을보조 하거나, 프로모션 코드를 대량으로 구매해 고객사나 소비자, 직원에게 제공할수있다. 이서비스의이용요금은일반서 비스와 같으며, 첫 기업 고객 중 하 나는피닉스에본사를둔온라인중 고차마켓플레이스인카바나이다. 이미 이용객들이 출퇴근 등에 웨 이모 로보택시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번서비스는기업및조직을대상 으로한웨이모의첫공식적인상업 적활동이다. 웨이모에 따르면 LA, 샌프란시 스 코, 피닉스의현지탑승객중6명중 1명은출퇴근등을위해웨이모를이 용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18개월 동안 운영을 대폭 확대하며 지배적 인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 리매김하고있다. 피닉스를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애틀랜타 로 상업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내년 에는워싱턴 DC, 마이애미등더많 은도시가예정돼있다. Monday, September 29, 2025 B 1,400원천장뚫은환율…“강달러당분간지속” 대미협상불확실성최고 ‘1,600원돌파’전망까지 주재원·유학생타격장기화 한국방문자대표적수혜 지난달 전국 신규주택 판매량이 예상 밖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연방상부무는 8월신규주 택판매량이전월대비 20.5% 증가 한 80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 준)이라고밝혔다. 증가율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7개월만에가장높았다. 약 65 만건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 가전망도큰폭으로웃돌았다. 최근들어신규주택재고가늘어 난가운데주택건설업자들이공격 적으로 가격 할인에 나선 게 갑작 스러운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졌다 는평가가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전미주 택건설협회(NAHB) 설문에서 응답 자의 39%가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 을제공했다고답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 이언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모기지이자하락이 8월 신규주택 판매를 뒷받침했으며 향 후 수개월간 판매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고분석했다. 반면관세정책영향으로 경기둔 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기순행 성을 보이는 신규주택 판매 지표 가 예상 밖으로 급등한 것은 이상 현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신규 주택은 전국 전체 주택 공급 량의 2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 에 이를 전체 주택시장의 호전 상 황으로 분석하기에는 무리라는 분 석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반 덴 하우턴 이코노미스트는“신규주 택 판매 급증은 다른 지표들과 맞 지 않으며 주택 거래를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며“다만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안정 을되찾으면주택판매도개선될것 으로기대한다”라고말했다. 8월신규주택판매 21% 큰폭급증 3년 7개월만에최대↑ 업계공격적가격할인 달러대비원화환율이심리적저 항선인 1,400원을 넘어 두 달 만에 최고치로치솟으면서미주한인사회 의희비가엇갈리고있다. 한국정부 의 3,500억달러 대미 관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며 외환시장 에서 원화 환율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분석이나온다. 2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 가는 1,412.40원까지 치솟았다. 지 난 25일 원·달러 환율이 지난 8 월 1일(1,401.4원) 이후 약 두 달 만 에 1,400원을 돌파했다. 미 중앙은 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9개 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금리 인하에재시동을거는등최근달러 가 글로벌 시장에서 약세를 이어가 고있지만, 유독원화는약세기조에 서벗어나지못하는모습이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환율 협상이 마무리됐으며, 이번 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 지만 전문가들은 협상 내용과 관계 없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변동 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한다. 앞서 한국 정부의 구윤철 경 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 난 24일 뉴욕 주유엔 대한민국 대 표부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3,500억달러규모의대미투자패키 지 및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미 국 대선, 12월 계엄 사태와 탄핵 정 국 등을 거치면서 연말 1,486.7원까 지 치솟았고, 올해에도 트럼프 대통 령의 잇단 관세 위협으로 지난 4월 1,487.6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관세 유예와 통상 협의가 이어지며 잠시 안정세를 찾았으나, 여전히 1,400원 선 안팎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반복 하고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한국의 무역 의 존도가세계에서두번째로높은만 큼대미협상에서어떤결과가나오 든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방 압 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 를 한국 정부가 얼마나 수용하느냐 에따라 2026년들어원·달러환율 이 1,600원에 근접할 수 있다는 비 관적시각도제기된다. 환율 불확실성은 미주 한인 업체 와 교민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미 치고 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한 주재원은“월급을 한화로 받다 보 니 환차손이 한 달에 수십만 원에 달한다”며“치솟는 환율과 높은 물 가를 함께 감당하기 벅차 한국 조 기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토로했다. 유학생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 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한국 에서 송금받는 생활비가 줄어들면 서 소비를 크게줄이고있으며, 송금 을보내는부모들의부담도눈덩이처 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의 한 학부모 는“자녀유학비와생활비부담이갈 수록 커져 환율이 계속 이대로라면 송금규모를줄여야할지고민된다”고 말했다. 원·달러환율이급등하며LA 를 찾는 한국 관광객의 숫자도 올해 들어급격하게줄어든상태다. 반대로 한국을 찾는 미주 한인 여행객은 달러 강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 강한 달러 덕에 현지에서 더 많은소비가가능해졌기때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환율 상승 으로 미주 한인 관광객들의 구매력 이 커져 업계에도 호재가 되고 있 다”고 밝혔다. 한 미주 교민은“원· 달러 환율이 일방적으로 급등하는 건결코미주사회에플러스요인이 아니다”라며“적정 수준의 환율이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통 큰 합의를 이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한미 무역협상 합의가 지연되 면서 달러 대비 원화가 1,500, 1600원까지 오 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지난 26일 하나은행 딜링룸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달러 환율이 표 시돼있다. <연합> 웨이모, 기업용서비스까지출시 개인서비스와 같은 가격 서비지지역은 계속 확산 경제 B3 www.HiGoodDay.com

RkJQdWJsaXNoZXIy NjIxMjA=